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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박

별똥별 조회수 : 909
작성일 : 2011-02-25 01:26:42
결혼 10년 된 부부예요 신혼초부터 남편은 부부관계에 적극적인 사람은 아니였죠..

제가 먼저 하자고 해야 한번쯤 할까?그렇치 않음 일생 먼저 하자고 하는 일은

없었답니다.. 10년 동안 제 맘 밑바닥에는 사랑받지 못하고 산다는 상실감이 차곡차곡 쌓인것 같아요

그렇다고 남편이 아이들에게나 저에게  형편없는 사람은 아닌데(아이들과 주말에 잘 놀아주고 제가 아플땐 많이 걱정해주고 친정에도 잘하는 편이죠)

근데 큰문제는 술과 친구를 좋아해서...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새벽2시3시라는 거죠

노래방이나 단란을 즐겨가는거 같아요... 저번주 금욜부터 냉전...제가 아주 투명인간 취급했더니
어젠 외박을 했네요..

외박은 처음이라 제가 어찌해야할지...그래..넌 어떻게든 나 아니여도 너의 욕구를 풀수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남편한테 문자 보냈어요..당신을 놨다고 ...당신한테 난 10년동안 여자로써 무시당하며 살았다고...

지금까진 일찍일찍와라 술마시지마라 전화는 왜 안받느냐...제가 약간 집착했어요.

그러니까 저자신이  넘  힘들고 ....더 남편에게 목메는거 같고..

이젠 정말 놓을려구요(무관심해지려구요)....술먹고 늦게와도 그려려니 외박해도 그려려니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려구요...

근데 이게 맞는건지...잘몰겠네요








IP : 222.232.xxx.1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1.2.25 1:34 AM (118.137.xxx.208)

    결혼생활 유지하시려면 놓으시면 안되요 한5년그렇게 살아봤는데 정말 사는게 아니더라구요
    잔소리도하고 적극적으로 나오면 남편도 조금은 바뀌는것 같아요

  • 2. 저도
    '11.2.25 1:42 AM (121.141.xxx.234)

    비슷한 성격의 남편하고 15년을 살았네요...
    정말 맘에 상처 많이 받고 항상 마음이 허전했어요...
    다른 사람들 부부생활 이야기 할때 왠지 쓸쓸하고 쓴 웃음나고...

    정말 용감하면 애인이라도 만들어볼텐데....성격상 그렇지도 않고...
    제가 무슨 자주 하자는 것도 아니고....제발 한달에 2번은 하자는 건데...
    그냥 하자는 이야기 안하면 한달이 넘어가고...두달이 넘어가네요...
    이번에는 제가 말 안하고 언제까지 스스로 하자는 말 하나...두고 보고 있는데...
    3달이 되어간다는...

    가끔 보면 남편이 원하는데....와이프가 정말 안하고 살고 싶다고 하는 글 보면...
    그 사람들은 몰라요...만약 남편이 전혀 부부생활이 관심이 없는 삶이 어떤건지...
    무슨 성기능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냥 생각이 안난다는데....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저도 수 많은 생각중에 그냥 포기 했답니다...
    서글프지만...

    저를 보는것같아....마음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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