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 후 먹을 수 있는 유동식은 뭘까요?

[도대체무엇을]

시어머니께서 임플란트 대공사를 앞두고 계세요. 한 두개 수준이 아니라서 수술에 육박하는 듯 합니다.
그런 이빨 대 공사 후에는 유동식을 주로 먹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는거라고는 각종 죽 종류(쌀죽, 호박죽, 전복죽 그런것들이요.)뿐인데,
당뇨가 좀 심하십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쌀밥을 잘 안드세요. 근데 죽은 대충 쌀이 기본으로 깔리잖아요.
단호박죽도 달아서 안 될 것 같고요.

당뇨환자에게는 어떤 유동식이 괜찮을까요? 괜찮은 죽 종류가 있다면 콕 집어주셔도 좋고요.

[푸드프로세서로]

야채를 다져서 육수에 죽을 끓이면 어떨까요?
양배추나 양파를 거칠게 갈아넣으면 영양면으로도 좋을꺼 같구요.
시금치죽(된장 멸치국물?) 조개나 새우도 갈아넣고...
현미도 불리면 거칠게 갈리니까요.
암튼 힘들텐데 잘 하시길요.

['ㅅ ']

당뇨환자 치아 대공사... 얼마 전에 저도 겪었어요^^;
한 달정도 내내 죽만 끓여댔습니다..ㅠ_ ㅠ

팥죽이나 호박죽은 혈당을 많이 올리니 피하시구요^^;
보통 알고 계시는 야채죽이나 쇠고기죽, 콩죽, 흑임자죽, 깨죽, 녹두죽 등등을 끓이시면 되요.
백미 대신 현미를 쓰시는 겁니다~
현미도 냉장실에서 하루 불렸더니 곱게 잘 갈려요~ 물론 백미보다는 좀 더 신경써써 갈아야 하지만요..
그래도 현미가 거칠다 느껴지시면 백미와 현미를 섞어서 갈아보세요.
수술 직후에는 넘기는 것조차 힘드실테니 콩류를 삶아서 아주 곱게 갈아서 수프 정도의 묽기로
죽을 쒀 드리시구요~ (고소해서 잘 넘어가요. 입 벌리는 것도 힘들어하실겁니다;;)
채소주스를 갈아서 드려서 영양소를 맞춰드리세요.
며칠 지나면 좀 드실만 하실텐데 그 때 쇠고기죽이나 야채죽같은 걸 드리시는 게 나아요.
아무리 곱게 다진다고 해도 알갱이가 좀 있으니^^;;

아무쪼록 어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