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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말없이도 잘 통해요.

텔레파시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11-02-23 22:19:13


남편과 저는 매우 잘 통하는 편입니다.
같은 사물을 보면 거의 비슷한 걸 생각하거든요.
예로 들자면,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다가 어떤 공룡이 나왔는데;
그 공룡이 예전에 과학잡지 표지로 나왔는데 그 옆에 이구아노돈이 있었거든요.
남편이 갑자기 이구아노돈 생각이 안 났는지
"그 공룡중에 있잖아.."라고 해서 "이구아노돈?" 했더니
맞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해서 둘이 생각하는게 굉장히 비슷해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것을 보고 비슷한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탓인지
여자vs 남자, 부산vs 서울, 문과vs공대생 , 국어강사vs엔지니어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을 보고 다른 것을 연상할 때 굉장히 사고가 비슷하게 흘러가는 거 같습니다-_-

가끔은 다큐라던가 책이라던가 지나가던 사람이라거나 볼 때
"지금 내가 뭐 생각하는지 자기는 알지?"
라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맞추더군요.
뭘 보고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으면
맘 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남편이 입밖으로 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남 눈치 볼 줄 모르고 별로 감이 좋은 편도 아닌데
저랑은 참 잘 맞는 남편입니다.;;



IP : 59.9.xxx.1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겠네요
    '11.2.23 10:35 PM (122.36.xxx.11)

    ...

  • 2. 휘~
    '11.2.23 10:38 PM (123.214.xxx.130)

    좋겠네요님 댓글에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한자락
    '11.2.23 11:27 PM (1.177.xxx.82)

    좋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좋은데요?

  • 4. 에휴
    '11.2.23 11:27 PM (112.151.xxx.85)

    에휴..말을 아무리 해도 안 통할때 답답함이란..

  • 5. 원스이너불루문
    '11.2.23 11:31 PM (119.214.xxx.52)

    참좋으시겠네요 it couldn't be better!!!근데정말부부가 잘맞아야하는건 ^^속궁합아닐까합니다

  • 6. 좋겠네요, 이 댓글
    '11.2.24 12:01 AM (183.102.xxx.63)

    우리끼리 통하는 최고의 댓글.. <좋겠네요>... 이 댓글이 최고^^

  • 7. 천생연분
    '11.2.24 12:18 AM (220.127.xxx.237)

    천생 연분
    하늘이 맺어준 인연
    쏘울 메이트
    영혼의 반쪽 이시군요, ^^

  • 8. 같이 침대에
    '11.2.24 1:04 AM (112.144.xxx.41)

    누워있다가..
    제가 말합니다... 빨리 뀌어... ㅠㅠ
    그러면 남편이 말하죠.. 어떻게 알았어??? ㅋㅋㅋ
    전 대답합니다... 난 네 아내야.. ㅠㅠ
    남편의 엉덩이에 들어가는 미세한 힘의 변화로.. 그의 생리적 변화를 알아냅니다..ㅠㅠ
    미리 대응할 수 있어서 좋아요... ㅠㅠ

    가끔은.. 자다가도 말해요..
    코 좀 고만 파...
    남편이 자다 코파면.. ㅠㅠ 코파는 동안 숨을 안쉬어요..
    그 차이가 느껴져요.. ㅠㅠ
    그 시간이 길어지면 같이 뭔가 숨이 답답해져서... 말하게 됩니다.. 음... ㅠㅠ

    왜 이딴거까지 알아가고 있는거냐고.. 으헉....

  • 9. ..q.
    '11.2.24 1:05 AM (112.161.xxx.203)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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