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밥안먹는 16개월 아이, 모유수유 중단만이 답일까요?

완전 초보 조회수 : 444
작성일 : 2011-02-23 15:00:30
안녕하세요, 먼저 아이 키우신 선배님들께 의견 구해요.
아이 먹이는 문제로 고민이 많은 엄마인데요.


현재 아이 상태는 16개월 체격 신장 모두 평균보다 훨씬 큼. 다만 돌 이후로 체중변화가 거의 없음(시기적인 현상이라고 위로하고 있어요)
아이가 젖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제 생각) , 아직도 밤중수유 중이구요(잠들고 난후 12시에 한번 3시경 한번, 6시에 한번)  
젖을 떼기 위해서 아이를 구슬려도 보고 울려도 보는데 무작정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는건 아닌가싶어 수유중단 결심하는것조차 힘들어요.
밤에 젖을 안주면 아이가 엄청 크~게 울거든요.(동네사람 다 깰듯이)

치아에 대한 걱정보다는 밥을 너무 먹지않아서 제가 피가 말라요. ;;
밥때되서 밥내놓으면 타이밍 좋을땐 밥도 좀 집어먹고 어떤날은 반찬만도 먹고 하는데요.
가르쳐준다고 하는데도 숟가락 사용을 아직 못해요. 장난으로 떠먹는 시늉은 해도 직접 주면 싫어하구요. 꼭 자기가 손으로 집어먹거나 아님 제가 젓가락을 사용해서 떠먹여줘야 좀 받아먹는 정도여.
하루 총 먹는양이 밥공기로 반 될까말까.....

세끼 꼬박꼬박 밥 준비하고 늘상 신경쓰는 저로서는 안먹어주는 아이땜에 애가 타요.
아이 밥먹는거에 일희일비 하면 안되는데 어떤날은 스트레스가 말도 못해요.

어찌해야 할까요.

정말 두서없는 글이네요. 선배님들 의견 좀 주세요~.
IP : 211.204.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딸맘
    '11.2.23 3:16 PM (123.248.xxx.71)

    제 아이들도 둘다 이유식 죽- 물렁한 질감을 싫어해서 거의 모유만 먹었어요
    그러다가 13개월 15개월 무렵에 끊었더니 밥먹기 시작했구요
    밤중 수유도 젖 끊고 끊었고요
    16개월이면 끊으세요
    맘 약해서 다시 먹이고 하지마시고 단단히 맘먹으시고요
    제 첫애는 젖달라 떼쓰진 않았지만 2주일 가량은 살이 빠지는게 보일정도 였어요
    그래도 한번은 거쳐야 하니까 힘내세요

  • 2. 세상에
    '11.2.23 3:35 PM (123.111.xxx.50)

    16개월인데 아직도 밤중 수유를 하신다구요?
    그것도 세 번이나??
    아이의 월령에 따라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아이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16개월에 밤중 수유를 세번이나..
    정말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ㅎㅎㅎ
    아이가 이미 생각도 있고 점차 자기 의지도 생기고 고집도 세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뭐 하나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점차 모든 것을 다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할거에요
    저도 25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밀고 나가셔야 해요
    아이가 떼 쓰고 운다고 맘 약해져서 아이에게 좌지우지 하면 끝도 없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일 때 밤중 수유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월령이면 이제 잘 설득하고 냉정하게 끊을 것은 끊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직 밤중 수유도 못 끊으시면 모유수유를 언제까지 하시려구요..
    밤에 그렇게 먹으니 3끼를 꼬박 꼬박 먹는 게 잘 안되는 거죠
    하루 세끼 밥을 먹어야 하는 때인데
    밥을 좋아하는 아이도 아닌데
    낮에도 젖을 먹고 싶을 때 먹고 밤에도 세 번씩 일어나서 먹으니 규칙적인 식사가
    당연히 안되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걷기 시작하면 이제 밤에 숙면을 취해야 성장 호르몬도 제대로 나오고
    낮에도 건강하게 활기차게 지낼 수 있을 거에요

    밥 안 먹는 아이 정말 엄마 맘대로 안되는 거 알지만
    그래도 냉정하게 맘 먹고 아이 식습관을 제대로 잡아보세요
    화이팅이에요~!!!

  • 3. ..
    '11.2.23 3:57 PM (1.225.xxx.118)

    수유 끊으세요.
    돌이 지나서는 영양적인 측면보다는 아이의 심적 안정과 엄마와의 유대감을 위해 젖을 먹이는 겁니다.이젠 밥과 우유로 영양을 채울때에요.
    며칠 엄마, 아빠 잠도 설치고 이웃에 민폐 끼칠 각오하고 단호하게 끊으세요.
    이제 날도 풀리니 밖에 데리고 나가 좀 걸리고 실내놀이터도 데리고 가 뛰게하고
    조그맣게 도시락을 싸서 밖에서도 먹여보고 온갖 짓을 좀 해야 할겁니다.

  • 4. 원글
    '11.2.23 4:35 PM (211.204.xxx.17)

    네,제가 많이 심하죠?^^; 두돌까지는 모유대신 우유를 줘야하는것도 있고, 또 제가 수유하는게 좋아서 여태 불편한것 참고 했는데요 정말 지금이야말로 끊어야할때네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젖끊으면 밥 잘먹는다 숱하게 들어도 맘이 안다잡아지던데 오늘 당장 밤중수유 중단부터 들어가야겠네요.

  • 5. Dma
    '11.2.23 9:53 PM (175.124.xxx.63)

    저도 17개월 까지 모유수유 했는데요. 다른 아이들처럼 이유식도 다하고 우유 먹이느니 그 정도는 먹이자고 맘 먹고 한거였어요. 근데 밤중수유는 정멀 당장 끊으셔야되요.
    치아우식증 생기면 그 어린아이들 충치치료를 어떻게 할지 상상이 가시나요?
    마취해야 하기 때문에 그 월령에는 치료도 안될거에요.
    몸에 필요한 칼로리를 대부분 밤에 모유로 보충하는 것 같은데 울때마다 따뜻한 물을 젖병에 담아 갈증만 풀어 달래면서라도 끊으세요.
    애들 암것도 모르는 것 같아도 말귀도 알아듣거든요. 차근차근 여러번 아이한테 설명해주시구요.

  • 6. 원글
    '11.2.23 10:53 PM (211.204.xxx.17)

    아.. 윗님 감사해요.
    마취라니 정말 끔찍하네요. 제가 수유문제때문에 여러 소아과 의사분들과 상담했는데 치아문제는 걱정 안해도 된다하신분도 있고, 밤중수유만큼은 끊으라,먹여도 된다 의견이 여럿이었거든요. 지금 재우고 왔는데 오늘부터 며칠 저랑 아이랑 고생좀 해야겠네요. 낮에 채우지못한 칼로리를 밤에 모유로 보충하고 그러다보니 낮에 안먹고 악순환이었는데 정말 뜨끔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897 임신 중 헤르페스;;;; 9 아시클로버 2010/10/18 1,500
585896 유치원 교육이 꼭 필요할까요? 1 유치원 조기.. 2010/10/18 349
585895 복근운동을 했는데 오히려 변비가 생겼어요ㅠ 4 이럴 수가~.. 2010/10/18 2,526
585894 JYJ 나라망신 그만 시키세요 39 부끄럽네요 2010/10/18 9,054
585893 치실 쓰세요? 11 . 2010/10/18 2,027
585892 감사합니다. 30 .. 2010/10/18 7,876
585891 린스를 섬유유연제 대용으로 써도 될까요? 1 린스 2010/10/18 600
585890 카놀라유, 포도씨유... 어디꺼 쓰시나요? 1 식용유 2010/10/18 541
585889 전어가 진짜 맛있나요? 27 전어 2010/10/18 2,277
585888 아이 시험기간이면 왜 제가 입술이 부르틀까요 2 초3맘 2010/10/18 317
585887 임신한 친구에게 맛있는 케익이나 파이 같은거 보내주고싶은데요 4 임신한 친구.. 2010/10/18 547
585886 '비판의 날' 녹슬고 '물타기'까지...대통령 책임은 언급도 못해 1 민언련 2010/10/18 162
585885 너무 충격적인 유부녀 선생님의 탈선. 능지처참해야 12 오늘자충격 2010/10/18 3,649
585884 소아천식 유명한 병원 추천해주셔요 6 도현엄마 2010/10/18 550
585883 글라우베 크림에 대해 알려주세요~ 1 화장품 고민.. 2010/10/18 948
585882 세탁기같은 덩치 큰 것도 취급하는 택배회사는 없나요? 5 ... 2010/10/18 888
585881 초3 키가 작은데 한의원 4 다들 뭘 먹.. 2010/10/18 562
585880 자칭 쇼핑 고수이신 분들~ 질문있어요. 3 멋쟁이 2010/10/18 520
585879 검은옷이랑 같이 세탁해버렸어요..물든거 어떻게 빼요?? 2 세~탁!! 2010/10/18 1,029
585878 화가 너무나서 미치겠네요. 2 내가미쳐ㅠㅠ.. 2010/10/18 848
585877 어린아이 독서 시키는게 공부보다 더 어려운것 같음 6 독서가 뭔지.. 2010/10/18 646
585876 요즘 영화 뭐가 재미 있나요? 13 추천 2010/10/18 1,185
585875 노량진수산시장 횟집들 몇시에 오픈해서 몇시에 닫나요? 꿍이할매 2010/10/18 529
585874 금늬때운게 떨어졌어요 ㅠㅠ 5 김진수 2010/10/18 1,350
585873 흑마늘고를 물에 타먹는데 냄새가 날까요?? 오쿠흑마늘 2010/10/18 255
585872 ㅋㅋㅋㅋㅋㅋ 윤도현 두데 듣고 있어요~ 2 두데닷 2010/10/18 745
585871 tvn 휴먼다큐멘터리 제작진입니다. 사연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휴먼작가 2010/10/18 611
585870 가죽가방 세척(드라이크리닝?) 가능할까요?? 2 김치볶음밥 2010/10/18 694
585869 [동아] “초등교장 돈요구·성희롱” 학운위 전원 분노의 사퇴 2 세우실 2010/10/18 338
585868 신음식을 너무 좋아하는 고딩 딸..ㅜㅜ 5 딸이.. 2010/10/18 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