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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네 가족이 황족쯤 되는 줄 아는 남편

초보맘 조회수 : 9,806
작성일 : 2011-02-19 16:03:12
그동안 친정을 조금 아래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은 많이 있었고
그것 때문에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이제 친정 우습게 아는 듯한 발언은 안하기에
좀 나아졌구나.. 싶었는데...

걍 참고 있었나봐요...

그동안 글 몇번 썼었는데...

시동생 결혼식에 시댁 식구들 9명 와서 잔다고...
(그 때 덧글에 차 대절 하는 글 많이 있었는데, 시댁이 제주라.. 대절은 불가능해요^^)
저는 그 때 임신 7개월 말~8개월 초쯤 되구요..

외식도 안된다... 집에서 먹자... 고 해서
힘들다고 했더니...

헐~~~ 정말... 저.. 헐~~ 이런 말 안쓰는데...

우리 친정엄마 오시라고 해서 하라네요...

물론 이 말은 없던 일이 되고.. (엄청 싸웠지요)
시누이랑 시부모님한테 밥차리라고 자기가 말하겠다 고는 하는데

그것도 뭐~ 정말 그렇게 말할 것 같지도 않구요..

거기다

시부모님 혼주 화장하는데
미용실에 새벽 일찍 가야하거든요..
미혼인 친구한테
차 가지고 와서 우리집에서 미용실까지 시부모님 모셔다 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걍 콜택시 불러 드릴 줄 알았거든요..

(미혼 친구 집은 홍제동쪽, 저희집은 신림동쪽, 미용실은 역삼동쪽)

제가 콜택시 이야기 했더니
아주.. 뭐 ...
시부모님 막대하는 것처럼 말하네요...

그럼 미혼인 그 친구(36세)는
친구 결혼도 아닌, 친구 동생 결혼식에 새벽 6시에
자기 차 가지고 나와서 서울 시내를 누비면서
친구 부모님 모셔다 드리게 되는건데

제가 친구라면
아 진짜.. 기분 많이 상할것 같거든요...

제주도 분위기가
친구 부모님 오셔도 많이 챙겨드리고 뭐 그런 분위기인지는 몰라도

저는 이해가 잘 안가네요..

암만 생각해도
본인 가족이 황족이나 왕족이라고 생각하지 않고는
저런 발상이 나올 수 있으려나.. 싶거든요..

저.. 정말...진심으로...
배아프다는 핑계로 입원하고 싶다고 하면...
(물론 입원.. 못하겠죠... )

꾸중 많이들 하시겠죠? -.-;;
IP : 124.49.xxx.14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보맘
    '11.2.19 4:04 PM (124.49.xxx.143)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17&sn=on&...

    지난번 쓴 글이예요.

  • 2. ....
    '11.2.19 4:06 PM (110.10.xxx.176)

    입원 못하면 욕할 겁니다.

    그리고 원글님 남편분 원글님을(친정식구, 친구 다...) 조금 아래로 보는 거 아니에요.
    자기 발바닥의 때만도 못하게 생각하는 거에요.

  • 3. ..
    '11.2.19 4:06 PM (118.33.xxx.115)

    이혼하시고 사랑많이 해주는 남자 만나 결혼하세요..

  • 4. 그글
    '11.2.19 4:08 PM (110.12.xxx.90)

    그 글 기억나요
    자기 친구한테 그런거 시키는거야 자기들기리 의리로 그러는지 뭔지 자기가 친구관계
    안에서 알아서 할일이니 그렇다쳐도
    친정 어머니 오시라는 얘기는 정말 어이없네요

  • 5. 참맛
    '11.2.19 4:12 PM (121.151.xxx.92)

    후.......

    유구무언이 올시다......
    아무리 처갓 덕을 본다고는 하지만, 이건 그냥 민폐라고 해야.....

    그냥 님이 마음을 크게 먹으시고, 정신수양을 하십시오. 안 그러면 홧병 나겠습니다.....

    댓글 쓰다 지우다, 저부터 속 상하네요......

    남편분이 갱상도 말로 시근이 덜 들어서 그러시는 모양인데요, 초등학생 하나 더 키운다고 생각하셔야지......

  • 6. 그냥
    '11.2.19 4:13 PM (118.35.xxx.212)

    집이 엉망되던지 말던지, 나중에 그냥 도우미 불러 싹 청소할 각오하고, 입원..

  • 7. 그리고,
    '11.2.19 4:13 PM (118.35.xxx.212)

    제주도 사람들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육지 사람들 보다 더 개인적인 면도 있고 그런데
    남편분이 특별히 요상한듯합니다.

  • 8. 어디
    '11.2.19 4:21 PM (125.131.xxx.231)

    장모한테 지네 식구 밥 차려 먹이라는 소리가 나오나요
    제정신입니까??

    저 진짜 이해가 안가요 평소에 어떤 사고를 갖고 사시는 분이길래
    저런 소리가 나와요
    임신한 부인에게 그 많은 인원 접대 하라는 것만 해도 어이가 없는데

  • 9. 어디
    '11.2.19 4:22 PM (125.131.xxx.231)

    한 번 말 좀 해보세요.

    친정식구 아홉명 우리 집에서 모시자.
    당신이 요리 다 해라.
    못하겠으면 당신 어머니 오셔서 하라고 해라.

    그게 지금 당신이 나한테 시키는 일이다.

  • 10. ..
    '11.2.19 4:28 PM (118.127.xxx.134)

    제주도 사람이라 그런건 아닌 것 같아요..제주도는 같이 살아도 시부모님이랑 밥은 따로 해먹는다는 말도 있어요..저희 시댁 사람들이 제주도 사람이고 남편도 고향이 제주도인데..저런 건 없어요
    남편 분..정말 아니올시다에요..정말..무개념 맞아요..

  • 11. 이혼을
    '11.2.19 4:30 PM (121.132.xxx.213)

    불사하고 확 뒤집어 엎으시면 안되나요?
    친정어머니는 뭔죄이며, 평생 그렇게 무시당하며 무수리로 사실수 없잖아요
    저 같은면 정말 이혼한다는 생각으로 엎을듯 합니다.

  • 12. 그리고
    '11.2.19 4:42 PM (121.132.xxx.213)

    황족이 왜 무수리랑 결혼하셨데요?
    본인집이 황족이면 아내도 황족인거지 어디 아내를 그리고 처갓집을 그렇게 생각을 합니까?
    님 뱃속에 있는 아이는 황족이예요?아님 무수리예요?
    임산부 생각안하는 남편 문제 많습니다.
    입원하세요
    저 어지간하면 이런말씀 안하는데 남편분 좀 심해요
    어쩔수없이 시댁식구들 오는거 할 수 없다지만
    28주 임산부에게 그 손님을 치루라는 것은 정말 너무한것 아닌가요
    그리고 장모님은 무료 도우미인가요? 어디서 그런 발상이 나오는지

  • 13. 그래 그런말
    '11.2.19 4:43 PM (180.69.xxx.194)

    듣고 어떻게 하셨어요? 그냥 헛웃음 한번 지어주고 말았어요? 죄송하지만 님이 더 어이없어요.
    저라면 당장 뒤집어 놨네요. 어디 감히 장모님을 불러서 부려먹을려고............
    임신 막달 가까운 주부한테 외식도 안된다? 하이고 남의 남편이라 함부로 욕할 수도 없고.......

  • 14. 동생님아~
    '11.2.19 4:52 PM (112.156.xxx.154)

    제가 제주도 제주시 이도1동에 삽니다.
    제주토박이 아줌이고요, 근데 제주사람들 대략 저렇지 않죠. 굉장히 자립적인데 왜 저러실까?
    현재도 좀 그런 경향이 있지만 제주토박이들은 결혼해서 부모자식이 함께 살아도
    밥을 따로 해먹습니다.
    그게 바로 그 유명한 안거리 바깥거리 라는 제주도 풍습중 하나죠.
    자식가족은 가족대로 지들 끼니해먹고 부모는 부모대로 자기먹을건 자기가 해먹습니다.
    밥상도 같이 안하거든요. 여튼 옛날 제주분들은 거의 이런식으로 많이 살았구요..

    아마 제주도사람 이라서가 아니라 님의 남편분 가족들이 좀 무개념에 인정머리가 없는듯합니다.
    며느리를 종처럼 부려먹고자 하는 마음뿐인거죠.

    사돈댁이 얼마나 어려운 관계인데 친정엄마를 불러다 음식하라뇨? 어허허허허~
    이사람들이 참자참자 하니까 며늘을 참나무로 아나!!
    절대 친정엄마를 부르거나 친구에게 저런 어려운 부탁하면 안됩니다.

    뭐 돈이 없어 할수없이 사정하듯 친구차를 빌린다면 모를까 돈 있는데 왜그래요.?
    콜택시가 왜 생겼는지 그것도 모르시는가봐요.
    민폐 끼칠일 없이 저런 편안 교통수단이 있는데 왜 자꾸 며늘을 볶아대는지 전 이해안되구요..
    남편에게 나중에 분명히 선 그으세요.
    님 글 보면서 부아가 부글거리네요. 여긴 제주돕니다. 후우~ 절대 부탁말고 차 빌려서하시고
    음식도 외식으로 해결하세요. 그 많은 식구들 입을 어케 혼자 감당합니까?
    저는 50살 되었어도 남편 형제간들 오면 무조건 외식으로 갑니다.
    식당들이 그러라고 있는거지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여튼 하지마세요. 무조건!!

  • 15. ,
    '11.2.19 4:54 PM (110.14.xxx.164)

    욕나옵니다
    어디 장모님께 자기 가족 수발을 들라는 말ㅇ 나오고 님 친구에게 그런부탁을 한답니까
    거절하세요 내 친구도 바쁘다 고요

  • 16. *^*
    '11.2.19 4:55 PM (123.213.xxx.242)

    정말 어이없는 남편이네요. 장모가 파출부도 아니고 이런 황당한 사람이 남편이라니 원글님 안됐네요, 친구기 왜 시부모 운전사 역할을 해야 하는지 택시 타면 되는것을 왜 민폐를 낓는지~~~앞으로 남편 정신 세계를180도 바꿔야 살기 ㅠㅕㄴ할듯

  • 17. 초보맘
    '11.2.19 4:56 PM (124.49.xxx.143)

    제 친구는 아니고... 남편 친구예요..
    자기들끼리 친하니까.. 그럴 수는 있다고는 쳐도
    저는 아무리 친해도 저런 부탁 못하거든요..
    친구에 대한 배려가 없는건지.. 원래 남자들은 친구들끼리 저러는건지..
    여튼 제가 볼때는 자기 가족이 남들에게 배려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서요..

  • 18. 제주시댁
    '11.2.19 5:01 PM (180.65.xxx.83)

    저도 시댁이 제주도입니다. 사실 제주도도 뭐 별로 그렇게 독립적이지도않아요,시댁은 다 그렇죠뭐 하지만,이건 제주도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이 문제인것같고 더 문제는 그걸 문제라고 생각하지않는데 있는것같군요, 너무 당연시하는것 같은데 ,정확히 문제라는사실을 알려주세요,뭐 그게 쉽진않겠지만요

  • 19. ^*^
    '11.2.19 5:02 PM (123.213.xxx.242)

    오타수정 앞으로 남편 정신 세계를180도 바꿔야 살기 편할듯 싶네요. 원글님 친구 출장 가거나 아프다고 하세요. 그리고 남편 친구 부르면 되는데 왜 그럴까요 , 임신해서 배 땡긴다구 하고 시켜 먹거나 외식하세요,

  • 20. 뭐 그런
    '11.2.19 5:02 PM (117.53.xxx.48)

    새끼가 다 있습니까?

    내 엄마를 파출부 취급하는 새끼하고는 절대 살 수 없을 것 같네요,저는.

  • 21. 자기가족이
    '11.2.19 5:04 PM (121.132.xxx.213)

    남에게 배려받아야 한다면
    님네 가족도 배려 받아야 하는 것이 세상이치예요.
    자기가족편하자고 남들에게 그고생을 시킬생각을 합니까?
    그게 배려예요? 정말 무식이 하늘을 찌르는 거지
    남편친구가 싫다는 소리 안했으면 그건 둘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요
    절대로 원글님은 식댁식구 뒷치닥거리에 친정엄마 부르지 마세요
    정말로 욕나와요 님남편 ㅡ.ㅡ (죄송합니다)

  • 22. 그냥
    '11.2.19 5:47 PM (124.56.xxx.217)

    조용히 결혼식장에서 가까운 호텔에 9명분 1박과 조식 예약하시는 게 어떨까요?
    아~~~가능하다면 정말 조을텐데.

  • 23. 남편 이상해요
    '11.2.19 5:55 PM (116.32.xxx.230)

    친정 어머니 불러서 시켜라...이말이랑
    친구들 차로 이동...
    정말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졌군요.
    왜 남한테 피해주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지...

  • 24. 저도
    '11.2.19 6:14 PM (221.150.xxx.183)

    욕나오네요.
    뭐 더 반복해서 거론하고 싶진 않구요.
    열등감이 심하신 분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 사람일수록 더욱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더 대접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상의 범위에서 넘어서는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라....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잘은 모르겠네요.
    정말 말그대로 물리적으로 머리로 한번 가슴팍을 들이받으시든지
    아니면 이혼서류라도 한번 내미세요.
    뒤로 넘어가는 척 하면서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시든지요......

  • 25. 에혀
    '11.2.19 8:32 PM (180.182.xxx.12)

    정말 욕나오는 남편이지만,
    지금 그런 욕이 원글님께 위로가 되지도 해결이 되지도 않을 것 같아요.
    남편분 사고가 그러시면 쉽게 고쳐질 것 같지도 않구요.
    차차 고치는 건 시도를 해 보시고 이번 고비를 잘 넘겨야 할 텐데...
    남편하고 상황에 대한 견해차이 얘기를 하면서 원글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달라는 말씀을 해 보세요.
    당신 가족을 위하는 것의 반만큼이라도 임신 후반기의 아내에 대한 배려를 해 달라고.
    그렇지 않은 남편하고는 평생을 도모하는 게 너무 불행하다고.
    내 아이가 생기고 나서도 당신이 그럴까 봐 나는 너무 너무 불안하다고.
    당신이 최우선으로 챙겨야 하는 사람은 이제 나와 아가라고.
    당신 가족을 무시하는 것도 홀대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할 일은 하겠지만, 당신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걸 겪어내는 건 무리라고....

    일단 시댁 식구들이 와서 먹고 자고 하는 걸 해결해야 하니까,
    집에서 끓이고 지지고 볶는 걸 다 하는 건 무리니, 반반 나눠서 반은 사고 반은 하겠다고 하심 좋을 것 같아요.
    임신 후반기 아내가 그래도 절반은 음식을 하겠다는데 나머지를 사와서 채운다고 거절할 정도로 남편이 인간성도 원글님 생각하는 마음도 바닥은 아닐 거예요.
    최소한 나와 같이 살아보겠다고 아이까지 가진 아내에 대해 그 정도 배려 .. 할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셨을 거예요.

    속상해 하지 마시고 (남편분 친구를 부른다면 그건 원글님이 간섭하지 말고 접으세요, 그건 그들의 몫이니까요)
    원글님 앞에 놓인 상황에서 원글님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끌어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남편분과 진솔한 대화 해 보셔요.

  • 26. 헐~~
    '11.2.19 8:45 PM (121.131.xxx.182)

    간큰 남편 이시네~친구를 부른다는 것도 아해 안가지만..그거야 지친구니까 그렇다치고..도대체장모를 뭘로 알기에...지네집 식구들 뒷치닥거리를 대놓고 하라는거에요?? 제대로 한번 뒤엎으셔야겠네요..

  • 27. 이런건
    '11.2.19 10:46 PM (180.92.xxx.41)

    어떨까요??
    친정엄마껜 죄송하겠지만 이혼하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친정엄마한테 부탁하셔서
    음식하셔서요..
    시댁식구들 오는데 친정엄마가 나가셔서 맞이하시는겁니다.
    정말 정신이 이상한 시댁식구 아니면 아니~사돈이 ...하겠죠??
    그럼 친정엄마가 말하시는거죠~
    딸아이가 배부른데 사위가 꼭 친정엄마라도 오셔서 음식했음 좋겠다해서
    내가 했다고..
    이상한가요??

    죄송해요...암튼 열불나서요!!!

  • 28. 좀 다른
    '11.2.19 11:42 PM (58.230.xxx.215)

    의견입니다.
    제 친정이 제주도입니다.
    서울 온지 30여년이 지났고, 저나 동생들 결혼할 때 제주도에서 친척들 일주일전에도 올라오십니다.
    차량 대절 대신에 가까운 친척들 오십니다.
    결혼 전날 오시는 건 당연하구요. 고모나 이모님은 일주일 전에도 오십니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서울 구경도 모시고 다닙니다.

    힘드실건 알겠는데요, 식구들 9분이면 호텔비도 적지 않네요.
    비행기값도 그렇고 절값에 이것저것 한번 나들이 하면 기본 100이고 200정도는 가볍게 쓰십니다.
    가까운 친정에 비하면 일년에 한번이나 뵐 시댁이니 어쩌다 한번인 시동생 결혼식.
    반찬들은 반찬가게에서 사시거나, 힘드시면 하루쯤 친정어머니께 부탁하실만하네요.
    - 설, 추석이나 결혼식 등에 사돈댁에서 선물이나 음식등 보내시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구요.
    세끼나 두끼 식사일 듯 하네요.

    저희는 요즘도 적어도 2,3일전 심지어 일주일전부터 친척들 치례합니다.

    제주도는 며느리에게 밥 얻어먹을 생각 안합니다.
    여든, 아흔이 되어도 스스로 밥 지어 먹으시고 생활력 강한편입니다만,
    결혼식이나 제사때면 음식도 많이하고 며칠전부터 준비하고 거합니다.
    제주도 친척들 결혼할 때 못가시면 절값도 적지 않습니다.
    간혹 제가 절값대신 반지 10돈 사서 보내고 했거든요.

  • 29. ..
    '11.2.20 12:11 AM (58.121.xxx.92)

    시집이 제주도인 며늘 여기 또있습니다..
    절대독립적이지 않아요.. 완전 며느리를 종부리듯이 하고요..
    제가 딸낳았을때 시어머니 오셔서 2주동안 계시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우리엄마가 산후조리하고 계셨는데..엄마가 차려주신 밥을 따박따박 드시고는..
    엄마가 몇일하시다가 "사돈밥까지 해서 바치냐구" 화나서 가버린적도 있어요..
    나쁜사람들은 아닌데..문화가 가족은 치대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 같아요..
    남편도 암만 바빠도 형이나 누나가 서울오면 휴가까지 내면서 공항나가요ㅜㅜ
    제가 그에 부흥하지 못해서 완전 찍혀서..제주도 가는게 너무너무 싫답니다 ㅜㅜ

  • 30. ..
    '11.2.20 12:19 AM (58.121.xxx.92)

    글구 조카1명만 서울와도 완전 대기하고 기다려요..
    50 된남편이 차대기기하고..온갖 심부름 다하는것 보면..
    남편이 안쓰러울 지경입니다..ㅜㅜ
    난 내동생이 이리하면 힘들까봐 절대 못그러는데요..
    이게 과연 우애일까? 싶어 요즘은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해요
    낼도 조카 챙기려 나간답니다..ㅜㅜ

  • 31. ...
    '11.2.20 2:08 AM (112.159.xxx.178)

    님 남편 정시 들도록 죽도록 패고 싶네요. 뭐 그런넘이 다 있는지...
    결혼을 왜 했대요?
    집안에 종 들이는게 결혼인가요
    님 이혼 불사하고 지금 잡지 않으면 평~엉생 이렇게 사셔야 해요

  • 32. 양쪽다..
    '11.2.20 4:36 AM (175.117.xxx.123)

    시댁도 친정도 제주도지만... 시댁과 친정 문화가 완전 달라요. 친정은 식구끼리 외식을 해도 아버지가 부담하고 웬만하면 거의 엮이지 않는 편인데(며늘 서울) 울 시댁은 반대지요. 왜 친정부모님이 시댁 식구들 반찬해야 하나요? 저라면 신랑이랑 대판합니다. 그건 서로간의 예의가 아니에요. 외식을 하건 김치에만 먹던 사다먹던 간에 친정부모님이 뒤치닥거리하게 하면 안된다 봐요. 조카 왔다가 연락와서 2시간 달려 잠깐보고 용돈주고 허탈한 적도 있구요. 시이모 제사까지 가 본적 있네요. 가만히 보면 이쪽 생활 자체를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얼마나 힘든지..얼마나 먼지... 암튼 양쪽다 지켜본 제 의견인데.. 저도 지금 이런 문제로 부글거리는지라 더 할말은 없네요. 친정은 갖다 넣지 마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시어머니가 삼베주며 시아버지 삼베옷 친정어머니에게 만들어 달라 부탁하면 안되냐는 말이 생각나 열폭합니다. 진짜...

  • 33. 황실가족
    '11.2.20 11:20 AM (211.201.xxx.106)

    여기 또 있어요 !!!!
    저희 집 역시 신혼초에 굉장했죠.

    시댁이 제물포인데 ... 세상의 중심이 제물포 인줄 알고 살더군요. 로얄패밀리인 줄 알아요.
    금테 둘렀냐구 .. 제가 막 따지고 그랬어요.

    누가 사주를 하는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아니면 결혼 후 기선 제압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것인지 ...
    모든 남자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 자기 집안 식구들을 떠받들기만을 강요하는 분위기고
    상대적으로 친정은 엄청 무시를 하더군요.

    남편의 생각을 바꿔줘야 합니다..... 아니면 저처럼 10여년이 넘도록 가슴앓이 하며 삽니다.

  • 34. 그냥
    '11.2.20 12:10 PM (124.56.xxx.217)

    위에 호텔 예약하시면 정말 좋겠다고 쓴 사람인데요.
    <좀다른>님께서 다른 의견을 주셨네요. 호텔비도 적지 않을 거라는 점등.
    그러니까요. 호텔비를 남편이 내게 하면 좀 경우 없어 보이는 이 남편분이
    생각이 좀 바뀌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의도입니다요.

    글고 좀다른님의 경우는 제주도에서 올라오시는 친척들이 친정식구들이네요.
    그럼 좀 심적부담이 다를 수 있지요. 여자 입장에서는요.
    한번 길을 터서 서울 가면 그 집에 가서 묵으면 된다...가 되면
    이거는 일년 열두달 집이 오픈되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 상태가 되지요.
    가정집이 무슨 오픈하우습니까.
    길게 보면 서로에게 좋을 게 없습니다.
    특별히 초대 받지 않으면 숙소는 당연히 따로 잡는다는 암묵적인 약속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런 분위기가 못 되니까 앞으로 그렇게 되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합니다.
    우리 아이들 세대가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 낭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요.

  • 35. 좀다른
    '11.2.20 1:04 PM (58.230.xxx.215)

    윗님 저도 시댁 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비행기 타고 서울 나들이 잦지 않구요.

    가까운 친정 1년 만나는 시간과 비교하면 하루나 이틀쯤 할 수도 있지 않나요.

    제겐 친정이긴 하지만, 엄마에겐 시댁이구요.
    위 댓글처럼 친척 어르신 오시면 공항으로 마중 나갑니다. 고등학교부터 주로 제가 했구요.
    대학, 대학원 원서도 제가 접수한 적도 많네요.
    당연히 와서들 묵었구요.

    저도 지극히 개인적입니다만,
    내 친정식구 대접 받고 싶은 만큼, 어쩌다 한번 시댁 식구도 그냥 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5년동안 친정부모님도 항상 외식비나 등등 저희에게 부담 안지우십니다.
    심지어 아들들에게도 부담 안지우시고, 간혹 승진이나 특별 상여금 거하게 받으면
    한번쯤 한턱 내라고 하십니다.
    자식들에게 생활비 한푼 손 내밀지 않고,
    오히려 손주 봐주시며 한푼 안 받으십니다. 귀한 내 손주 낳아 키우는 것도 어디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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