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머리가 크면 수두증검사를 해야 하나요? 의사선생님 계신면 답좀 부탁드려요

나요나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1-02-11 21:24:39
오늘 아동 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에서 실시하는)을 받았는데 아이 머리가 99명중 98번째로 크답니다.
5살(만 3살5개월)입니다.  
여직 한번도 이 검진 받지 않다가 이번에 어린이집 들어가면서 건강진단서가 필요해서 검사했구요.
소아과 의사선생님 말씀이 머리가 커서 수두증이 의심될 수 있다고 mri나 ct를 찍으랍니다.

제가 봤을때 제 아이는 정상입니다. 단지 머리가 큽니다.
앞뒤 짱구구요.
태어날때는 상위 50%이상 크기였습니다.
뱃속에 있을때, 그때 당시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의 말씀으로는, 머리가 많이 크다고(질병적으로 큰건 아니고 낳기 어려울정도) 목숨걸고 낳아보자고 하셨습니다.
여하튼 제가 골반 조건이 좋고 큰애도 머리가 큰편으로 자연분만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자연분만했습니다.
별일 없었구요.
우리 아이들은 얼굴만 보면 머리가 큰지 모릅니다. 얼굴은 작아요.
대신 머리만 큽니다.
오늘도 얼굴만 보고는 잘못잰거 같다고 간호사가 다시 재고 의사가 다시 재고.. 했습니다.
제가 얼굴은 작은데 머리가 커서 여자모자 안맞고 남자꺼 씁니다. 전문가인(?) 모자 가게 점원들도 한번에 제게 맞는 모자를 준적이 없습니다.
남편은 누가 봐도 얼굴도 머리도 큽니다. 한데 제가 남편보다 조금 더 큰모자씁니다.
아이 증상이 나쁜게 아니길 바라는 마음에 회피하고 싶어서 주절주절 말이 많아졌습니다.

단순히 머리가 큰애일수 있지만 .. 아이 상태는 정상이 아니란 말이 참.. 기분이상해지네요.

함께 검사한 다른 검사들은 모두 아주 건강함으로 나왔습니다.
소아과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도 행동이나 신체발달 상으로 아주좋다고(일반적인 경우보다 앞선다고) 하십니다.
키 기준보다 조금 크고, 몸무게 기준보다 많이나가지만 정상이고...그렇지만 머리만 크다고(8-9세크기라네요) 종합병원가서 mri나 ct로 수두증 검사를 하랍니다. 증상으론 이상이 없지만 머리가 커서요..

어른들도 받기 힘든 검사를 어린녀석한테 받으라는게 제일 싫고 ..
건강해 보이는 애를 환자 취급하는게 속상합니다.
단순히 머리가 크면 수두증검사를 해야 하는건가요?
잘 아시는 분들 답 부탁드립니다.
IP : 203.132.xxx.1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1 9:27 PM (125.176.xxx.20)

    만의 하나의 확률이라도 나에게 일어나면 100%로더군요 별일은 없겠지만 계속 마음 조리는것보다 검사하고 맘편히 있겠습니다..

    전 뱃속에서 애가 머리가 작다해서 분만후 소아과에서 검사권유할수있다고 산부인과의사가 그러더군요 제머리둘레가 12살평균으로 나오더라구요 나중에 아기수첩보니까..다행히 검사하잖소리안하고 6살까지 잘 컸지만..만약 소아과 선생님이 권유한다면 다른 소아과를 한번더 가보고 결정하겠습니다.

  • 2. ..
    '11.2.11 9:33 PM (180.66.xxx.176)

    의사는 아니지만 전에 저희 아이 보건소에서 예방접종하느냐고 기다리던 중
    어떤 아이가 정말이지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커 보이더라구요.

    그러더니 거기 의사였는지 간호사분이셨는지 검사하시더니
    아이 머리가 많이 크다고 상위 1%정도 된다면서..잘 지켜 보라고 하시면서..
    엄마가 집에서 머리 둘레 재어본 후 날짜별로 그래프를 그려서
    머리가 급격하게 커지면 검사해보라 하고
    그렇지않고 계속 유지가 되거나 나이에 따라서 조금씩 커지는거면
    머리가 큰 아이이니 걱정 안해도 된다했거든요.

    글쓴분 아이도 일단은 머리 둘레를 재어 보신후
    좀 지켜 보면서 계속 체크 해보는것도 좋을듯 시네요.

  • 3. 밑에 점두개인데요.
    '11.2.11 9:33 PM (180.66.xxx.176)

    시네요.<--오타 쉽네요.

  • 4. 나요나
    '11.2.11 9:36 PM (203.132.xxx.114)

    순식간에 답글이 !!
    윗님말씀대로 지속적인 계측해보고 다른병원에 갈지 정해야 겠네요.
    문득 문득 불안하면 다른 소아과를 다시한번 가보구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 5. mri, ct
    '11.2.11 9:39 PM (121.160.xxx.21)

    애들 많이 검사 받아요.
    가만히 누워 있으면 되는 검사인걸요.
    저희 애는 1살 때 침대에서 떨어져서 ct, mri 다 찍어봤고, 심장에서 잡소리 난다고 큰병원 가보라고 해서 검사 받았고, 작은 애는 눈이 이사하다고 해서 안과 몇 곳을 돌며 검사 받았어요.
    좀 더 지켜보자, 나아질 수 있다, 크면서 괜찮아 진다는 결과를 얻었고요.
    저희 애들도 건강해 보이고 정상적인 발육이예요. 병원에서는 만에 하나라도 가능성이 있으니 검사 받아보라고 했고 저도 병원비 아깝지 않았고 그런 말 해 준 의사선생님께 감사해요.
    적어도 내 아이 유심히 봐주신 거닌까요.
    넘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병원 가보세요.

  • 6. 나요나
    '11.2.11 9:56 PM (203.132.xxx.114)

    겁이 많아서 ct, mri 찍을때 가만히 못있을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가만히 있을거 같지않고.. 그걸 억지로 받으려면 애고생 병원고생 엄마고생.. 게다가 방사능에 노출되는것도 싫고.. 하여튼 편치는 않네요.
    1살 아가도 받았다니 그나마 위안을 얻으렵니다. 감사합니다.

  • 7.
    '11.2.11 10:24 PM (123.109.xxx.166)

    저도 한머리하는 아들을 키우고 있고,
    님이랑 똑같은 경우 접해봤어요.
    제일병원에서 태어났고,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애가 머리가 크다고 했고,
    진통도 3일밤낮을 해서 저는 다시는 땅 못밟을 줄 알았어요....)

    제일병원 소아과샘이, 머리가 크다고 서울대어린이병원mri를 권유하길래,
    그냥 했어요.
    돌 전후였던 것 같고, 수면마취하고 하더라고요. 애기니까 꼼지락거릴 수 있어서.

    결론이야 아무 일 없고, 단지 머리가 크게 생긴 아이라는
    소견을 들었고요.
    덕분인지 공부는 잘해요.;;;;;;
    지금 11세인데, 이미 16세 머리크기랍니다.
    뭐.....괜찮아요. 내 아들인걸요.

    님네 아이도 100% 아무 일 없을 거고,
    나중에 공부는 잘할겁니다, 그렇게 믿으세요..
    권유받은 검사는 일단 하고 나는 게 마음은 편하네요.

    자라면서 어른들이 한말씀씩 하시는 게 애랑 저 가슴에 상처가 되는데,
    항상 아들에게 <엄마는 **이 머리가 젤 예뻐>라며
    사랑해주고 있어요.

  • 8. ...
    '11.2.12 7:37 PM (211.114.xxx.132)

    이런 소린 첨 들어요.
    우리 아들 머리가 엄청 큰데 옛날에는 그런 말 아무도 해주지 않았고
    그냥 두상 크다고만 생각했는데....
    올해 대학 들어가고 나이 드니 신체 비율 좀 맞습니다.
    꼬맹이때 별명이 머리 큰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557 8번의 제사중 6번을 치르고... 9 ... 2010/09/26 975
580556 야채값이 후덜덜이네요~ 15 배추 2010/09/26 1,749
580555 헬스장 샤워실에서 자리 맡아놓는 거.. 6 좋지않아 2010/09/26 836
580554 이 증상은 뭘까요? (얼굴 근육 관련) 1 왜이럴까? 2010/09/26 402
580553 빅사이즈 슬리퍼는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왕발 맘 2010/09/26 534
580552 맛있는 녹차아이스크림 어떤거예요? 16 추천부탁 2010/09/26 1,505
580551 온라인 미팅사이트는 아무래도 위험할까요? ?? 2010/09/26 279
580550 아기 키우는분 아기 잘때 집안일 하시나요? 9 게으름 2010/09/26 1,337
580549 추석드라마중에 김광자..제3활동 보셨어요? 5 김광자 2010/09/26 725
580548 좋은 김장 레사피 가르쳐주세요. 2010/09/26 238
580547 어린아이 있는 집 요즘 난방 가동하시나요? 7 궁금 2010/09/26 763
580546 맬맬 걷기하는데도 등산이 이리 힘들수 있나요 10 씁쓸 2010/09/26 1,525
580545 중학생 남자애 생일엔 어떻게 해주세요? 5 사랑해아들 2010/09/26 522
580544 썬크림추천해주세요.. 4 산소별 2010/09/26 584
580543 대기업 사모님들이나 연예인들 머릿결.. 8 까꿍이 2010/09/26 2,990
580542 로봇 청소기 어떤가요? 5 청소중 2010/09/26 613
580541 댓글 달아주세요..(급) 2 아시는 분 2010/09/26 316
580540 채권 궁금해요 1 알려주세요 2010/09/26 237
580539 해결사... 정말 엉성하게 만든 영화네요 @@ 역시나 아니.. 2010/09/26 497
580538 내일 할일은.... 5 채소값이 금.. 2010/09/26 814
580537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나온 음악 1 뭐지요? 2010/09/26 389
580536 울집 컴 스피커는 98년에 사서 아직 쓰고있지만.. 여전히 좋네요. 4 사운드굿~ 2010/09/26 365
580535 매트 바닥 미끄럼 방지 고무(?)에서 나는 냄새 어쩌나요.. 1 으으으.. 2010/09/26 304
580534 82님들께사용을권해드리고싶은것들 9 소소한것 2010/09/26 2,320
580533 출근하기 싫어요, 11 출근 2010/09/26 1,012
580532 월세 계약시 나갈경우 한달전에 얘기하면 되는 건가요? 7 알려줘 2010/09/26 1,098
580531 한전이 전기세 올린 진짜 이유!! 3 복숭아 2010/09/26 998
580530 보라돌이맘님 김치 찜 완전 맛있고 넘 쉬워요 3 보라돌이맘님.. 2010/09/26 2,236
580529 They are a rung...?? 이런 질문 그렇지만 해석이 안되요; ;ㅠ 1 궁금해 2010/09/26 301
580528 무엇이 좋을까요?? 메뉴 골라주세요!! 7 손님초대 메.. 2010/09/26 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