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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상간녀(?) 입니다

상간녀 조회수 : 18,830
작성일 : 2010-11-25 18:01:13
정확히는 상간녀는 아니고요... 유부남인줄 모르고 사랑(?)에 빠진 적 있는
병진인데요...

온라인 동호회에서 쪽지 번개로 만났어요.그래서 둘 사이에 공통으로 아는 사람은 없었구요

준수한 외모에 아주 세련된 남자라 제가 많이 좋아했어요.
당시에 제 나이가 스물다섯...어린 나이도 아닌데 제가 좀 많이 멍청해서
한 반년을 사귀며 사이가 깊어졌는데 한 번도 의심을 안해봤네요.

나이도 적지 않고 멀쩡한 남자가 왜 장가를 안 갔는지,
남자 사촌이랑 살고 있다는데 왜 한번 소개도 안해주고 집에는 한번 안 데려가는지..

결혼한 남자인거 들켰을 때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양 발뺌하더군요
몇 년째 섹스리스네... 애만 없으면 같이 살 이유가 없네.... 등등

남자한테 그렇게 빠져본 적이 처음이고 그런 심한 일을 당하고도 그 인간한테 정이 들어서...
복수할 생각은 전혀 안했구요...친구들은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알리라고 했는데 이기적인 인간이 저지른 잘못으로 한 가정 파탄내지 않으려고 곱게 헤어져주려고 했어요...그런데  계속 문자하고 이메일 보내더군요. 와이프한테 찾아갈 거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연락을 끊었어요.

전 너무 충격이 심해서 그 후로 수년간 꽃다운 이십대 연애도 안하고 홀로 보냈어요. 남자를 못 만나겠더군요.

오랜 시간 지나서야 제자리 찾고 새로운 인연도 만나 결혼 앞두고 있는데,
앞서 어떤 분이 상간녀 글 쓰신 거 보니까 생각이 나더군요...

그 남자랑 만날 적에 저는 한밤중에 문자도 자주 보냈는데 와이프가 그 문자를 한 번도 못봤을까요?
아니면 보고서도 모른척 속으로 칼을 갈고 있었을까요

저는 멍청하고 신중하지 못한 것이 죄였을 뿐 피해자인데 혹시 오랫동안 오해하고 있었던 그 와이프가
제 결혼식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면...? 상간녀 결혼식장에서 복수하는 마음 이해는 하지만, 그 상간녀 직접 만나고 이야기 들어보신 것 아니라면 엄한 사람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만 족쳤다면.. 남편은 당연히 '여자가 유부남인 거 알면서 먼저 들이댔다'라고 말하겠죠,
어떤 남편이 '내가 유부남인거 속이고 그 여자한테 접근했다'고 말할까요...

저한테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오싹하네요 ...
...심장 약하신 어머니 바로 쓰러지실 것 같아요  














IP : 115.136.xxx.177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5 6:06 PM (119.207.xxx.99)

    참말로 이쪽 얘기들으면 이쪽 상황 이해가고, 바람난 남편글 올린분 글보면 그분 입장 이해가고..어렵다

  • 2. .
    '10.11.25 6:09 PM (121.135.xxx.89)

    다른건 모르겠고
    어느 와이프가 자기 남편 문자 보고도 모른척 속으로 칼을 갈지는 않았을겁니다...

  • 3. 음.
    '10.11.25 6:11 PM (125.182.xxx.42)

    모르고 만났다 하더라도,,,,상대편 부인이 님 머리채 잡아채도 할 말 없지요.

  • 4. ?
    '10.11.25 6:13 PM (121.134.xxx.3)

    왜 상대편 부인이 원글님 머리채 잡아도 할 말 없나요?

  • 5. 99
    '10.11.25 6:13 PM (118.220.xxx.209)

    원글님은 피해자죠...
    상대 유부남 부인은 남편이 그런놈인지 모르고 사는게 속편하구여...

  • 6. .
    '10.11.25 6:13 PM (14.39.xxx.146)

    제친구도 원글님같은 케이스가 있어요.
    20살 첫사랑이었는데 총각행세하던 놈한테 더럽게 걸렸지요ㅜㅜ
    결혼후에도 전화하고 생쇼를 하더니 제풀에 지쳤는지...
    누가 제친구를 욕할수 있을까요?
    지금은 7년넘게 아무도 못만나다가 착한 남자 만나서 상처 보듬아 주면서 잘살고 있어요.

  • 7. ,,
    '10.11.25 6:16 PM (118.220.xxx.209)

    오래전 일이지만 결혼식 피로연에서 총각행세 하는 사람이 진짜 있더군여...
    나도 어렸을 때라 그런지 속아넘어갈수 밖에 없을 정도로 노련해요.

  • 8. .
    '10.11.25 6:16 PM (14.39.xxx.146)

    왜 상대편 부인이 원글님 머리채 잡아도 할 말 없나요? 2222

  • 9. ..
    '10.11.25 6:17 PM (59.15.xxx.192)

    결혼 축하 드립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 10. --
    '10.11.25 6:17 PM (220.76.xxx.179)

    유부남인지 모르고 만나는 여자라면 순진하겠지만 대다수의 상간녀들은 유부남인지 알면서도
    만나더군요.
    물론 모르고 만났다면 피해자겠죠. 그럼 알고 만난 미친 X은?

  • 11. 상간녀
    '10.11.25 6:18 PM (115.136.xxx.177)

    그 당시에는 정이 들었기도 했고 무서워서요...저한테 태연하게 그런 짓 한거 생각하니 어쩌면 '싸이코패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좋은 학부 나오고 금융계 공기업 다니는 겉으로는 멀쩡한 남자였지만요...괜히 복수했다가 제가 더 크게 당할면 어쩔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어요...

  • 12. 침..그렇네요.
    '10.11.25 6:19 PM (125.187.xxx.4)

    사실은 이쪽이 피해자이고 억울한데
    난데없이 그런 소동까지 당하면 절대 안됩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결혼식 의연하게 차근차근 잘 준비하세요

  • 13. 뭐,,,
    '10.11.25 6:20 PM (180.66.xxx.20)

    좀 다른 입장같구요.

    상대편부인이 만나자고 했을때
    난 몰랐다..이런사랑을 할려고 한것아니다라고 말하는것과는 다르다고 봐요.

    글속에...그 부인이 알고도 모르는 척해서 다소 억울했다는 뉘앙스가 보이는데
    둘다 같은 억울함이 있어요.

    그넘..작살을 내버리시지......
    혼인빙자간음(간음까지는 모르겠지만..일단 혼인빙자...) 그거 무서운건데....

  • 14. 원글님
    '10.11.25 6:20 PM (112.151.xxx.112)

    처럼 하시면 뭔 걱정이 있겠습니다까
    알면서 계속하는 이들이 문제죠

  • 15. **
    '10.11.25 6:20 PM (122.100.xxx.32)

    복수의 대상은 유부남인줄 알면서도 끝내지 않고 있는 여자 아닐까요?
    님은 해당안됨.

  • 16. ...
    '10.11.25 6:20 PM (221.139.xxx.248)

    그냥 잊으세요...
    솔직히 생각엔 몇년이 지났는데도 별 스런 상황이 없는거 보면..
    그 쪽 와이프도 몰랐지 않았을가 싶기도 하고..하고 그래요..
    보니 상대방이 아예 작정을 하고 속일려고 한 놈인데...
    원글님도 인생에 있어서 큰 경험 하셨다 생각 하고.. 그냥 잊으세요...

  • 17. 원글이
    '10.11.25 6:24 PM (115.136.xxx.177)

    네 ㅠㅠ 답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그 놈이 미친놈인거죠...어쨌든 모르고 했어도 저도 '간통'에 연루된 지라 그 일이 있었던 게 몇 년 지난 일인데도 '간통' '바람' 이런 주제의 이야기만 나와도 가슴이 쿵쾅쿵쾅합니다. 꿈도 자주 꾸고요...그 와이프가 저희 회사로 찾아오는 꿈..그리고 저랑 결혼할 사람한테는 제가 이런일 당한 적 있는거 절대 말 못해요... 아무리 제 잘못이 없다지만 이런 과거 말하면 어떻게 받아들일지...저는 평생 비밀을 안고 살아요...

  • 18. 냥냥이
    '10.11.25 6:25 PM (221.151.xxx.168)

    가장 흔한 케이스지요. 남자들이 가장 잘 써먹는 수법-총각행세하며 바람 피우는 남자, 그리고 유부남이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않고 만나다 정들고 사랑에 빠진후에 나중에서야 알게되는.
    심장 떨리시겠어요 결혼 앞두고 이런 저런 상간녀 글 읽으니.
    다 잊고 부디 행복한 결혼하시길.

  • 19. ..
    '10.11.25 6:26 PM (121.124.xxx.219)

    원글님은 피해자시죠,,,,
    그냥 잊으세요, 물론 피해자는 잊고살기 힘듭니다만, 그래도 죄의식느끼지 마시구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

  • 20. 봄비
    '10.11.25 6:28 PM (112.187.xxx.33)

    원글님. 잘못하신거 없어요.
    원글님이 왜 가슴이 쿵쾅거리나요?
    이 험한 세상 살아갈려면 본인한테 당당해질 필요도 있답니다.
    길 가다가 찬물 한바가지 맞은거라고 생각하고 다 잊어버리세요.
    그거 기억하고 있을 필요 없어요.

    어깨 펴고... 결혼식 잘 올리시구요.
    알콩달콩 햄볶으세요...^__^

  • 21.
    '10.11.25 6:34 PM (121.130.xxx.70)

    옥석을 가릴수 없다는게 문제네요...상간녀들이 자기는 유부남인 줄 몰랐다고 하면 다 믿어줘야 하나???

  • 22. 결국
    '10.11.25 6:34 PM (121.166.xxx.106)

    남자놈이 나쁜겁니다.

  • 23. --
    '10.11.25 6:36 PM (58.145.xxx.86)

    옥석을 가릴수 없다는게 문제네요...상간녀들이 자기는 유부남인 줄 몰랐다고 하면 다 믿어줘야 하나??? 22222222

  • 24. ///
    '10.11.25 6:36 PM (220.78.xxx.202)

    금융쪽이었다면 인사부에 혼인빙자 간음으로 피소된 거 알게 되면 끝장이고요
    투서만 해도 승진등에 지장 많아요/ 근데 제가 아는 여자도 남자가 미혼이라 속이고 결혼
    약속까지 했는데 그 부인이 사전에 알고도 이 여자한테 알려주거나 찾아오지 않았어요
    여자쪽 오빠가 먼저 알게 되어 유부남인거 알려졌는데 이 여자분 그 남자 부인에게
    편지 쓰더군요, 자신도 피해자지만 왜 남편이 바람난거 알았는데 알려주지 않았는지 원망
    했어요.

  • 25. ...
    '10.11.25 6:42 PM (115.140.xxx.112)

    잊어버리시고 평생 비밀로 간직하세요~~
    아기도 낳으시고 행복하게 잘사세요..

  • 26. ...
    '10.11.25 6:43 PM (168.248.xxx.1)

    과연 이분이 베스트에 오른 글에 그분이랑 같은 분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는 내용이 있나요?..궁금해서요. 세상은 좁으니깐요 !..

  • 27. 제 선배도..
    '10.11.25 6:48 PM (118.33.xxx.144)

    제 선배도 너무 똑같이 당했어요. (제 선배는 이미 애둘 엄마지만..)

    선배가 귀엽고 이뻤거든요. 거래처 갔다가 어떤 남자가 대시해와서 둘이 사귀었어요. 나이도 적당하고 S대에 S전자에 다니고..

    그런데 선배네도 집이 좋았어요. 아버지가 그룹사의 계열사 임원.
    혼기도 있고 그래서 "요즘 만나는 남자 괜찮아요"라고 아빠한테 말했대요. 아버지가 "어느 회사 다니냐, 이름이 뭐고, 학교는 어디 나왔대?"라고 물어서 아는대로 대답했죠.

    그랬더니 며칠 지나서 문이 발칵 열리면서 아버지가 서류 봉투 하나 탁 집어던지면서 "만날 사람 없어서 유부남을 만나냐?!"라고 하셨대요. 알고보니 다섯살 딸도 하나 있고요..

    선배가 그날 분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대요. 그 사람 만나서 따졌더니 레퍼토리는 똑 같음 "애 아니면 살 이유가 없다, 이혼하려고 별거 중이다, 법적으로만 부부다.."

    -이 선배는 아버지가 그나마 그럴 위치가 되니까 알은 거죠.

  • 28. .
    '10.11.25 6:49 PM (61.78.xxx.21)

    믿어줘야 하나? 라고 하시는 분들은 애시당초 분노에 눈이 멀어 믿을 생각자체를 안하는 분들 같고요..
    속은 여자도 참으로 가슴 터질 일 같은데요..

  • 29. 님이 만났던 그 X
    '10.11.25 6:57 PM (221.138.xxx.83)

    천하에 나쁜 놈 이네요.
    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님은 정말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잘 사세요.

  • 30. 봄비
    '10.11.25 7:04 PM (112.187.xxx.33)

    저라면 이런데 글올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훌훌 털어버리고 결혼식 준비에 전념할거구요...
    그리고 글 올려서 내 안에 있는 그때의 그 찝찝하고 더러운 기억의 앙금까지 털어졌다면
    글 지우고 얼굴 마사지나 하겠습니다.
    괜히 엉뚱한 상간녀(?)로 몰리지 않구..
    금융계인지 아닌지는 알아서 또 뭐하실라구요.

    그리고 님은 상간녀가 아니니까 스스로를 장난이라도 그런 닉네임으로 묶어서 비하시키지 마세요.
    다 잊고 결혼식 준비 잘하세요.^^

  • 31. 원글님
    '10.11.25 7:11 PM (180.64.xxx.147)

    상간녀라는 것은 상대와 간통을 저지른 여자입니다.
    간통이란 건 상대가 유부남인 걸 알고도 저지른 거죠.
    처음엔 몰랐으나 나중에 알게 되고 그 순간 정리 안한채 그 관계를 계속 끌어갔다면
    상간녀가 되겠지만 유부남임을 아는 순간 정리 했다면
    상간녀가 아니라 미친놈의 피해자라고 봅니다.
    봄비님 말씀대로 스스로를 상간녀라 비하하지 말고
    한때 나를 아프게 했던 기억으로 돌리고 마음 속으로라도
    왜 알고도 나에게 그 여자는 말하지 않았을까 라는 그런 마음은 갖지도 하지도 마세요.

  • 32. 원글이
    '10.11.25 7:15 PM (115.136.xxx.177)

    네..감사합니다..거의 잊어가는데 오늘 82를 휩쓴 '결혼하는 상간녀' 이야기에 아픈 기억이 솟아올라서 그랬어요 감사합니다. 결혼 준비 잘 할게요

  • 33. 대부분상간녀들
    '10.11.25 7:45 PM (211.223.xxx.111)

    바람난 남편둔 여자들이 열 받아 하는 건,
    글쓴분처럼 몰라서 유부남 사귀다 들통난 케이스가 아니라,
    유부남인 거 다 알면서도 뻔뻔하게 나오는 것들 때문입니다.
    그런 상간녀들 보면 오히려 부인 앞에서 더 얼굴 뻣뻣하게 들고 네가 못났으니까
    남편이 집안에서 만족을 못하고 바람을 피우는 거다.
    내지는 우리 사랑은 떳떳하다. 넌 그냥 집에서 살림이나 하고 애나 낳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둥
    개소리를 해대기 때문이에요.
    지들 사랑이 천년 사랑인양 해대다가 결국 나중에 깨지면 언제 그랬냐는 둥
    순진한 얼굴로 다른 남자하고 결혼식을 하거든요.
    그나마 바람난 상대를 만났는데, 그 상대 역시 유부남이 거 모르고 있다가 알아서
    충격 받고 어쨌든 미안해 하면 그 얼굴에 대고 악착같이 앙심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그래도 네가 꼬셨네 어쩌네 하는 케이스가 있긴해도,
    두고두고 결혼식장까지 가서 파토낼 마음까진 안 들어요.
    글쓴분 경우는 걱정마시고 앞으로 잘 사시면 됩니다.

  • 34. 저도
    '10.11.25 8:23 PM (124.56.xxx.144)

    총각행세하던 남자를 본적있어요. 저는 유부녀라 저한테 작업하진 않았지만 자기 외롭다고 주변 사람들한테 여자 좀 소개시켜달라고 징징대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어느 유명한 인터넷 엄마들 까페에서 그 총각행세하던 남자의 와이프가 여행갔다왔다며 여행후기와 함께 가족사진을 올려놨더군요.. 뜨아~~ 그 후 어찌된 일인지 그 남자는 나타나질 않았어요. 암튼 미친놈들 많다니깐요.

  • 35. 음...
    '10.11.25 9:02 PM (180.182.xxx.205)

    저번주에 제가 쓴글이 생각납니다. 섹스리스로 다른 남자랑 자는 여자를 편들어 주는 사람들이 있고
    그여자랑 잔 남편의 여자를 격려해주는 글이 있다고..

  • 36. ..
    '10.11.25 9:49 PM (58.124.xxx.63)

    주변 친구들보니 유부남들이 하나같이 하는말이... 지금 부인이랑은 자기싫다는둥 애때문에 산다는둥... 기회봐서 이혼할꺼라는둥.. 이러면서 기다려달라 그러고...
    한 친구는 만난 유부남이 자기 부인이랑 잠자리한지 오래라는데 둘째가 생기고 친구도 같은 시기에 임신했는데 친구는 유부남이 자기한테 올꺼라고 철썩같이 믿었는데 친구가 임신했다니까 지우라고 난리치고 협박하고... 결국엔 그 못난뚱땡이 부인한테가더이다.... 악질 유부남은 상간녀까지 농락한다는....

  • 37. 음..
    '10.11.25 11:27 PM (121.183.xxx.26)

    마치 장발장 생각나네요...
    장발장이 배가 너무 고파 빵을 훔쳤다더라도..빵집 아저씨한텐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사과를 했었어야죠....만약 상황을 바꿔서 빵집 아저씨가 억수같은 대출에 허덕이고 빚때문에 자식들까지 버려지는 입장이었대도 장발장 편만 들수 있습니까? 장발장이 상황이 정상참작이 되긴하지만 실은 죄인은 죄인이죠...

    상간녀가 주변에 있어서 아는데요...정말이지..님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할지는 모르나...
    정말 더러웠어요..심지어 직장상사가 불러다가 모질게 혼도 냈어요.
    그런데 본인은 아니라고 아니라고.........억울하다고...그냥 일처리 도와준게 고마워서 밥먹은거였다고...
    근데 아니에요..여자 원룸서 남자가 나온걸 몇번 봤으니까요..물론 집에서 밥을 먹을수도 있으나..

    암튼 각설하고 본인은 아직도 그일을 자기가 살면서 평생의 억울한일이라고 말하면서...
    가끔 연얘인들 루머 들으면 아닐수도 있다고 자기도 아니뗀 굴뚝서 연기 나지 않았냐고 하는데...
    정말 직장동료지만 입을 주먹으로 쳐주고 싶습니다.

    님도 님이 알고 그랬든 아니든 어찌 됐는 부인께 상처준건 맞고 그 부분에 대해선 그때 확실히 집고 용서를 받았어야 했다고 생각되요

  • 38. 단어선택
    '10.11.25 11:36 PM (108.6.xxx.247)

    적절치 못하다고 봅니다.

  • 39. 윗님의견에
    '10.11.25 11:39 PM (121.138.xxx.190)

    반대인데요...
    차라리 그때 삼자대면이라고 했었어야 했네요
    원글님은유부남인줄 모르고 만났어요//
    근데 부인에게 왜 용서를 빌어야 하나요??

    원글님과 부인은 그 남편놈한테 사과를 받아야지요...
    그 미친놈 또 어디가서 총각이네 이짓하고 있지 않나 모르겠네요...

  • 40. .
    '10.11.26 1:19 AM (125.143.xxx.83)

    헤어진지 몇년 되셧다면서요
    지금 불안해하는건..남의 상간녀 글 보고 이러시는거죠?
    몇달전에 헤어지고..그 부인이랑 옥신각신한 적도 없는데 뭘 겁내세요?
    오래전 헤어졌다면...이제 그런 실수안하고 잘사시면 되지요

  • 41.
    '10.11.26 6:55 AM (78.50.xxx.186)

    뭔가 찔리는 게 있구나..

  • 42. 여담
    '10.11.26 8:01 AM (180.231.xxx.91)

    칠순 넘은 노인네나 새파랗게 젊은 것들이나...
    바람피는 것들 시대와 세월을 막론하고 여자꼬시는 레파토리는 변함이 없군요.
    기본 옵션으로 여자앞에서 불쌍한 척하기....포함...

  • 43. .
    '10.11.26 8:57 AM (220.86.xxx.171)

    내가 사귀는 사람이 기혼인지 미혼인지 정도는 확인하셨어야...
    상대남 등본을 떼어보라는게 아니라.. 학생때 정도부터 알고 지낸거 아니고 성인되어 만났다면
    님도 좀더 신중했어야했다고 생각해요..
    나는 몰랐다..상대가 속였다.. 남이 말하는대로 믿고 사는 세상은 아니니까요..

    *82는 참 다양한 세상..
    *보면 볼수록 다양한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이네요.
    *어느 순간엔 또 너무 좁은 세상이기도........

  • 44. 저도
    '10.11.26 9:13 AM (222.238.xxx.73)

    원글님과 비슷한일이 있었어요
    동호회에서 만났는데
    나이 서른전이구요(26세쯤이었나?) 남자도 저랑 같은나이였어요.
    너무 착한 사람이라 (윽,,속았던거지요) 말도 쑥쓰러워 잘 못하고, 수수했어요
    저도 튀는 성격이 아니라 둘이 친해지게 되었구요
    지방이 달라서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봤는데 몇달을 만났어요
    서로 만나면 즐거워서 하루종일 놀고 커플티도 사입고ㅡㅡ;;
    여느연인과 똑같이 밤에도 통화하고 그랬지요..
    그러던 어느날,,
    제 전화로 어떤 여인이 전화가 왔더군요.. 부인이라고
    그간 이남자가 이렇게 만난 여자가 한둘이 아니다,, 분명히 모르고 있었을줄 안다
    아이가 둘이다
    심각한 부인의 전화를 받고서 하늘이 노래지는것 같았어요
    정말이지 더 깊은관계까지 가지 않은걸 천만다행이라 생각하며 조신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정말 결혼전인걸 몰랐다면 (그래도 나이가 많다면 의심은 해보셨음이 좋았을텐데요)
    피해자인거지요..
    힘 내세요

  • 45.
    '10.11.26 9:42 AM (180.66.xxx.4)

    넥타이 매는 종자들...어쩔...;;;;;

  • 46. 웃기고 있네
    '10.11.26 9:52 AM (175.117.xxx.44)

    알았건 몰랐건 상간녀일 뿐예요, 그 부인 입장에선.
    그리고, 15살도 아니고, 25살씩이나 되서 남자 반년을 사귀면서 눈치 못챈거, 본인 멍청한 잘못도 있네요.
    지금 이렇게 다 늦게 양심고백하고 마음 편히 시집가서 잘살라고 하는거 같은데
    그리고, 다들 이해 해주는 사람들은 약간의 그런 경험이 쫌씩 있거나
    아님 세상 아주 순진하게 사는 사람들이거나요.
    내가 멍청해서 남한테 피해준거 분명 잘못있는거지요.
    남자....그놈은 더 할나위 없이 나쁜놈이구요.
    과실치사로 사람 다치면 면죄부 되나요?
    지난 과거였지만, 당신은 한때 상간녀 였네요.

  • 47. 웃기고 있네가 웃기
    '10.11.26 10:02 AM (119.192.xxx.16)

    고 있네..(지송..장난질임다..)

    과실치사라 함은 과실이 있어서 사람을 죽이는 것을 뜻하죠..
    원글님이 과실이 있다고 할 수 있나요?
    사회적 비난의 대상에 멍청(?)하다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첨 알았습니다.

  • 48. 원글님!!!
    '10.11.26 10:04 AM (124.54.xxx.17)

    원글님, 이글 진짜라면 빨리 지우세요.
    누구 구글링으로 원글님 개인정보 낚아놓고 약점 잡을까봐 걱정되어서 하는 소리입니다.
    혹시 피해있으면 아이디 도용 당했다거나 나도 피해자라고 대차게 나가세요.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래요.

  • 49. 쿵쿵.
    '10.11.26 10:45 AM (125.245.xxx.178)

    예전에 친구가 화내면서 들려준 이야기인데요. 자기 친구가 거래처 사람이 소개팅시켜준대서 나갔더니 사람이 괜찮아서 2달 만났대요. 그런데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대요. 그래서 거래처사람한테 어떻게 유부남 소개시켜줄수있냐했더니. 도리어 그 친구를 이상하게 보더래요. 맘 정리하고, 지냈는데 소개팅나온 유부남 부인한테 연락와서 덜덜 떨면서 만났는데. 그 부인이 그러더래요. 다 알고 있다. 정리된것도 아는데 얼굴보고 싶어 나왔다. 세상 정신차리고 살아라.
    이얘기 해주면서 친구가 저보고 요즘 세상 정말 정신차리고 살아야한다고 말해줬어요.

  • 50. 가로수
    '10.11.26 10:50 AM (221.148.xxx.186)

    참내~ 너무들 심하군요 살면서 언제나 그렇게 야무지고 실수안하며 살아들 왔나요?
    상식적으로 미혼인 처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가 유부남일거라는 생각은 안하는거 아닌가요?
    당연히 미혼남자인줄 알았을테고 그쪽으로 전혀 의심을 안하다보면 이렇게 나쁜놈에게 걸려들 수 있는거지요 사실을 알고나서는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하잖아요
    피해자는 와이프와 원글님 두분인거 아닌가요?
    모르고 한 일이 잘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매도당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마음 잘 정리하시고 과거는 보내시기를 바래요
    이일이 앞으로도 원글님 가정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지요
    행복하고 현명한 사람으로 사시기를 바랄께요

  • 51.
    '10.11.26 10:56 AM (125.186.xxx.168)

    직장과 와이프한테 알려서 한놈인생 끝내놨으면, 오히려 떳떳할텐데. 혼빙으로 넣어버리든지.

  • 52. ..
    '10.11.26 11:02 AM (119.194.xxx.122)

    25살에 남자 사귀어도 그 남자가 미혼인지 유부남인지 의심하면서 만나야 되는 군요.
    사기꾼은 남자인데 왜 여자한테 멍청하다고 난리인지?
    속이자고 작정하면 무슨 일을 못저지를까???
    자꾸 혼인빙자간음으로 집어 넣으라고 하는데
    요즘엔 그거 없어졌어요.
    의도와는 다르게 바람둥이 천국이 되버렸어요.

  • 53.
    '10.11.26 11:06 AM (115.91.xxx.11)

    옥석을 가릴수 없다는게 문제네요...상간녀들이 자기는 유부남인 줄 몰랐다고 하면 다 믿어줘야 하나???
    -----------
    이 끝없는 피해의식을 어쩐다. 어떻게든 상간녀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싶은 이 아줌마를.

  • 54. --
    '10.11.26 11:09 AM (211.230.xxx.149)

    거짓말하고 잘못한 넘은 그남자인데
    왜 여자들끼리 머리채를 잡아야하는지..
    괜한 걱정 하지마시고 결혼준비에 전념하세요.

  • 55. *
    '10.11.26 11:21 AM (203.234.xxx.68)

    결혼이 워낙 큰 일이니까 앞두고 별 생각 다 들지요.
    원글님께서 어머니 쓰러지실까 걱정하시는 거 전 이해돼요.
    겪으신 일이 평범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세상엔 더더더 기막힌 일도 정말 많습니다.
    그거 가슴에 안고도 씩씩하고 대담하게 살아나가는 여자들도 정말 많지요.

    그 경험 덕분에 사람이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거 알게 되신 거죠.
    담대하게 살아가시고 행복한 결혼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56. 유부남인걸
    '10.11.26 11:30 AM (147.46.xxx.47)

    아신후 더이상 발 안담그셨으면 되는겁니다..
    원글님도 모르고 당한일이고 섹스리스였다는 그 유부남에게 지금은 더이상의 동정의 가치도 못느끼시는것같은데.. 유부남이 속여서 만날당시 오히려 와이프분 심정은 어땠을까를 살피며 미안하실정도인데.. 머리채를 잡히다니요.. 그런 드라마틱한 전개는 이루어지지않을겁니다.. 그 남자 잊으세요... 이제와 와이프분 걱정도 마시구요

  • 57. 후아
    '10.11.26 11:35 AM (221.151.xxx.168)

    대학 졸업반때 친구들이 s전자 다니는 남자들과 미팅한 이야기- 그중에 에프터 받고 계속 만나던 두어명은 알고본이 유부남이었다는거예요. 기겁하고 거기서 종쳤다는. 20대후반이었으니 유부남이어도 신혼이었건만. 사회생활하면서 유부남들이 버젓이 바람 피는걸 너무 많이 봐서 다 얘기하기도 힘들 지경이네요. 돈 좀 있고 사회적 위치가 좋은 유부남들에게 들러붙는 젊은 처자들도 실상 너무 많고....전에 미수다에서 외국 여자 출연자 모두가 이런 저런 애기끝에 뭐니 뭐니해도 세계최고의 바람둥이는 한국남자라고 하자 거기 출연한 개그맨이 와 와 우리가 세계를 재패했네. 하며 농담한게 생각나네요.

  • 58. 행복하게
    '10.11.26 12:24 PM (121.137.xxx.24)

    좋은일,불행한일,나쁜일의....공통점이....다 지나간다는겁니다.
    잊으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59. 휴우..
    '10.11.26 4:23 PM (112.150.xxx.20)

    가족같은 82cook 언니들이 이런 주제에는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시네요
    옥석을 가리지 못한 잘못이라는둥 그때 삼자대면을 했어야지 하는말들은
    가뜩이나 아픈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원글님에게 너무 가혹한 독설아닌가요?
    성폭행 당한 사람에게 네가 부주의한 탓이었다고 삿대질하는것과 뭐가 다를까요

    저도 결혼전이었지만 미혼시절 연애하면서 양다리걸친놈 복수해준적 있어요
    대단한 복수도 아니고 상대남자 여자친구 만나서 사실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해줬죠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아요. 제 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작정하고 양다리걸칠 생각은
    하지도 않았겠죠. 그런생각하는 사람 제정신 아닙니다. 그런 미친놈에게 복수를 했으니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집앞에 숨어있다가 덮치는바람에 몇번이나 죽을고비 넘겼었고 핸드폰번호 바꾸고 이사하고
    숨어살기를 몇년.. 다행히 좋은남자 만나서 결혼까지 했지만 아직도 현관문 열때에는 주변
    살피고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요. 이건 아마도 평생 짊어지고 갈 트라우마가 될것같아요.
    그런놈은 그냥 깨끗하게 버리는게 어떻게보면 현명한겁니다.

    남편이 바람피신 분들. 1순위로 남편이 미친놈이란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남편과 이혼은 못하겠고, 돈벌이용으로 옆에 데리고 있자니 내 마음이 괴롭고,
    그래서 화살은 상간녀에게 꽂혀 부숴버리고 싶은 마음뿐이겠죠.
    하지만 여자가 작정하고 꼬셨다고해도 아내와의 신의를 버린 남편책임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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