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
스스로 너무 피곤한 성격이예요.
완벽주의에..지고는 못사는 최고여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근데 최고가 아니니 스트레스받는 성격..
남들은 잘 몰라요.
남 어려운일 있으면 잘돕고..잘퍼주고..
불쌍한 동물보면 안타까워 늘 후원하는..
다른 한편의 모습은 이렇거든요.
내 안에서만 피곤하게 살아요.
그래서 늘 잠도 줄이고 일하는 워커홀릭이구요..
내가 생각하는 목표에 도달하지못하면 스스로 미쳐버릴것같아
죽어라 일하는 스타일이예요.
학교때도 그랬구요..
정말 엉덩이로 공부하는 전형적인 노력형악바리였거든요.
외모도 그래요..
정말 이쁘다는 소리듣고 평생 살았거든요.
연예인하라는 소리도 엄청 듣고..
근데 30대중반인 지금은 늙고있는 그리고 지고있는 내 외모에 대해
엄청 스트레스받곤해요.
남들에게 절대 말은 해본적없어요. 여기에 대해서..
그래서 전 황신혜나 이런 연예인들이 성형중독되는거 이해도 가구요..
이렇게 살다보니 젤 피곤한건 제 자신이네요.
내가 정한 기준에 맞아야지 안도하는 성격...
지금도 새벽에 일하면서 "난 왜이리 피곤하게 살까..강박증하닐까.."하는
답답함에 여기에 속풀이 해봐요.
이런 제모습 남들에게 들키키싫어 아무한테 얘기해본적도 없고
감추며 살아왔거든요.
남들에겐 난 원래 그리 완벽한듯 그렇게 비춰지길 바랬던것같아요.
그러고보니 전 살면서 한번도 남들(부모님,남편포함)앞에서 가스분출해본적도 없구요..
가족들앞에서 조차 화장실가서 수돗물틀어놓고 볼일봐요..
한번도 욕이라는거 해본적없고 늘 바른말만..
술취한 모습 태어나 한번도 보인적없구요..
늘 잘 치워지고 예쁘게 꾸며진 집에..
얼마나 피곤한지 아시겠죠?
알면서도 절대 고쳐지지않네요.
겉으론 우아한 백조가 물밑에선 미친듯 물길질을 하듯
그렇게 살아가고있네요.
그래서 늘 가슴한구석이 답답해요..
그냥 야밤에 한번 얘기하고싶었어요..답답한 내속이 좀 풀릴까싶어서요..
긴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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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에 지고는 못사는 성격땜에 인생이 피곤하네요.
피곤해..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10-11-06 01:42:43
IP : 218.238.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그냥
'10.11.6 1:51 AM (218.146.xxx.109)토닥토닥~
2. 막막
'10.11.6 1:54 AM (121.137.xxx.136)내려놓고 사세요...인생은 그냥 나그네길 이잖아요..이세상에 영원할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진리....
3. 피곤해..
'10.11.6 2:08 AM (218.238.xxx.113)휴우~감사드려요..내려놓고 살아야한다는거 잘아는데 그게 되질않아요..
정말 치료가 필요한다싶기도하고..4. 노트닷컴
'10.11.6 2:31 AM (124.49.xxx.56)이쁘다고 하시니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친하게 지내요.5. 덜렁이
'10.11.6 2:33 AM (125.139.xxx.212)저랑 완전 반대성격이시네요..
대충대충 살아도 거기서 거기더이다..
공부 못했어도 친구들 부러워해본적 없고
첫날부터 신랑앞에서 별짓다하고 (훌러덩 옷벗고
화장실 문열고 볼일보고 등등)
님처럼 성격 고칠려해도 안되더이다.
뭔가 힘들다고 자각하셨으니 조금은 변하시겠네요..6. 덜렁이
'10.11.6 2:36 AM (125.139.xxx.212)노트닷컴님 저랑도 친구합세다...
안이뻐서 안될랑가요...ㅎㅎ7. 노트닷컴
'10.11.6 2:54 AM (124.49.xxx.56)덜렁이// 전 덜렁거리는 분들도 상당히 좋아라 합니다. ㅋㅋ
아주 매력적이에요 ^^8. -_-
'10.11.6 7:08 AM (220.86.xxx.73)저도 한 완벽주의자에요. 주변에서 다 잘해주지만.. 뭔가 힘들죠.
그런데 원래 그렇다네요. 완벽주의자한테는 운이 안따른데요
원글님도 한번 점검해보세요. 정말 크고 중요한 일은 그냥 설렁설렁하게 할때
잘 오고 운도 잘 따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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