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호접란을 선물 받았는데

호접란 조회수 : 419
작성일 : 2010-10-24 22:47:56

들이는 화분 족족 죽이는 사람이에요.ㅜㅜ


호접란을 선물 받았는데,
밑에 구멍뚫린 화분이 아니라 유리볼(밑이 막힌)에 담긴 화분이에요

대충 키우는 방법 알아보니 물주고 완전히 건조하는게 중요하다는데,
밑이 막혀서 뿌리가 쉽게 썩을까 걱정이에요.

화분갈이를 하자니,
유리볼에 담겨있는 부분도 이끼랑 이것저것
나름 층층이 밖으로 보이게끔 담겨있어서 참 예뻐서요.


더군다나 우리집은 앞에 건물이 바로 막혀있어서 환기도 신통찮아요.
최악이죠? ㅜㅜ

공부는 미리 하긴 했는데,
인터넷에 나와있는거 이외에 작은 팁이라도 알고 계신거 있으면 조언해주세요 (__)

이번만은 죽이고 싶지 않아~~~~~~
IP : 211.172.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조??
    '10.10.24 11:23 PM (114.200.xxx.81)

    뿌리가 완전히 건조되면.. 죽죠.. ㅡ,.ㅡ;;
    그게 아니라 물을 한번 줄 때 화분 밑으로 완전히 흠뻑 흘려내릴 때까지 듬뿍 주시고,
    물주는 주기는 너무 자주 주진 마세요.

    (습도나 환기에 따라 다릅니다만,) 대부분 한여름이 아니면 일주일에 한번 적당합니다.
    약간 시들시들해도 물 주면 바로 살아나고요, 대부분 집에서 죽는 건 과습으로 죽는데, 일주일에 한번 주면 적당해요. - 물 좋아하는 애들은 그 전에 시들시들해질 텐데 그거 보시고 바로 주시면 되고요.)

    그리고 꽃 피어 있을 때는 - 사람으로 치면 임신한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꽃을 피우는 건 식물로서도 무척 힘이 든 일이랍니다. 비료를 좀 주세요. (2주나 한달에 한번 - 비료는 물비료가 흔히 파는데 그거 그대로 뿌리면 죽어요.. 그냥 유기농 비료 고체로 된거 흙 위에 슬슬 뿌려두심 될 듯)

    그리고 ! 분무가 중요합니다. 식물은 뿌리도 물을 잘 빨아들여야 하지만, 공중 습도도 중요하고,
    특히 호접란같은 서양란은 꽃 피어 있을 때 자주 분무기로 분무해주셔야 꽃이 오래가요.

    아, 여기까지 쓰고 보니 막혀 있는 유리볼에 들어있다고 하셨네요.
    유리볼과 같이 막힌 곳에 화초를 둘 때에는 유리볼 맨 밑에 물이 고이도록 큰 돌들이 놓여 있고 층층이 단계별로 돌이 작아져요. (이 큰 돌들 틈으로 물이 고이면 그게 배수 역할을 합니다. 화초의 뿌리는 그 위의 작은 돌들 틈에 있는 거구요)
    그러니까 물을 적당히 주시면 그 물을 뿌리가 빨아들일 거에요. 다만 찰랑거릴 정도로 채우시면 뿌리가 너무 오랫동안 물에 담겨져 있어서 뿌리가 썩을 거구요. 유리볼의 크기가 가늠이 안되어서 얼마를 주시라 얘기를 못하겠는데, 배수구 역할을 하는 큰 돌들바로 위에까지만 채우신다고 생각하면 될 듯..

  • 2. 호접란
    '10.10.24 11:38 PM (211.172.xxx.133)

    헐~ 상세한 리플 너무 감사해요...(__)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907 제가 코곤다고 남편을 때렸나봐요; 9 .. 2011/03/01 1,156
588906 cook&rock(쿡앤락)님의 보쌈용 무생채 레시피 9 궁금해요! 2011/03/01 1,873
588905 아이 생일날 뭐해주면 좋을까요? 4 .... 2011/03/01 304
588904 청첩장 문화 이제 좀 없어졌음 합니다 10 제발 2011/03/01 2,103
588903 이사할때 꼭 좋은날 받아서 가야하나요? 8 이사안녕 2011/03/01 591
588902 수리통계학과 vs 경영 혹은 경제학과 7 금융권 진로.. 2011/03/01 1,583
588901 영화 뭐 볼까요? 7 /// 2011/03/01 803
588900 재수학원 영어강사 입니다 ... 18 R 2011/03/01 2,519
588899 엑스피드 도우미 프로그램이 삭제가 안되네요 2 짜증만땅 2011/03/01 257
588898 1번 빨간 불에 앞바퀴만 정지선을 넘어도 신호위반일까요? 7 ... 2011/03/01 1,197
588897 아이가 어쩌다 시키는 심부름을 안하려고 해요 10 2011/03/01 882
588896 취업문제...진짜 결혼한게 문제인건가요? 12 82cook.. 2011/03/01 1,825
588895 동해야에 나오는 도지원씨 치마 1 안나레이커 2011/03/01 798
588894 40대 후반인데 스쿼시 많이 힘들까요? 7 ^^ 2011/03/01 1,455
588893 고등학교 진학하는 아들이 아이팟을 중고로 사겠다는데 5 중고거래 2011/03/01 660
588892 시아버지께서 입원하셨는데.. 2 친정제사 2011/03/01 422
588891 조카가 친엄마를 만나고 온 날 5 보고싶구나 2011/03/01 1,778
588890 42인치 TV 거실말고 방에 두신분 계시나요? 12 고민중 2011/03/01 1,604
588889 막장 대학 신입생 환영회..-.- 8 이궁 2011/03/01 2,037
588888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14 억울해 2011/03/01 8,346
588887 밑에 정리 정돈 얘기가 나와서...아이있는집은.. 7 정리정리 2011/03/01 1,564
588886 리플 달면 지워버리는 무매너는 어디서들 배우셨는지~~ 5 짜쯩나 2011/03/01 959
588885 운전연습중에 2 운전면허 2011/03/01 459
588884 뱃속태아 발이 휘어져있다는데요 4 클럽풋이래요.. 2011/03/01 1,549
588883 밑에 아이돌보미 글에서 10 갸웃 2011/03/01 888
588882 비도 오고 점심은 나가서 먹자는데 4 외식조아 2011/03/01 967
588881 여행지 두 곳을 놓고 고민 중인데요... 4 고민 2011/03/01 638
588880 의사와이프로 살아가기를 쓰신 s대공대출신 남편을 두신훌륭한회원님 5 의사와이프로.. 2011/03/01 2,953
588879 민망한 강아지 용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6 강쥐 좋아 2011/03/01 1,087
588878 토정비결 맞나요? 5 , 2011/03/01 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