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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vs 딸 논쟁을 보면서....

...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10-10-16 17:20:16
뒤늦게 아들 딸 논쟁 벌어진거 보고 좀 뒷북이지만 제 생각을 적어 볼께요.

저 같은 경우는 미혼일때 부터 아들을 더 좋아 했습니다.
제가  남아선호사상이라는 고루한 사상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세침떼기 여자아이보다는 활발하고 엉뚱하면서도 단순한 남자아이를 좋아하는 저의 성향때문인거 같아요.

그리고 자식을 똑같이 좋아할수도 있지만 한쪽이 조금 더 마음이 더 갈수도 있어요.
저는 낳다 보니 아들만 둘인데요.  첫째 보다는 둘째가 더 마음이 갑니다.
둘다 내아이지만 좀 계산적인 면이 있는 첫째에 비해 잔머리 굴릴줄 모르고 순진하고 호기심 많은 둘째아이가 더 마음이 가더군요.
첫째를 싫어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둘다 제자식인데 당연히 두 녀석다 애정이 가죠.
그러나 둘째가 조금 더 마음이 끌려요.

남매를 둔 엄마가 딸 보다는 아들을 더 좋아한다는 댓글을 보고 느낀건,  아이의 개인적 성향때문에 아들에게 좀더 애정이 갈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아들이라서 딸 보다 아들이 좋을수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아들보다 딸을 좋아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아이의 개인적 성향때문에 아이의 성별에 관계없이 아들보다 딸을 좋아 할수 있고 아니면 단지 딸이라서 더 끌릴수도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같은 여자로서 단지 딸이기 때문에 정서교류도 되고, 서로 잘이해를 하니까 아들보다 딸이 더 좋을수 있는거죠.

미혼이었을때 제 친구들과 우연히 이런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친구들은 주로 딸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딸이 좋다, 아들이 좋다는 말을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아들,딸 똑같이 좋아할수도 있고,
아들이 조금 더 마음이 갈수도 있고,
아니면 딸에게 조금 더 마음이 갈수도 있어요.

아들이 좋냐 딸이 좋냐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이런건 논쟁 거리가 아닌거 같아요.
딸 보다 아들이 좋다는 말에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분들이 있는거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IP : 58.180.xxx.1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낳으세요.
    '10.10.16 5:25 PM (211.210.xxx.19)

    딸좋다는 글엔 댓글이 줄줄달려도 안티가없는데..
    아들좋다는글은 후유증이 좀있네요..ㅎㅎㅎ
    어제 오늘..뒷다마아닌뒷다마하시는분들이 여러분 보이시네요..
    저도 논쟁거리가 아니다생각하는데..
    딸만있는분들은 그렇지도않은가봐요...ㅎㅎㅎ

  • 2.
    '10.10.16 5:51 PM (180.231.xxx.96)

    저두 아들 하나있지만요 .
    그때 그 글에서는 여자들 특유의 (그것도 일부) 징징거리는 성격이 싫어서
    아들이 더 좋다. 딸이 눈치채면 어쩌냐는 남매가지신 분들 때문에 논란이 된거같아요.
    거기서 아들 둘 가진 분들이 난 아들 좋아요 라는 글에는 아무도 태클 안거셨거든요.
    아무래도 예전 남아선호 사상으로 집에서 남형제와 차별받았던 기억에
    욱하셨던것 같아요.

  • 3. ..
    '10.10.16 5:52 PM (61.79.xxx.50)

    저만해도 미혼때는 여자애들을 더 좋아했거든요.
    딸만 많은 집에서 커서 남자를 잘 몰랐고 그래서 남자애들은 정말 싫더라구요.
    그랬는데..제가 아들만 낳아서 길러 보니까,내 자식이라 그렇겠죠? 너무 이쁜거에요.
    이젠 남자애들이 더 익숙해서..아기부터 큰 청년까지 다 귀여운걸요.
    그런거지..남아선호사상 이런말 하는게 더 이상한거 같으니까 ..이젠 좀 그만했으면 싶네요.

  • 4. 편애싫어
    '10.10.16 6:47 PM (123.120.xxx.128)

    그 말 그대로 첫째 아드님에게 할 수 있으신가요?

    "첫째야, 나는 너의 계산적인 성향보다 둘째의 잔머리 굴릴지 모르는 순진함 때문에 너보다 둘째가 더 좋단다. 물론 너도 좋지만, 둘째한테 더 마음이 간다는 것이다."라고요

    아무리 자식 중 어느 자식이 더 좋다고 해도, 그러지 말자 해야지, 엄마도 인간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편애를 당연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 편애의 대상이 아들일 경우에 딸은 더욱 피해 의식을 느끼게 될거고요.

  • 5. jk
    '10.10.16 7:03 PM (115.138.xxx.74)

    이래서 옛말에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계시는거죠.... ㅋ

  • 6. 여기는
    '10.10.16 7:38 PM (112.150.xxx.170)

    익명이잖아요.. 속마음한자락 털어놓을수있지요. 시엄니가 밉고 남편이 싫고
    자식까지 웬수같을때 말할수있는곳 아닌가요.
    당사자들한테 나 당신 그러는거 너무싫고 지긋지긋해.
    어머니, 저 친정엄마가 훨씬 좋아욧! 이럴수있는건 아니잖아요.
    대체로 아들어쩌고하는 이야기에는 너무들 민감들하신건 사실입니다..

  • 7.
    '10.10.16 10:37 PM (118.223.xxx.187)

    원글님 말씀에 1000% 동감이요...

    아들 딸 관련글보면서...참....예민하신 분들이 많이도 계시구나...했답니다.

  • 8. 그거야
    '10.10.16 11:01 PM (121.166.xxx.150)

    딸이 좋아라고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람들 가만히 그 기저를 들여다보면 오히려 남아선호가 더 강한 사람인데 딸밖에 낳지 못해 그런경우가 많아요...일종의 신포도기제죠..
    제 대학원 후배인데 아들낳으려고 무지 애쓰고 유산도 두번이나 했다가 결국 딸 둘밖에 못두자 그때부터 아들가진 친구, 선배에게 아들 흉을 어찌나 봐대던지...처음엔 그냥 그 후배 사정아니까 속상해 그런가보다 그냥 넘어갔는데 나중에는 너무 꼴보기 싫어 그냥 무시하거나 오히려 쏘아붙여줍니다...남자애들은 어쩌구...남자애들은 짜증나고..어쩌고..너무 못되게 말해서 아젠 상종안합니다

  • 9. ㅋㅋ
    '10.10.17 2:33 AM (218.235.xxx.89)

    뭐 아들이든 딸이든 이긴 하겠지만...
    전 남자애는 너무 활발해서 힘에 부치더라구요;; 그래서 갠적으론 여자애가 더 예뻐보입니다.
    결론= 활동성이 적은 쪽이 귀엽고 예뻐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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