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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선생님께 이런 전화 실례일까요?

rhalssu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10-10-15 09:36:19
우선 저희 담임선생님은 많이 유하시고 온화하신 분이세요...처음에 입학했을때 많이 걱정했는데



선생님 좋다고 소문난 분이시라고 고학년 엄마가 말해줘서 정말 잘됐다 싶었구요...



마주친 일이 거의 없지만(제가 학교일을 하거나 자주 찾아가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일이 있어 마주치게 되면 동네아줌마처럼 활짝 웃으시면서 맞이해주시고..여튼



분위기를 어렵게 만들어주시는분은 아니세요...



제가 고민하는게...저희 아이가 좀 사교성이 부족해요...



보면 여기저기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혼자가 된다거나(짝을지어 뭐할때 그럴때...)



본인스타일의 친구를 찾기까지 오래 걸리고 또 그 친구랑  오래 가는 스타일이에요...제가 좀 그런편이에요...ㅠㅠ



그렇다고 왕따거나 그 정도는 아닌데요.. 상대방이 좋은감정을 표현하면 같이 맞장구 쳐주고 그런 맛이 잇어야 하는데



저희 애는 그런 능력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진짜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한테는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편이기는 한데



기가 강한 편이 아니라 그런지 여렷이 있을때는 좀 밀린다는 느낌이 들죠..



여튼...이번에 어떤 아이랑 짝이 됐는데 그 친구랑은 학년초반에 좀 놀다가 흐지부지 되고



이번에 같은 모둠이라 다시 만나게 됐는데 요즘 들어 부쩍 그 친구 얘기를 많이 하고



그 아이도 제 아이랑 놀구 싶어서 학교 끝나고 놀자 그런다 하고...둘이 좀 잘 맞는단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 아이도 웬일로 좀 적극적이구요....그래서 선생님께 조금 더 짝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은데



너무 오버일까요?  그 친구 엄마랑도 어제 차한잔 했는데 본인아이가 우리 아이 얘기 자주 한다고 놀리고 싶어하는거 같드라구요..



먼저 시간 내서 놀자고 하기도 하고..엄마도 수수하고 조용하고...아직까진 느낌 괜찮구요...



원래 이 친구에게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아이가 너무 귀찮게 하니깐 제 아이한데 관심을 돌려하고 싶어하는것도 있는것 같아요...음...



선생님이 좋으시니깐(학기초기에도 할말 있음 부담없이 전화하시라고 하긴 했는데...)한번 얘기해보자 싶다가도



너무 유난인가 싶어서 조심스럽네요....



어떨까요...보면 다른 엄마들은 모둠 바꿔달라 이런얘기도 좀 하고 그러는것 같은데...



그냥 조금 더 사귈수 있도록 짝되게 해달라그럼 안될까요?



그 짝엄마에게 미리 얘기한게 아니라 그 엄마에게도 미안하긴 한데...어린 아이들이라 또 상황이 바뀌면



흐지부지되고 그러더라구요...아직 단짝개념이 없다고는 하지만...그래도 전 마음이 쓰여서요... ^^;;



IP : 110.9.xxx.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10.10.15 9:43 AM (183.98.xxx.153)

    근데 애들이 짝 문제, 자리 문제로 되게 민감해요.
    누구누구가 친해서 짝 시켜준다 한번 그런 예외가 있으면
    애들이 다 친한 친구랑 짝하겠다고, 왜 쟤는 되는데 나는 안되냐고 버럭하거든요.
    전부 다 친한 친구끼리 앉으면 수업 분위기는 엉망 될 거구요.

    당장 그 친구가 원글님 아이와만 짝하고 싶은지도 알 수 없잖아요.
    그냥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내되, 짝이 될 다른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잘 지낼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는게 앞으로를 위해서도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 2. ..........
    '10.10.15 9:44 AM (221.148.xxx.106)

    그런 일까지 전화하면 별로 좋은 인상을 주진 못할 거 같은데요.
    학교 선생님은 유치원 선생님이 아니니까요.....
    그냥 학교 끝나고 나서나 주말에 불러서 같이 놀게 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아니면 요즘 체험학습 같은 거 많이 하는데,
    맘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정기적으로 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단짝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어린데 꼭 단짝이 있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단짝이 생기면 생기는대로 피곤할 때도 있거든요.

  • 3. 후니훈
    '10.10.15 9:51 AM (218.49.xxx.196)

    마냥 좋은 것만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전화는 한 번 참아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 4. 그럼요
    '10.10.15 9:52 AM (125.178.xxx.192)

    형평성 문제 반드시 발생합니다.경험상 잘 아실 담임이시니 좋아라 안하겠죠
    자연스럽게 만남을 자주 갖게 해 주세요

  • 5. rhalssu
    '10.10.15 9:52 AM (110.9.xxx.45)

    (원)그렇군요...안그래도 님들께서 말씀해주신것들이 다 제가 고민하던 부분들이었거든요...학년초에도 제 성격에도 맞지 않게 친구 만들어준답시고 여기저기 기웃댔는데도 맘대로 안되드라구요...본인이 느끼고 변해야 한다는것을 알면서도 엄마가 되다보니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할때도 생기네요...남일에 그닥 관심없는 아빠의 성향을 닮은것 같아요...님들말씀대로 단짝이 피곤할때도 있는것을 알면서도...괜히 조급함이 생겨서 오버했네요..모...우리아이좋다는 아이도 있긴하니 크게 문제될건 없는거겠죠? 에효...커갈수록 참 어렵네요...

  • 6. .
    '10.10.15 9:59 AM (114.200.xxx.56)

    음...마음은 이해가 가요.....

    흔들리며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고 도종환 시인이 말했지요.
    고통없이 상처없이 어떻게 자랄수 있을까요....다 겪으며 견디면,,,아이 스스로도 좀 자랍니다.

  • 7. 11111
    '10.10.15 10:08 AM (24.68.xxx.83)

    짝꿍이 너무 괴롭혀서 바꿔달라고 부탁드리는 거면 이해가 되도 더 친해질려고 친한 아이랑 짝하겠다고 부탁드리는 건 좀... 그런 것 같아요. 커가면서 친구 잘 사귈 수 있을 거예요. 어떻게 세상에 다 사교성 좋은 아이들만 있겠어요? 다 성향이 비슷한 아이끼리 친해질 거예요. ^ ^

  • 8. ,
    '10.10.15 10:21 AM (110.14.xxx.164)

    그건 좀 ... 엄마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그런 부탁까지 드리긴 그러네요
    다들 싫은짝 걸린다고 바꿔 달라고 할수 없는거처럼요
    그냥 아이가 좀 내성적이라 걱정인데 **이랑은 잘 지내서 다행이다 정도로만 얘기 하세요

  • 9. 괜히
    '10.10.15 10:30 AM (121.145.xxx.19)

    말씀 드렸다가 선생님께서 그 부탁을 들어주는 동시에 그 좋으신 선생님은
    다른 엄마들에겐 차별하시는 선생님으로 찍힐겁니다. 사실 그게 아닌데도 말이죠.
    어렵죠?

  • 10. 장미
    '10.10.15 11:06 AM (118.39.xxx.90)

    맘편하게 학교 생활은 선생님께 맡기세요^^그정도의 좋은 선생님이면 엄마가 걱정하지 않아도 아이들 벌서 다 알고 계실겁니다,,괜한거 부탁해서 괜히 엄마마음만 불편해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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