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신혼인데 신혼같지가 않아요...
저랑 신랑 둘다 모 전자사 직원인데...
둘다 늦게 끝나고...
그나마도 날도 맞추기 힘들고..
주말에도 나가고 하니...
매일 얼굴보는건 좋지만...
대화도 없고..
연애할때는 그나마 평일에 하루 주말에 한번 따로 봤는데
이젠 집에가면 볼 수 있으니 그것도 안하고
이게 뭔가 싶어요
ㅜㅜ
더군다나 남편은...일이 많으면 정말 아무것도 생각못하는 스타일이고
일하는 도중에 전화하는거 엄청 꺼리다보니..
낮에 통화도 어쩌다가 하루에 5분내로 하는게 다고
아침에는 눈뜨면 눈꼽떼고 출근하기 바쁘고
그러구 들어오면 12시..
저는 이미 자고 있거나 아님 제가 늦게 들어가고 그러네요..
주말에도 거의 대화없고요...
할일에 대해서는 대화해서 잘 나누지만..원래 다들 이렇게 사는건지..
그냥 허무하네요..
평일에 밥한번 같이 못먹고..
주말이면 결국 나가서 밥사먹고..
이게 원래 결혼생활인지..
원래 이번에 휴가라도 길게 다녀오려고 했는데
둘다 바쁘다보니...상황이 여의치않았고
제가 좀 무리해서 맞췄는데
남편 이 다시 해외출장가면서 다 빵꾸나고
남편은 거기서 여기저기 다닌것 같은데
전 아무데도 못갓으니 정말 짜증만 머리끝까지 솟구치고..
다 싫어요..
추석때 좀 여행가볼까 했더니
남편이 추석때는 부모님댁에 당.연.히.가야지 어딜 여행갈생각이냐고 하는데..
이건 뭐 ..추석때도 피곤한상태 그대로일텐데
또 추석때는 가서..시댁식구들 ..만날 생각하니
장손이라며..이것저것 시킬꺼 뻔한데..
아직편하지도 않은데..맘부터 무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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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둘다 바쁘면.... 원래 결혼생활이 이런가요? ㅠㅠ
... 조회수 : 1,425
작성일 : 2010-09-03 16:12:34
IP : 110.69.xxx.2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3 4:15 PM (121.67.xxx.21)나중에 그럼 힘들어지던데
2. 한때는
'10.9.3 4:22 PM (211.63.xxx.199)제가 사교육시장에서 일할때 그랬어요. 둘다 바쁘다기 보다는 제가 남들 놀때 일하는 직업이라..
밤 11시 혹은 12시쯤 집에 오면 아이들은 잠들었고 남편도 제가 도착하면 10분 이내에 잠들고..
전 또 늦게 와서 씻고 집안일 좀 해놓고 하면 새벽 1시 넘기기 일쑤고..늦게자니 아침에 남편 출근하는거 못보죠..
주말엔 제가 거의 수업에 나가야하고, 때론 남편이 출장가버리고...그래서 서로 자는 얼굴만 보고 살았네요.
점심시간 즈음에 전화 통화하고..토요일 오전시간 일요일 저녁시간에만 함꼐 할수 있었죠.
저흰 대화가 없진 않았어요. 필요하면 전화 통화 자주하고..얼굴은 잠깐 보고..
미래를 위해서 돈 버느라 즐기고 여유로운건 잠시 미뤄두고 살았었네요.
지금은 제가 전업이라 남편이 퇴근하면 항상 가족이 함께 합니다.3. ...
'10.9.3 5:39 PM (220.121.xxx.150)신혼때 윗님처럼 살다가 이젠 아기도 있는 맞벌이라 더 심하네요. 삶에 여유가 전혀 없어요. 남편은 자취생 같이 늦은 밤에 와 새벽출근 하고 전 나홀로 아기까지 키우며 직당다니는 곱2배 바쁜 직장맘으로 살고 있네요. 하루하루 시간은 잘 가지만 가끔 많이 허무 합니다.
이런게 '결혼'이란 것을 미리 알았다면 아마도 연애만 했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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