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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선 스스로 알아서 챙기자고요~
저희 시댁은 시조부모님이 다 살아계셔서 명절엔
그곳에 모두 모여 음식을 합니다.
시부모님 형제 분들도 같은 지역에 사셔서 가깝구요.
저희 시댁은 제사를 안지내는 집이에요.
사실 제 맘 같아선 제사 지내는 저희 친정을 먼저 가고 싶지만
그건 쉽지 않더라구요.
제사,차례를 안지내는 집이지만 음식을 엄청 해댑니다
못 먹어서 죽은 귀신 있는 집처럼.
명절 전날 하루종일 음식하고 명절 당일날도 새벽부터 음식해서 먹고
치우고 먹고 먹고 먹고..
가족들과 명절 게임을 하던지 뭐 서로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건 없고
그냥 딱 봐도 그렇게 사이좋은 것도 아니고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고
재미는 없어요.
음식만 해대고 쉴 공간은 없고 사람들 (시부모님 형제가 많으세요)이 많으니
화장실도 너무 불편하구요.
여튼 죽어라 음식하고 명절 당일도 음식하고 치우느라 정신없지만
점심은 안먹고 왠만하며 친정가려고 준비합니다.
첫해부터 알아서 일어섰고 지금도 그렇지만
절대 남들이 챙겨주고 보내주고 하지 않아요.
이정도면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아직도 친정가려고 하면 시가쪽 식구들
숙모님들이나 시어머니나 점심 먹고 가라는 둥 더 있다 가라는둥..
하다못해 친정 근처에 살고 시댁도 가까운 시누이가 시댁에서 나와서
조부모님 댁에 와서 점심을 먹는데도 저희가 친정 가는건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늦게 갔으면 하는 마음을 아직도 가지고 계세요
하다 하다 시어머니는 외가에도 가봐야 하는데
늬들 외가에도 가서 인사해야 하는데 소리 합니다.
전 그냥 웃고 말아요.
시댁에서 친정 가려면 한시간은 기본으로 걸리고 밀리면 좀더 걸리는데
그렇게 가도 도착해서 한두시간 지나면 저녁먹고 자고
담날이면 다시 내집으로 와야 하니 짧은 시간인데
빨리 친정가라고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하긴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시외가까지 가자는 소리를 하시는 시어머니 보면 황당해요.
여튼 스스로 알아서 챙겨야지
미련스럽게 안챙겨주고 고운 시선으로 안본다고 한탄해봐야
소용 없습니다.
내 스스로 챙겨야지요.
1. ..
'10.9.3 4:06 PM (220.149.xxx.65)저는 시외가나 시이모님 만나러가자고 그러시면
따로 시간내서 찾아뵌다고 말씀드려요
사람 사는 게 딱 내가족, 내부모 뭐 이렇게 자를 수는 없는 거니까
남편한테는 외할머니고 이모니까 챙기고 싶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 마음까지 무시하지는 않고
남편이 따로 잘 챙겨드립니다
그래서, 명절엔 그냥 시부모님만 딱 뵈고 저희 친정 가도 제 할말이 생기더라고요2. 원글
'10.9.3 4:10 PM (218.147.xxx.192)전 궁금한게 친정에선 사위한테 외가에 가서 인사하랄지 그외 이런저런 요구가
없는데 왜 시가에선 며느리한테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며느리한테 그러지 말고 아들한테 그러던지요.
왜 피한방울 안섞인 남한테 당연하다는 듯이 대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들한테는 아무소리 안하면서 .3. 마찬가지
'10.9.4 12:28 PM (175.116.xxx.70)저도 결혼 5년정도까진 시 외할머니가 계셔서(남편에게 애정이 각별함)인사 다녔구요
돌아가시고 난뒤는 시 외숙부댁이라 행사있을때만 갑니다.
이런 생각하면 유치하지만 남편은 아직 처가 외숙부 챙긴적 한번도 없거든요.
경조사라든지 딱히 마주칠일도 없었고...
어머님은 가끔 혼자 친정가기 뭐해서인지
우리 데리고 갈려고 하는데
남편이 이젠 안갈려해요.
(어릴때 자주 놀러갔는데 외숙모가 눈치도주고 먹을것 숨겨두고 안주고 구박(?)을 해서 싫다네요.
제가 보기엔 시누이인 어머님이 싫으니 조카(남편)들도 싫었든거 같아요.)
아뭏든 며느리들에겐 본인 친정 나들이에 동참 안시켜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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