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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고 소심한 두돌남아, 어린이집 보내기엔 좀 이를까요? (전업맘)

팜므파탈 조회수 : 883
작성일 : 2010-08-31 23:49:23
현재 만 20개월이 다 되어가는 남아를 키우는 전업맘입니다.

내년 봄에 어린이집에 보낼까 말까 고민 중이에요.

내년 3월이면 27개월 정도 되겠네요.

사실 세돌까지는 제가 데리고 있으려고 했는데, 아이의 행동때문에 요즘 고민하고 있어요.



현재 20개월인데 말을 못해요.

알아듣기는 하고, 심부름도 곧잘 하는 편이고, 원하는 게 있으면 손으로 가리키거나

절 잡아끌고 다니면서 이거 달라, 저거 달라는 잘 해요.

간단한 말도 아직 못해요.

할 줄 아는 말은 엄마(가끔), 아빠 소리는 몇번 하다가 안 하네요.

머머(멍멍), 허응(어흥), 어부바.... 이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너무너무 소심해요. 좀 좋게 말하면 조심성이 많다고 할까?

또래 아이들이랑 어울리게 되면 장난감은 십중팔구 다 뺏기고요.

다른 아이가 때리면 맞고만 있어요.

낯선 장난감은 잘 가지고 놀지 않아요.

오늘은 제 친구들과 티오비보(장난감 테마파크?)에 갔었는데

제 아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을 다른 아이가 갖고 싶었나봐요.

그 아이는 뺏으려고 하고 제 아들은 처음엔 안 뺏기려고 두어번 빼다가 장난감을 그냥 순순히 넘겨주네요.

전에는 그냥 뺏겨서 멍하게 쳐다보다가 이내 포기하고는 다른 장난감 가지고 놀거나

울면서 저한테 왔었는데, 오늘은 그냥 순순히 갖다바치네요.

제 친구들은 그런 제 아들을 보고 "양보심이 많네"라고 하지만, 지켜보는 전 썩 좋지많은 않아요. ㅠ.ㅠ




붕붕카나 자전거 등의 올라타고 노는 장난감은 좋아하지 않아요.

아니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앉혀주면 울면서 내리려고 난리에요.

유모차에도 안 타려고 해서 비싸게 주고 샀던 유모차 다섯번도 안 타서 완전 새거랍니다.

휴대용 유모차도 처음엔 안 타려고 했는데, 휴대용 유모차 안 타면 외출할 때 진짜 제가 죽을 것 같아서

울어도 억지로 태우고 다녔더니 이젠 잘 타요.

자전거도 마찬가지로 처음엔 안 타려고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울어도 억지로 태웠더니 이젠 타요.

아무튼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데 오래 걸려요.




걸음마를 처음 할 때도 집에선 잘 걷는데, 밖에만 나가면 안 걸으려고 해서 애 많이 먹었어요.

그러다가 밖에서도 잘 걷기 시작할 땐 길을 가다가 도로의 경계선이 되는 부분에선

(예를 들어 보도블럭에서 아스팔트로 바뀌는 그런 길) 멈춰서 쭈뼛쭈뼛하고 잘 못갔어요.

그 경계선을 넘는 것을 어려워?? 무서워?? 하는 것 같았어요.

물론 지금은 잘 다니지만, 경계선을 다닐 땐 아직도 좀 조심스런 편이에요.




주말마다 친정에 데리고 가서 친정집 식구들과 친정집 강아지들과 잘 노는 편이고

일주일엔 한번 정도씩 제 친구들(제 아들 또래의 아기가 있는 엄마들) 만나요.

그러니 사람들과 왕래가 영 없는 편은 아니에요.

친정식구들과 있으면 익숙해서 그런지 화도 잘 내고, 잘 때리고 ㅠ.ㅠ 하는데

다른 사람들 사이에선 애가 영 쑥맥이에요.

친정엄마 말씀이 "집안 똑똑이"래요.

아파트 놀이터 혹은 마트나 음식점의 작은 놀이방(?)에 데리고 가면 가서 선뜻 어울려 놀거나

거기에 있는 놀이기구들을 전혀 이용할 줄 몰라요.

그냥 좀 멀찍이 가장자리에 서서 다른 아이들이 노는 걸 구경만 할 뿐이죠.

몸으로 노는 것보다는 자동차를 굴리며 놀거나, 블럭을 쌓거나, 책장을 넘기면서 노는 걸 좋아해요.




아무튼 제 아들은 이렇습니다.

말도 못하고, 맨날 뺏기고 다녀서... 혹시 어린이집에 보내면 좀 나아질까 하는 생각에

내년 봄에 보내볼까 싶기도 해요.

또 한편으론 저런 성격으로 어린 나이에 어린이집에 가면 엄마도 없는데 다른 아이들한테 치이진 않을까

저으기 걱정이 되어서 너무 이른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 늦는 건 때 되면 하겠지... 합니다.

태어날 때 호흡을 못해서 심폐소생술로 겨우 살린 아이라, 일시적으로 뇌에 산소공급이 안 돼서

나중에 장애가 남을 수도 있다는 말에 기어다닐 때쯤부터 대학병원에서 정기적으로 발달체크는 받고 있어요.

태어날 때 생사를 오고갈 만큼 고생을 했던 것에 비하면 운동발달은 정말 훌륭한 편이라고 하셨고

제 아들과 비슷한 케이스의 경우 거의 뇌 MRI를 찍어보는데

제 아들은 현재의 발달로 보면 MRI 찍을 필요가 없다고 하실 만큼 겉으로는 잘 자라고 있어요.

지난달에 정기검진 때 담당교수님 말씀으론 아직 언어를 걱정할 때는 아니라고 하셔서

그냥 집에서 제가 책 읽어주고 꾸준히 말 걸어주는 편인데, 뭐 결과는 아직입니다.



단지 또래 아이들 만나면 갖고 싶은 장난감 뺏는 건 바라지 않지만

지 손에 들고 있는 장난감 뺏기고 멍하니 서서 울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육아 선배님들, 비슷한 아이를 키우셨던 어머님들

고견 부탁드립니다.

IP : 124.51.xxx.1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31 11:58 PM (58.224.xxx.202)

    유치원에 보낸다고 특히 뭐 달라지는 않습니다.
    엄마가 고쳐주지 않으면 유치원도 못고치죠
    그냥 이런 경우 어머니께서 아이와 함께 문화센터나 아님 교육 기관 (짐보리나 요미요미??) 같은 곳에 다니시고 그 곳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게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아이들 잘 알고 아이에게 좋은 길을 안내해줄 수 있는 곳은 유치원이 아니고 집이며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도 선생님이 아니라 엄마라고 생각됩니다 ^^ 화이팅 !!

  • 2. ㅎㅎ
    '10.9.1 12:00 AM (118.216.xxx.241)

    우리아들도 같은개월수인데요 순한편 아닌데도요.
    어린이집가니까 맞더라고요. 그정도면 놀이방에서도 어린편이라 큰아이들한테 힘으로 못당해요.
    지금 보내면 엄청맞습니다..보내지 마세요.

  • 3. 저는
    '10.9.1 12:01 AM (211.54.xxx.179)

    개인적으로 전업맘들이 너무 일찍 아이 떼어놓는걸 안 좋아해요,,,
    아이 발달과 관계없이,,아직 어딜 다니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어린이집 한번 보내보세요,,,먹는게 엄마가 해주는것만 한가요,,,온갖 병은 다 옮아오구요,,
    애가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데요,,,
    집에서 엄마가 끼고 계세요,,,

  • 4. ㅎㅎ
    '10.9.1 12:03 AM (118.216.xxx.241)

    그리고요. 어린이집에 어린애들도 나름 텃세란게 있어요. 처음오면 엄청 괴롭히더라고요.
    문도 안열어주고..막 밀치고..순한애면 처음에 많이 당해요. 좀 크면 보내세요.

  • 5. 일러요..
    '10.9.1 12:31 AM (203.130.xxx.123)

    저 무조건 반대하는 엄마도 아니고, 전업인데 큰애(딸 )32개월부터 보냈었구요.
    둘째가 원글님 아드님이랑 같은 성별,월령인데 저도 내년 3월에 보낼꺼거든요.

    저희 두애들은 덩치도 크고, 발달도 빠르고, 말도 빠르고, 친구들 좋아해서 놀이터가면
    모르는 언니,친구들 붙잡고 끼어서 노는 성격이고, 감기한번 안걸리는 건강체질이거든요.
    그리고 요미요미같은 엄마랑 떨어지는 수업으로 몇달간 훈련도 했구요. (큰애경우)

    근데도 처음 3달간은 약하지만 내내 감기달고 다녔고, 스트레스도 받고 그랬어요.
    물론 성격이 원글님 아기랑 달라서 스트레스 자체가 누가 괴롭혔다가 아니라 누구를 괴롭혔다여서 좀 그랬지만,,ㅠ,ㅠ

    어쨋거나 원글님 아기의 성향으론 너무 이른거같아요. 엄마가 데리고다니면서 미술,음악,체육
    골고루 해주시구요. 내후년쯤이면 괜찮지않을까요.
    마음약한 아이들은 엄마없는 공간에선 더더욱 위축되요.

  • 6. .
    '10.9.1 12:33 AM (112.153.xxx.114)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면 직장 다니시는 것도 아닌데 5살은 되서 보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말 늦는건 20개월인데 너무 걱정 마세요...
    제 아들은 5살 넘어서야 말 제대로 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믿지도 않아요
    수다쟁입니다 ㅡㅡ;;

  • 7. ***펭
    '10.9.1 12:50 AM (125.186.xxx.136)

    사정보니 아는집이네요.. ^^
    걱정많으시겠어요.
    먼저 말씀드릴것은 어린이집은 안 권해요.
    말씀처럼 조심스럽고 욕심이 없는것(?)은 아이 성격일수도 있거든요.
    때문에 아이가 충분히.. 엄마곁에서 스스로의 힘(?)을 기르고 자란뒤 보내시라 권하고파요.
    말이 늦는것은 댁에서 동화책씨디를 하루종일 틀어놓는것과 주변인의 끊임없는 언어자극이 효과적이나.. 사실, 아이 성격(기질?)이 더 큰 관권이라 말씀드려요.

    바가지머리하고 해맑게 웃는 아이얼굴이 여전한지 궁금하네요... ^^

  • 8. 음..
    '10.9.1 6:16 AM (122.34.xxx.34)

    우리아이(이번달 두돌)도 아기때 재활의학과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들어놔서, 키우는 내내 좌불안석이에요..심한건 아니라, MRI도 안찍어도 된다 해서 그냥 지내는데, 발달이 조금만 늦은것 같아도 심란해집니다. 우리아이도 20개월에 엄마아빠딸기멍멍 정도 했어요..저도 엄청 조바심냈는데(보통의 경우라면 말이 좀 늦는가보다 했을것을 들은 얘기가 있어놔서..남들은 사정도 모르고 저보고 성질급하다고 했었죠) 서너달 사이에 말이 트인건 아닌데 많이 나아졌어요. 이제 두 단어 연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세단어 연결도 합니다..물론 아직 말이 느리지만요..
    욕심 문제도, 저도 고민했었어요. 20개월 무렵 친구랑 놀면 친구에게 장난감 뺏기고도 또 갖다주는 아이였거든요..그런데 친구들이랑 자꾸 놀다보니 욕심도 생기고 소유욕도 생겨서 요즘은 안뺏기고 오히려 뺏는답니다.

    어린이집보다는 문화센터나 짐보리 끊으시고, 동네에서 품앗이같은거 조직해보시면 어떨까요?

  • 9. 저희
    '10.9.1 7:21 AM (180.65.xxx.36)

    아기랑 개월수가 같나봐요.
    12월생인가요?^^

    근데 저정도 말이면 우리딸보다 훨씬 말은 나은편이구요.
    엄마,아빠,아기,아이 정도만 해요. 대신 말귀는 다 알아듣고 저 혼자말도 다 알아들어서 말은 그냥 어느날 늘겠지 하고 기다리고있어요.

    저도 말때문에 어린이집을 보낼까 생각했거든요.
    책에 보면 19개월즘에 언어폭발이니 뭐니하는데 대체 말을 안해서요.
    어린이집가면 말이 많이 는다고하길래 좀 일찍 보낼까 고민했는데 주변보니까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글구 뭘 갖다주는 거.저희 아가도 비슷해요.ㅠㅠ
    딸아이인데 풍선도 가지고있다가 다른 아기가 울고불고 하면 선뜻 손에 쥐어주고는
    다시 달라고해서 안주면 울고불고해요.
    그럴꺼면 왜 주냐고 저혼자 속으로 그러네요.

    아이마다 기질이 있어서 저희아가는 자기 스스로 다른아기한테 쥐어주는거말고
    자기 자전거나 유모차 만지는건 질색해요.
    소리지르고 난리법석이구요.그래서 되려 남의 꺼 못만지게했을때 잘 이해하는 편인거 같아요.

    어린이집이 저도 주변에 워낙 많아서 한번 가볼까..어떤걸 가르치고 분위기는 어떤지..싶은데
    전업이니 제가 데리고있으려구요.
    두돌지나면 여러모로 나아진다고하니 기다리는 중이예요.

  • 10. ....
    '10.9.1 8:50 AM (59.18.xxx.134)

    1월생 울 아들도 비슷해요...그래서 전 이 달부터 보내요...어린이집은 각 반 다 나누어져 있어서 맞을 일 없구요...내년엔 보내시면 3월 동시입학인데 텃세를 누가부리나요... 제가 유아교육전공하고 교사를 오래해서인지 남들보다 기관을 좋아해요 ㅋㅋ 암튼 전 아가가 심심해해서 오전에만 어린이집 보냅니다...저희아이두 말 엄청 못하구요 ^^;; 윗님아이처럼 집에서만 잘하거든요~~ 암튼 좋은 곳으로 알아보시구 점심때까지만 보내시면 엄마두 아이를 대하는데 나아지시구 아이도 즐거워할거예요~~ 힘내세요

  • 11. 예쁜사람
    '10.9.1 9:28 AM (211.57.xxx.98)

    우리 애기는 08년 12월생이에요. 저는 직장맘이고.. 시터분께서 애기를 봐주세요. 지난 5월에 시터분께서 갑자기 병이 나셔서 애기를 못 볼 상황이 벌어졌어요. 저는 휴직이 안되는 상황이라 6월에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저희 애기도 순하고 장난감 뺏기고 그래요. 정말 어린이집에 일찍 보낸거 너무 후회했어요. 말도 더 못하고.. 정말 얼마나 아팠는지 몰라요. 지금 다시 시터분께서 맡겨주시는데 전 돈이 들더라도 최대한 시터분께서 맡겨주실 때까지 맡길거에요.(저희 시터분은 정말 저보다 더 좋으세요) 제가 님처럼 전업이라면.. 문화센터 다니면서 있다가 최대한 늦게 보낼거에요. 그리고 님 아기 말 느린거 아니에요. 저희 애기도 그 정도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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