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뿌리를 뽑으려는 원어민선생님

[영어못하는죄]

원어민 과외를 하기로 했는데요...

전화로 선생님과 화기애애하게 서로 일정 조율하고 자기 소개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마지막으로 과외비를 여쭈었더니...두둥~
원래 시간당 4만원 받으신다면서 두명이니까 시간당 7만원.... 1회 두시간이니까 14만원이라고 하시네요.


초2, 초4 자매 영어기초회화이구요~

일주일에 1회, 2시간씩 숙제 같은 거 없이 그냥 말문좀 열게 영어로 데리고 놀아주십사 부탁드렸어요

선생님은 교포(?) 비슷하게 외국에서 오래 사신 분이시구요.

과외경력은 몇 년 있으시지만 꼬마애들 회화는 처음이신 거 같아요.

윤선생 영어숲은 한달 내내 해도 15만원인데...

이거 뭔가 잘못된 거 맞죠? 제가 독박쓴 거죠? 선생님께 뭐라고 말씀드려야 하나요??  제가 원래 싫은소리는 도통 못 하는 성격이라...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도움좀 주세요..ㅠㅜ

아니,, 원래 원어민영어과외는 그룹으로 할 경우 과외비를 어느 정도 드리면 되는 건가요?

[비싸다..]

눈팅만 하다가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기둥뿌리 뽑으시려면 막으셔야죠.
한달이면 48만원 50만원 돈인데... 투입대비 그만큼 나올런지도 의문이고..초기 3개월은 거이 놀 듯한데..적응기간으로. 저는 저 개인적으로 회화를 공부하고 싶어 외국인이든 교포샘이든 1시간 받고 싶어 알아보는 중인데요. 일주일 1시간 4만원해서 16만원으로 감 익히고 나머지 일수는 열심히 집에서 공부하고 한시간 선생님이랑 대화 부족을 뽑아보자 이렇게 생각하고 알아보고 있거든요.

자녀가 2명이니 두배의 부담이긴 하지만...그냥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고 돈 모아서 방학때 연수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그 돈으로 6개월이면 300만원인데..대학때 원어민 샘한테 직장인들과 같이 그룹으로 받아봐서 리얼 회화 해볼 수 있어 좋은줄은 알겠지만..외국샘 정말 날로 먹더라구요. 그냥 지내들은 가르키는 것 없이 지내나라말 수다 1시간 떨다 가면 끝이니..^^;;

[..]

아니 영어 과외비가 그렇게 비싸답니까?
우리딸 친구는 지금 한국 학원에서 영어 가르친다는데 돈도 많이 못받고 고생만 한다고
불쌍하다고 원장이란 사람 너무 못됬다고 하던데
그 아이 연결 해주고 싶네요 미국서 태어 났지만 한국어 영어 다 잘하고 주립대 2년 휴학하고
한국 나갔는데 고생만 하고 있다는데

[천사맘]

제가 아는 선생님은 한달에 주2회 1시간30분씩 1인 25만원 이고 4인까지 40만원 받으십니다.
수업을 빠지면 보충 내지 빠진만큼 차수 만큼 돈을 빼주십니다.
지역이 어디신지?강동구면 소개시켜드릴께요. 캐나다 분이시고 한국말은 아주 간단한 말밖에 못하세요,,,

[원어민선생;;]

가르치는 법 잘 모르는 그냥 영어만 잘 하는 사람이 제대로 선생질 할 순 없습니다. 놀듯이 가르치는게 더 어렵구요. 우리가 한국말 잘한다고 한국어 수업 잘 할 수 없는 거랑 같습니다. 저라면 다른 방법 찾겠습니다.

[비싸다..]

아..56만원이네요. 아이들한테 계산기 두들겨 보면서 알려주시고 윤선생이든 돈 많이 안들고 열심히 하여 방학때 연수든 여행 길게 가자..그렇게 권유해보는 것은 어떨런지..^^;

[ㅌㅌ]

ㅉㅉ 적당히 뜯어야지.
기둥뿌리 뽑으려는 사람 맞네요.

[조금]

차이는 있지만 거기서 거기에요,,
기둥뿌리 뽑힐것 같으면 다른 방법 강구하세요,솔직히 가격대비 눈이 보이는 성과 없습니다,
그리고 영어가 원어민하고 회화한다고 느는게 아닙니다,
단어도 알고 문법도 알아야 말이 되요,,성격도 적극적이어야 하구요,,
두살 차이라도 같이 하기엔 좀 무리도 있을것 같구요,,언니가 동생쪽에 맞춰줘야 할 상황입니다.

[영어못하는죄]

그러게 윗분들께 선생님 소개받고 싶네요~ 근데 여기는 서대문구에서도 구석이라서요..ㅠㅜ
제가 아무리 물러터지고 아는 분께 소개받은 선생님이라고 해도 아닌 건 아닌 거 같네요. 경험도 없으신 아가씨 샘께...
하지 말라고 말려 주셔서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근데...]

일주일에 2시간해서 언제 말문 열겠어요...
조금씩 매일 노출되는게 나을듯 해요..

[..]

근데 보통 언어과외는 한시간당 3~4만원 아닌가요? 저도 얼마전에 일본어 개인과외 받았는데 한 시간에 3만원이고 기본 2시간 강의로 받았는데..

[영어못하는죄]

큰 아이는 매일 두시간, 작은 아이는 한시간씩 영어수업을 들어요. 영어가 부족해서 다른 학원 다 빼고 영어에 올인해 보려는데 애가 지겨울까 봐 다양하게 접해주려 하거든요~

그러고보니 매일 영어숲 1명 15만원, 방과후 2명 10만원씩 다 합쳐도 35만원... 주1회 과외보다 싸네요.. 털썩~

[..]

굳이 초등학생 아이를 그렇게 매일 영어 시켜줘야하나요?
그 돈까지 들여서...저는 매주 2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일이었군요. 기둥뿌리 뽑는다는 말씀 하실만 하네요.

[제목이]

기둥뿌리 뽑으려는 원어민선생님이,,,아니라,,,
기둥뿌리 뽑으려는 엄마,,라고 하심이 ,,,,
초4부터 수학이 어려워집니다,초등수포의 1단계가 초4지요,,,
수학도 시키셔야 해요^^

[시간당]

3~4만원 맞는데 두 명 한다고 시간당 금액을 두 배로 받는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어요. 그 선생님 참...

원어민 강사 중에 별 사람 많습니다. 한국 사람 봉으로 생각하는 사람 정말 많더군요. 조심하세요.

[시간당]

4만이면 두명에 7만,,,보통 그래요,,아주 애원하면 6만으로 해줄수도 있지만,,

[ㅎㅎㅎ]

원어민 과외는 몇 명이든 관계없이 시간당 페이는 똑같아요..
그래서 보통 몇 명씩 묶어서 그룹으로 하거든요...
한 명당 4만원이면, 엄청 비싸네요.
정말 님을 봉으로 생각하셨나 봅니다..

[ㅁㅁ]

차라리 그 돈이면 방학마다 어학연수를 보내는 게 나을 듯하네요;;;

[원어민이 아니네요]

괜히 원어민 욕을 ㅋㅋ.. 원어민은 제1언어, 즉 모국어가 영어여야 하잖아요?
원어민도 아니고 분명 한국 사람인데, 교포도 아니고 왔다갔다 자주해서, 교포만큼 영어를 잘 한다.. 그 말씀이신거죠?
그런 사람들 어휘나 표현력 떨어져요. 한마디로 영어 잘 못해요.
그리고 그 계산법도 참 희한하네요. 동시에 두학생을 가르치면 페이는 같아야죠.
원글님을 봉으로 본건 맞는거 같네요..

[원글]

^^;; 머리를 굴려 본 결과.. 두 명 동시에 말고 한 아이가 한시간씩 차례대로 수업할까 해요;;
그럼 1회 2시간 8만원씩이네요. 사실 자매가 영어수준도 다르기도 하구요^^

아휴~ 음악전공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피아노 주당 3시간 15만원... 작곡교실 주당 3시간 8만원.. 사회성치료 주당 1시간 5만원에 영어과외 8만원까지...

남들은 안 하는 과외비를 일주일에 36만원씩 내네요 ㅜㅠ

[페이]

시간당 페이는 그 정도가 맞는데요
두명이 한다고 페이가 두배로 되지 않아요
오히려 두명하면 페이가 반정도로 줄텐데... (1/2 씩 이니까요)
계산법이 좀 이상하네요

말씀하신대로
각각 한명씩 한다고 하셔요~

[..]

누가 올려놓은건지 다들 그렇게 부르네요 그래도 좋다고 다들 하니까 그런거겠죠
요즘 5만원도 많아요
두명한다고 나누기 2가 아니라 곱하기 2에서 조금 빼주는 식이더군요
뭐든 부담되는건 하지마세요 차라리 화상영어는 어떨지요

[.]

데리고 놀아주는 가격으론 너무 비싸요

[별사탕]

조카가 곧 있으면 시민권 받는데..
한국서 직장다니면서 영어회화를 가르치더군요
그리고 소개받아 5살 아이를 가르치려 한다길래...
결사 반대했어요
5살 아이의 집중력이 얼마나 되는데 한시간이나 가르친다는거냐구요
준비도 유치원 수준에 맞게 준비해야 되는데 가르치는 시간보다 준비시간이 더 걸릴거라고.

애들 가르치는 거 처음이라면
님 애들이 마루타 되는 겁니다

[..]

오서 보다 많이 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