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복숭아쨈 너무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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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복숭아를 좋아해서 자주 사먹는데 엇그제 엄마가 사오신 천도복숭아가 너무 시기만하고 맛이없어 어찌먹을까 하다가 82에서 천도복숭아쨈 하신걸 봤어요.
주말 저녁에 야구공만한 천도복숭아 하나를 뭉텅뭉텅 썰어서 물 약간 넣고 보글보글 끓였습니다.
설탕 세스픈넣고(80% 넣는게 정량인듯 했지만 집에 저울도 없고 복숭아 하나라 금새 먹을꺼니까 설탕 조금만 넣자 싶어서요) 자작하게 졸여서 물떠놓고 한방울 떨어뜨려  테스트도 했답니다.
차게 식혀서 어제 아침 바삭한 토스트에 발라 먹었는데 어쩜 그리 맛나던지요!
집에 레몬즙 없어서 못넣었는데도 새콤하고 향도 너무너무너무 좋구요! !
엄마도 한입 드시더니 당장 오후에 시장가셔서 천도복숭아 다섯알을 더 사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밤엔 맘먹고 천도복숭아쨈 만들어놨어요^^
천도복숭아 작은것 다섯알로 했더니 쪼끄만한 쨈병에 두병 딱 나오더라구요.
뜨거울때 담아서 뚜껑 꼭 잠그고 엎어놨어요.
냉장고 안쪽에 잘 넣어두고 아껴 먹어야겠네요.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팥빙수에 한수저씩 넣어도 너무 맛있을것 같아요!
좋은것 가르쳐주시는 82 여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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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방금 살구효소 담은거에서 건더기 건져 버리기 넘 아까워 살구쨈을 만들었는데요 대박이예요.
효소건더기라 설탕따로 안넣고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서 끓였습니다. 집에서 만든 요플레에 섞어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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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엑기스 만든 매실도 살구처럼 잼만들면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