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환자 병문안 갈건데 뭐 사들고가면 될까요?

[고민]

환자분은 30대 중반 남자인데 이번 주에 검진받았는데 위암 2~3기정도 되서 바로 다음 월요일에 수술 들어간다고 했어요.
그래서 오늘 같이 일했던 동료직원들이랑 (그분은 프리랜서) 병문안 가기로 했는데 뭐 사들고 가는게 좋을까요?
어짜피 환자는 못먹을게 뻔하지만 그래도 암환자 문병은 첨이라..
조언부탁드려요.

[음료수]

다른 문병온 분들 드려도 되니, 음료수 정도가 좋더군요

[책 좋더라구요]

위암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책으로요.
저희 시아버님 봄에 위암 수술하셨었는데
대부분 환자들이 책 몇권씩(위암관련)은 가지고 오셔서 읽고 계시더라구요.
세브란스 노성훈 교수님책이라든가.... 아님 간병하는분 드시게 맛난 음식도 괜찮아요

[책 좋더라구요]

아.. 월요일에 수술이면 오늘까진 맘껏 드셔도 되니까
수술하면 정말 한동안 제대로 못드시거든요.
수술하시는 환자분이 좋아하는 음식 사갖고 가는것도 좋겠네요.
수술전에 맛난거 원없이 드시게요

[dnlans]

중대한 수술하면 한동안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진심이 담긴 위로 카드와 현금봉투가 최고입니다.

[......]

위암수술인데 책이 읽혀질까요? 지금 심정이 너무 힘드실건데...
제 경험으로도 현금봉투가 최고입니다.

[ㅎㅎㅎ]

저 암수술 두번 하고 항암치료해봤던 사람인데요..
암앞에 절대 장사없어요..
어떤 강심장도 책 안들어와요..
윗분들처럼 현금 최고입니다..
음료수 과일 꽃 절대 사양~~~~
현금이 좋아요..
병원에서도 돈이 많이 필요한데 돈 찾으로 가기 의외로 귀찮고 불편해요..
음식은 입에 안맞고요 입맛도 없어요..

[위암]

웅진에서 나온 '아침햇살'이라는 쌀 음료가 있어요. 수술 후 음료 마실 수 있게 되면 그것부터 마신답니다. 병원 안에 있는 슈퍼에서는 다 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