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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볼때 뒷좌석 아이가 발로 차면 어떻게 하세요?

정말 열받어 조회수 : 2,428
작성일 : 2010-08-09 07:20:16
어제 <토이스토리3> 보러갔었는데 또 좌석 운이 없었네요..
뒤에 초등 3학년정도 되는 여자아이던데 제 의자를 발로 차는거예요.
제 경험상 이런 애는 말안하면 자기가 발로 차는지도 모르는 것 같아
영화 시작전에 얼른 뒤돌아보고 그 엄마한테 말했어요. 아이한테 조심 좀 시켜달라고..
근데 그 엄마 떨떠름한 표정으로 겨우 "네.." 한마디 하네요.
저 같으면 미안한 표정 짓고 얼른 아이한테 주의를 줬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
아니나다를까 시간이 지나니 또 의자를 차는거예요.
참다가 영화 중간에 뒤돌아보고 그 아이 다리를 잡고 차지 말라고 말했어요.
그 때도 그 엄마 저 한번 흘낏 보더니 스크린으로 눈을 돌리더라구요. 황당..-.-
영화에 몰입이 안되니 보는 동안에도 그렇고 보고 나서도 그렇고.. 완전 짜증이 나네요.
영화 끝나고 뭐라고 한마디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다가  다신 안볼텐데.. 하고 말았거든요.

그리고 잊었으면 좋을텐데 자꾸만 생각나서 신경질나고 화가 나는거 있죠.
차는 애도 그렇지만, 왜 자기 애가 차는거 미안해하지도 않는걸까요?!
저는 제 아이가 남한테 피해주는 행동하면 당연히 혼내거든요.
다른 분들은 이런 일 당하면 어떻게 상황을 마무리하시는지 궁금해요.
전에도 서너번 이런 일 겪었는데 영화 끝나고 뭐라 말한 적 없고 그냥 말았거든요.
영화 끝나고 나서라도 한마디 해줬으면 사과는 받을 수 있었을까요? 제 화는 풀렸을까요?
앞으로 이런 일 생기면 어떡해야 제가 덜 피해받고 속이 안상할 수 있을지 좀 알려주세요~!!
IP : 125.177.xxx.19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0.8.9 7:31 AM (125.177.xxx.193)

    제발 영화관 예절 좀 지켰으면 좋겠어요.
    앞좌석 발로 차는 것도 조심하고
    팝콘 우적우적 소리내면서 좀 먹지 말기를.. 으..

  • 2. 방법은 아니지만
    '10.8.9 8:11 AM (222.107.xxx.210)

    전 아이들 볼것같은 영화는 아예 안 봐요.
    정말 어쩔수 없이 봐야 하는건 심야때 봅니다.

    아이만 우르르 들여보내 아무 제재없이 막 뛰어다니고 소리지리는 아이보고 넘하다 했는데 엄마가 있어도 별 돔 안되는 아이도 있군요.

  • 3. ,,
    '10.8.9 8:21 AM (124.199.xxx.22)

    발로 일부러 계속 차는 것이라면 강하게 어필하구요..
    그게 아니라 한 번씩 다리를 움직여서 치는 거라면(애들이 다리가 짧아 오히려 개념없이 움직이다 보니, 더 세게 쿵 하고 부딪히기도 하구요)그럴때는 그냥 넘어가요.....

  • 4. ㅎㅎ
    '10.8.9 8:22 AM (175.117.xxx.240)

    날뛰는 아이들보다 그걸 바라만 보는 부모들 보면 정말 정신나간 사람들 같아요.

  • 5. 저도 열받네요..
    '10.8.9 8:27 AM (110.9.xxx.155)

    저도 그런적 많아요..
    아이들만 들여보내는 집도 요샌 많고...그 아이들 들어와서 어떤태도로 영화를 보는지
    엄마들이 알까 하는 생각 꼭 들어요. 나이에 맞지 않는 영화보여주는 집도 많고...
    여러명이 올때도 잘 보면 꼭 그 중에 왕따 시키고 놀리고 약올리고 하는 애가 있어요.
    내 애가 그런 취급을 받고 힘들어하는것을
    엄마가 알고도 같이 놀게 하는지도 궁금하고...

    저번에 인셉션보러갔을때는 우리 뒷자리에 엄마 아빠 아들 딸이 앉아있었는데
    아들이 자꾸 발로 차는데 도대체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뒤돌아보고
    발로 차지 마라 그랬는데 부모들이 우릴 쳐다만 보고 아들한테 주의를 안주대요..마치
    나는 모르는 아이라는듯... 어쩜 그럴까요.
    그 아이는 모른척하고... 그래서 보다 보다 짜증나서 옆자리가 비었길래
    그 아빠 앞으로 자리를 옮겼거든요..
    세상에 이번에는 그 아빠가 툭툭 차더라구요.. 엄마는 무슨 음식인지를
    소리 많이 나는 비닐봉지에 들고와서 계속 비닐소리 내며 먹고
    그 집안 한심하더라구요. 덕분에 영화내용이 하나도 머리에 안들어와서
    엄청 재미없는 영화인줄 알았어요.
    제발 제발 아이들 영화관에 보낼때는 주의를 좀 잘 주시던가
    꼭 같이 들어가서 내 아이가 남한테 피해를 안주는지 남들이 싫어하는 짓은 안하는지
    관찰해보시길 바래요.

  • 6. .....
    '10.8.9 9:27 AM (219.250.xxx.97)

    정말 영화관 예절 지켜야해요.
    특히 아이한테는 교육 단단히 시키구요.
    며칠 전 인셉션 보러갔다 뒷좌석에 앚은 아이가 어찌나 발로 제 의자를 차대는지
    몇번이나 눈치를 줬는데도 소용없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전에 메릴스트립 나온, (제목도 기억안나는구요ㅠㅠ보다 나올라그랬어요)
    영화보러 가서는 옆에 앚은 아주머니 몇명이 시끄러울 정도로 영화를 보면서 얘길 하는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영화 속 인물 얘기며 장면 장면마다 친구에게 설명을 해 주는건지 수다가 영화 끝날때까지...
    제가 몇번이나 고개를 돌려 눈짓을 하며 신호를 보냈는데도 전혀 상관않고 끝까지 수다.
    나이가 많은 할머님 쯤 되는 어르신도 아닌 제 연배쯤 되는
    오십 초반 쯤 되는 아주머님들 였거든요.

  • 7. ..
    '10.8.9 9:29 AM (222.237.xxx.198)

    맨 뒷자리..
    그거 밖에는...

  • 8. ..
    '10.8.9 9:43 AM (211.114.xxx.72)

    ㅜㅜ같은경험.....

  • 9. 저도
    '10.8.9 9:50 AM (211.117.xxx.41)

    주말에 토이스토리 보러 갔다가 같은 경험..
    뒷자리 초등 남학생.. 두번이나 주의를 줬는데도 신경안씀..
    저는 9살,5살 아이 둘 데리고 갔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제가 하도 엄하게 얘기해놔서
    자세 바꾸다가 슬쩍 앞좌석에 스치기만해도 제 눈치를 봐요.
    그래서 저는 저도 아이 키우지만 영화관에서
    앞좌석 발로 차는 아이 그대로 두는 부모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 10. 아...
    '10.8.9 9:53 AM (211.210.xxx.62)

    어제 저는 오션스를 보러 갔다가
    아이가 자꾸 앞좌석을 발로 밀어서 계속 혼내면서 보느라 무슨 내용인지 몰랐어요.
    경험상
    아이를 직접 혼내는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저도 계속 다리를 때리고 혼내도 아이가 말을 안듣다가
    급기야 앞좌석 아저씨가 벌떡 일어나 아이를 노려보니 그때부턴 제가 백번 이야기 한것보다 효과가 있었어요.

  • 11. 아이말고
    '10.8.9 10:06 AM (203.170.xxx.41)

    예절안지키는 어른도 많죠
    옆자리에서 계속 다리를떨어대서 내의자까지 울리게 하는 사람
    앞자리에서 진한 애정행각벌이는사람 등등

  • 12. 저는 말해요
    '10.8.9 11:07 AM (124.54.xxx.18)

    참다 참다 저는 무섭게 눈 내리깔고 말합니다.'하지마!' 라고..
    만약 제 아이가 영화보다가 그러면 저한테 무지 혼납니다.
    영화보기 전 당연히 주의주고, 버스에서도 절대 못 그러게 해요.

  • 13. 애들은
    '10.8.9 11:19 AM (121.161.xxx.217)

    그래도 이해가 가요.. 어른이 그러는건 정말...

  • 14. ..
    '10.8.9 1:05 PM (210.182.xxx.136)

    저두 어제 봤는데요.. 저두 그랬네요.. 더군다나.. 전.. 애두 아니었고.. 애 아빠였던거 같아여.. --;; 아빠가 애들 데리고 같이 온거 같은데.. 다리 바꾸면서.. 계속 차는.. 어른이라 그런지. 의자 등받이가 앞으로 밀리더라구여.. --; 제가 기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
    말 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말았어여.. 중간중간에 째려봐주고.. --;;
    저두 9살,5살 남아 둘과.. 조카아이 둘 6살,11살 아이랑 같이 봤는데.. 정말 짜증나긴 하더라구여.. 우리 애들은.. 얌전하게 봤는데.. --;;

  • 15. ㅇㅇ
    '10.8.9 2:18 PM (210.95.xxx.253)

    정말 엄마같지않은 엄마들 넘많아요

  • 16. 원글
    '10.8.9 3:08 PM (125.177.xxx.193)

    그쵸? 저만 그렇게 재수없는 경우를 당하는 건 아니었네요!
    댓글님 중에 저도 열받네요..님 인셉션 보셨을때 상황이 어제 저랑 같았군요.

    아니 세상에 어른들도 의자를 차는 사람이 있었나요? 저는 아이들만 그러는 줄 알았어요.
    걔네들이 다리가 짧으니까 잘못 움직이면 의자를 꼭 차는 모양이 되더라구요.
    이해는 하지만 그러니까 더 조심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아이는 그런 식으로 했다가는 저한테 아주 혼쭐이 나는 걸 알아요.
    아이들은 교육시키면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는 그 엄마라는 여자때문에 더 화가 났던거구요.

    댓글들 읽어보니 어쨌거나 벌떡 일어나서라도 아이한테 강하게 주의를 줘야겠네요.
    전에 한번은 옆자리에 앉은 초등 고학년 남자애가 다리를 계~속 떨어서 아주 죽는줄 알았거든요.
    두번이나 말했는데도 시간지나면 여전하고.. 옆에 앉은 그 애 엄마는 한번 쳐다보지도 않고 말이예요.
    자리를 옮겨버리든지 아니면 어차피 영화에 집중못할거 그 아이한테 주의를 주는게 덜 억울하겠어요.

  • 17.
    '10.8.9 4:16 PM (211.178.xxx.53)

    전요 13시간 비행동안 그 괴로움을 겪었습니다 ㅠ.ㅠ
    아무리 눈치를 줘도 안들어먹길래
    스튜어디스에게 말했는데도,,, 오히려 더 차는 듯...

    전 아이보다 그 옆에 앉아 있던 엄마가 더 개념상실인 듯 싶어서
    정말,,, 그런 경우엔 부모 인격이 다시보여요

  • 18. 원글
    '10.8.9 11:23 PM (125.177.xxx.193)

    으악.. 13시간..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요...
    얼마전에 여기 자게에 안좋았던 비행 기억글 올라온 거 본 기억나는데.. 정말 고역이셨겠어요.
    비싼 뮤지컬 볼때도 그런 적 있었고,, 왜 이리 몰상식한 사람들이 많을까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예절 교육 좀 많이많이 시켜줬음 좋겠어요.

    그래도 이렇게 82에 글이라도 올리니 기분이 좀 나아졌어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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