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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선생이 혼전임신하면 권고사직?

학부모 조회수 : 3,036
작성일 : 2010-08-08 10:20:50
아이가  공립중학교  다니는데요..
자기반을 가르치던  수학 선생님이 1학기 마치고 갑자기 사직을 했다던데
그 이유가 혼전임신한게 소문이나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는 설마 하면서 아이의 설명을 믿지 않았죠.

나중에 학부모회의 나가보니 정말 그랬다고 하더군요.
임신초기는 사실 특별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 선생 입덧이 심해서
주위 선생님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이런저런 소문이 났나봐요.

빨리 결혼을 한다고 했으면 아마도 괜찮았을텐데
남자랑 무슨 사정이 있는지 결혼이야기가 없었고,
아무리봐도 임신한게 확연해지자  
학교당국에서 사직을 하라고 권고해서  그만뒀다고 하더군요.

물론 학교당국은 그런 상황이 교육상 안좋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요즘 혼전관계가 일반화 되어있는 상황에서 아주 예외적인 일은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무책임한 남자때문에 교사직 지키려고 낙태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싱글맘을 감수하면서 어떻게든 아기를 살려보려는
그 선생은 교육자로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도 사대출신이라서 요즘 임용고시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데..
참으로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IP : 69.250.xxx.1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0.8.8 10:24 AM (121.151.xxx.155)

    미혼모가 된것이네요 그럼
    혼전임신이라고해서 사직한것은 아닐것같고
    아무래도 그남자가 책임지지않으니 미혼모가되니 사직한것 아닌가싶네요

    요즘 시절에 정말대단하네요
    자기몸챙기지못한것을 욕먹을지모르지만
    아이지킬려고하는 그런 모습은 정말 대단한것같네요

    엄마도 아이도 모두 행복하길 바라겠어요

  • 2. ....
    '10.8.8 10:26 AM (123.204.xxx.193)

    사직이 아니고 휴직 아닐까요?

  • 3. 그렇게 쉽게
    '10.8.8 10:27 AM (61.109.xxx.200)

    사직하지는 않을거예요.
    병가 휴직이나..다른 이유로 휴직이겠죠.

  • 4. ..
    '10.8.8 10:41 AM (222.237.xxx.198)

    휴직일것같네요..
    3년까지 쉴수 있다는데..
    다만 선생님이 원해서가 아니라
    권고로 휴직을 했을것같다는...

  • 5. 애들은
    '10.8.8 11:08 AM (61.109.xxx.200)

    그 선생님이 혼전임신인지..그런거 잘몰라요.
    학교입장에서도 선생님이 혼전임신했다고 휴직을 권고하지는 않았을것같아요.
    기간제교사라면 그런 관리자들도 있지만..정교사들은 함부로 그러지는 않더군요.
    아마 그 선생님 스스로가 다른선생님들보기에 그러니 휴직했을거같아요.

  • 6. ...
    '10.8.8 3:36 PM (221.139.xxx.222)

    아무래도 학교니까..좀 그런건 있겠지요..
    제 친구는 어린이집이였는데...
    거기 선생님중에 한분이 혼전 임신을 하셔서 원장한테 좀 많이 혼나긴 했어요...
    거기 학부모님들은 진작부터 눈치 채고 소문이 돌고 돌고 있었는데(저 선생님 미혼인데 임신한것 같다고..)근데 대부분이 처녀 선생님이였던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아무도 몰랐다는...
    그리곤 그 선생님이 이젠 배가 5개월 정도 되서 너무 불러지니..
    그때 원장한테 말하고선 엄청나게 혼났었어요...
    아이 엄마들한테 어떻게 보일꺼냐고...

    근데도 뭐..
    그 선생님 거의 배 엄청 불러 결혼하면서 아이 낳구서 또 잘 다녔어요...
    근데 아무래도 학교이고..
    또 한창 민감한 시기에 아이들 대상이다 보니..
    권고사직 까진 아닌것 같고 그냥 휴직에 들어 가신것 같은데요....
    요즘 혼전 임신이 정말 흔하긴 하지만(요즘에 식장 가면 3에 한둘은 혼전임신이던데요..)또 아무래도 직장이나 이런것에 따라서 그런것들이 좀 달라지긴 하죠..

  • 7. 흠......
    '10.8.8 5:22 PM (118.223.xxx.23)

    참...........순진하신 분 같네요..
    요즘세상에 그만한 일로 공무원을 짜를 수도 없는거구요.........
    우리생각처럼 그거 부끄러워 하거나 숨길만큼 요즘 사람들 조신(????)하지도 않구요......아이를 지키고 어쩌고 할만큼 거창한 이유는 아닐겁니다...

    요즘 학교에도 혼전임신하고도 꺼리낌없이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물론 결혼은 하긴 하지만)
    그냥 애들보기 그러니 휴직하는게 어떠냐......해서 휴직들어갔을 거예요. 기간제 교사라면 어차피 임시직이니 짤렸을 수도 있는거구요. 너무 아릅답게 해석할건 없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교사라면 최소한 애들앞에서 혼전임신은 안 했으면 해요.

  • 8. 어머나
    '10.8.8 6:54 PM (125.178.xxx.3)

    고1때 울 아이 담임은 결혼 5-6개월만에 아기 낳으셨죠.
    참 좋은 분이었는데
    나중엔 휴직하시고, 학생들 선생님 너무 보고 싶어하고
    아기 낳고 학교 찾아오셨대요.
    아이들도 동료 선생님도 반기고......
    너무 너무 좋으신 분이니깐......학부형들고 그냥 좀 웃는 정도였고 (속도위반이라고),
    모두가(학생들, 학부모들, 동료교사들) 좋아했었지요.

  • 9. ...
    '10.8.8 9:47 PM (121.187.xxx.145)

    백프로 헛소문임에 백원 걸어요.

    저 지금 현직 교사고...주변에서 혼전임신해서 결혼한 선생님들 얼마나 많이 보는데요.
    짤리는 사람 아무도 없구요.
    권고사직이라뇨. 그런 이야기 들어본적도 없어요.

    원래 당사자가 말을 많이 안하고 학교에서 얘기를 안해주면 학부모와 아이들 사이에선 저렇게 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요.
    저같은 경우엔 1월 겨울방학때 결혼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3월부터 휴직에 들어갔었는데...
    얼마나 무수히 많은 소문에 시달렸었는데요.ㅋㅋ
    별 신경안쓰고 있었더니만 벼라별 말들이 있었다는..ㅎㅎ

    이런 경우는 있어요.
    혼전 임신한 경우...바로 휴직이 가능하거든요.
    산전 휴직 하고 결혼준비 하는 걸수도 있구요.
    병가 썼을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그만두고 싶었는데..막상 시기가 겹쳐서 순전히 본인 의사로 그만뒀을수도 있구요.
    혼전 임신이나 기타 이유로 그만뒀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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