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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께 들은 얘기.. 시아버지 문전박대한 며늘..

.. 조회수 : 8,861
작성일 : 2010-08-08 10:07:56
어제 친정부모님이  우리 딸은 그러지 않겠지? 안그럴꺼야..하면서..
세상에 이런일도 있더라면서..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저께 엄마아빠 저녁드시고 산책 나가셨는데.. 왠 허름한 옷차림을 하신 할아버지 한분이 우시면서 경비아저씨 얘기를 하고 계시길래  무슨일인지 가보니..

금요일 저녁이였는데.. 아들네 집에 오셨더래요..
현관앞에서 벨을 눌렀는데 아무소리도 안들리더래요.. 몇번을 누르다가.. "그래 그냥 가마.." 하시니..
기다렸다는 듯이 "네 안녕히 가세요" 하더래요..

그 어르신이 아들부부 그아파트 살때 당신 재산 보태주셨다 하더군요.. 아니 보탠게 아니라 사주신쪽에 가깝다고.. 그런데 내가 손주들 얼굴도 못보고 지금 문전박대 당하고 나오는 길에 너무 기막히다 면서..
비슷한 연배로 보이는 경비아저씨 보시고.. 그아파트 사시지도 않지만 당신 상황이 얼마나 기막힌지 신세한탄 하셨겠어요..

첨엔 부모님으부터 얘기 듣고 전 며느리한테도 무슨 사정이 있겠지..그집 사정을 어찌 알아 했는데..

생각해보니.. 아무리 시아버지가 맘에 안들었어도.. 집한칸 안주셨다 해도 저건 아니다 싶었어요..
자식도 있을텐데.. 그런 엄마 보면서 애들이 뭘 느낄지.. 시어른 맘에 안들어도 애들 생각해서 최소 예의는 갖춰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리고 없는척 하려면 끝까지 아무소리 안하던가..저건 일부러 문안열어줬다는거 알리는거고.. 다시는 시어른 못오게 하려는 의도로밖에 안보이네요..

그 어르신이 몇년전 아내분 돌아가시고 전재산 아들 집사주고.. 홀로 방한칸 얻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데..


옷차림도 아내분이 안계셔서 그런가 허름하고 깔끔스럽지가 않았다고... 울친정엄마는..당신같음..
이렇게 더운날.. 저녁먹을 시간에 오셨는데.. 당신같음 샤워라도 하시게 하고.. 옷이라도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혀드리던가.. 하겠다만...참.. 세상이 그런 며느리도 있더라구..
그런데 저같음 식사는 차려드릴수 있지만.. 샤워나 시원한 옷은 생각못할꺼 같다는 ^^;;

암턴..부모님께서 내자식 생각해서 내가 하는대로 애들배운다고.. 너도 시어른들 섭섭한 맘 안들게 잘 하라고 하시던데.. 늦은시간까지 얼굴도 모르는 어르신이지만 맘이 안좋더라구요..
IP : 125.128.xxx.50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8 10:14 AM (210.222.xxx.241)

    상대방의사정은 잘모르지만 자식키우는 그집 며느님 그죄 그대로 다받습니다,,우리자식은 안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천만의말씀 ..그런집 많이봐왔습니다

  • 2. 글쎄
    '10.8.8 10:41 AM (116.33.xxx.66)

    읽는 저도 마음이 안좋긴 한데 언젠가부터 이런 이야기는 60대 40으로 듣게 되요.
    글만으로 보며 느끼는게 60이면 40은 여지로 남겨 두게 됩니다.
    언젠가 비슷한 일인데 아들며느리 입장에서 올리신 글이 있었죠.
    자신이 버리고 고아원으로 고학으로 외롭게 고생했던 아들을 찾아와 안만나준다고 경비아저씨 통해 몹쓸 사람 만들었던.
    나이드신 분들 좋은 연륜도 많지만 교활하고 나쁜 연륜에 도가 트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언젠가 이웃이였던 이 중에서 사회복지9사가 있었는데 정말 정말 아무도 찾는이 없는 독거노인들은 그네들이 살아온 인생보면 딱 그럴수 밖에 없는 경우가 무척 많다고 하더군요.
    제가 너무 인색하게만 생각하는걸까요?

  • 3. 정말로
    '10.8.8 10:42 AM (121.146.xxx.59)

    시부모님이 싫으면 ..서로의 관계를 생각말고 인간으로 보면 안될까요?
    정말 알게 모르게 내 삶의 방식이 자식에게 스며 들더군요.

  • 4. 그냥
    '10.8.8 10:47 AM (59.29.xxx.218)

    우리가 놀랄만한 히스토리가 있을수도 있고 정말 며느리 인간성이 바닥이라 그럴수도 있겠지요
    우리가 눈에 보이는 상황들만 가지고 어찌 그 사람들을 판단하겠습니까
    그런데 그 할아버지 아들은 뭐했데요?

  • 5. 시부모님
    '10.8.8 10:53 AM (222.109.xxx.64)

    문 안 열어주는 무개념 며느리들 요즘 많아요...- -

  • 6. ..
    '10.8.8 11:11 AM (110.14.xxx.169)

    한쪽 얘기만 들어서는 정확하게 판단이 안서지만
    시어머니가 아침 6시 40분에 국 들고 번호키 열고 들어왔다고
    그 국 쏟아버리고 남편은 시어머니집으로 쫓아낸다는 그 분이라면
    충분히 할 만한 일인데요.

  • 7. ....
    '10.8.8 11:17 AM (221.159.xxx.94)

    예전에는 무조건 아들 며느리 욕을 했는데
    지금은 양쪽 말을 다 들어 봐야 한다 생각 합니다
    살다 보니까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이 다 아닐수 있다 입니다

  • 8. ..........
    '10.8.8 11:18 AM (123.204.xxx.193)

    며느리가 정말로 악독한 사람이라 그럴 수도 있고.
    그할아버지가 치매라 그런 소리 하고 다니는 걸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무슨 웬수질 사정이 있어서 그런걸 수도 있고,
    이런 일은 모르는 사람은 판단이 불가능한 일이예요.

    어제 베스트에 올라온 글도 비슷하죠.
    동네 사람들이 단지 유명회사 모피코트 안해줬다고 트집잡는 예비시어머니라고 다들 욕했다고 하쟎아요.
    한동네 보고 살던 사람들도 내용모르는일이 허다한데...
    잠시 잠깐 보고 무슨 판단도 어렵죠.
    전 치매노인이 자식들이 자기 학대한다고 여기저기 소문내면서 아들며느리 얼굴못들고 다니게 한 경우도 봐서요.
    일단 어떤 판단도 하기 싫으네요.
    물론 그게 사실이면 며느리가 나쁜사람이지만,사실이 아닐 수도 있어서요.

  • 9. 원글~
    '10.8.8 11:21 AM (125.128.xxx.50)

    저도 아들없었냐니깐..퇴근전이었던 같다고 해요..
    하긴 아들이 있었음 이런일도 없었겠죠..

  • 10. d
    '10.8.8 11:23 AM (121.130.xxx.42)

    위의 글쎄님 글 보니 저도 그 이야기 기억납니다.
    아버지란 작자가 아들 사고 보상금으로 나온 치료비까지 들고 나가 탕진하는 바람에
    그 아들은 평생 불구로 지내게 되었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사한 집 찾아와 문 안열어준다고 (남편이 절대 못열어주게 함) 경비실가서
    자식욕 한다던 그 할아버지, 아들 치료비 들고 나가 탕진한 건 말안했겠죠.

    근데 이 원글도 양쪽 이야기 들어봐야 판단이 서겠지만 더운날 찾아온
    시아버지 문도 안열어주었다니 보통 사람으로선 이해가 안갑니다.
    며느리야 피 안섞인 남아니 그렇다치고 아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며느리 욕할 게 아니라 아들을 욕해야죠.

  • 11. d
    '10.8.8 11:25 AM (121.130.xxx.42)

    제가 글 쓰는 사이에 원글님 댓글이 달렸네요.
    저도 아들 퇴근전이려니 짐작은 했지만
    며느리가 문 안열어줄때는 아마도 아들이 그렇게 시켰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부자간의 앙금이 있을 것 같아요.

  • 12. ..
    '10.8.8 11:30 AM (218.145.xxx.4)

    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문전박대하는 게 잘한 일이라는 건가요?
    친정부모님이 저렇게 문전박대 당하고 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때도 역지사지... 그쪽 입장은 어땠을까나 하면서 태평한 댓글들 다셨을런지;;;

    역지사지, 나름대로 객관적인 시선... 다 좋지요
    그거 이용해서 피해자인척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고요
    참나... 그래도 그렇지...
    친할아버지가 문전박대 당하는 걸 본 자식이 본인들한테 고대로 해도 상관없으신가 보죠...

  • 13. d
    '10.8.8 11:39 AM (121.130.xxx.42)

    문전박대를 잘했다는 사람이 여기 어디 있나요?
    보통 사람으로선 상상도 못할 일이니
    솔직히 낚시 글인가 의심도 해봤지만 (원글님 죄송)
    사실이라면 1차적으로 아들 잘못이란 겁니다.
    자기가 시킨게 아니라면 자신의 부모가 아내에게 그런 대접을 받는데 어찌 같이 삽니까?
    어휴~ 별로 논쟁하고 싶지도 않네요.
    그냥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세상엔 꽤 있나봅니다.

  • 14. ..........
    '10.8.8 11:41 AM (123.204.xxx.193)

    문전박대 당했다는 거 자체가 거짓말일 수도 있어요.
    더 정확히는 치매노인의 상상속의 진실일 수 있다는거예요.

    그리고 전에 외국에서 자기 딸들은 유흥가에 팔아먹고 아들 학대해서 아들,며느리 장애인 만들고,
    손주들에게 폭력쓰고....그런 노인하나가 나중에 독거노인으로 살면서 사회복지사에게 호소해서
    내용모르는 사회복지사가 여론화 했다가 딸들이 나서서 아버지의 과거사를 파해치는 바람에
    엉뚱하게 반전된 경우가 있었어요.

    이번 며느리는 어떤 경우인지 모르겠지만(정말 나쁜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문전박대 했다고 해서 무조건 그럴 수 있냐?라고 볼 수는 없다는거예요.
    가끔 흡혈귀 같은 친정부모 이야기 올라오면
    인연끊고 찾아와도 만나지 말라고들 조언하쟎아요.
    내용을 자세히 알기전에는 아무 편도 들지 않는게 좋아요.

  • 15. ..........
    '10.8.8 11:46 AM (123.204.xxx.193)

    덧붙여서 원글님은 친정어머니께서 그리 말씀하실 때는 그냥 맞장구 쳐드리세요.
    여기 댓글에 올라온 이야기들을 어머니께 하시면서 어머니 속긁을 필요 없고요.
    노인분들은 이런 일에 감정이입이 아주 잘 되니까요.
    그냥 반박하지 마시고 들어주시고 적당히 고개도 끄덕끄덕...그게 좋지요.
    이미 그리 하신듯 하지만^^

  • 16. ...
    '10.8.8 12:03 PM (112.149.xxx.52)

    그런데 난왜 드라마내용이 머리속에 떠오를까요?
    평생 외도로 아들가슴에 대못막고 아내죽은다음에 아들집에가니 문안열어주는...
    아...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 17. 원글~
    '10.8.8 12:12 PM (125.128.xxx.50)

    저도 제3자가 모르는 속사정이야 있겠지 싶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어찌 되었건간에..자식 키우는 부모는 그리해서는 안된다며..
    낼모레 마흔...자식 둘이나 키우는 하나밖에 없는 딸래미가 혹시라도 저런 폐륜 저질를까 싶으셨나바여^^:;

    글구..첨 얘기하는것지만.. 아마도 부모님이 몇년전 비슷한 일을 겪으시고 감정이입이 되신 듯해요~
    새언니가 8년전 출산했을때.. 친정에서 산후조리 끝내고 돌아왔는데.. 엄마가 새언니네랑 5분거리 살아서 미역국이랑 반찬이랑 이것저것 싸들고 가셨었데요.. 벨을 10분넘게 몇차례 눌렀는데도 언니가 안나왔데요.. 수유중이였단 이유하나로.. 그날이 주말이라 오빠도 있었는데.. 낮잠중이였데나.. 결국.. 언니가 오빠 깨워서 문열어줬다더군요.. 벨소리도 못듣고 무아지경 자고 있던 오빠도 이해 안가고..
    저도 애둘을 두돌까지 수유해봤지만.. 전 큰애 백일 넘어서 9킬로에 육박하는 아기였는데도 서서 2시간씩 수유했던 사람이거든요.. 앉기만 하면 난리쳐서리.. 뭐 한달 좀 넘은 신생아안고 문열어주는게 어려운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데.. 속사정이야 모르죠.. 그건 핑계(?)였고.. 저희 친정부모님께 맘상한일이 있었는지도.. 엄마는 이날일로 꽤나 상심하셨는데 아마도 그때일이 생각나서 감정이입되신듯^^

    암턴턴.. 제글로 인해 작은 소란 일으킨것 같아 죄송하구요~ 저도 들은 내용 그대로라는것.. 말씀 드려요~ 뭐 정말 우리가 모르는 서프라이즈한 가족사가 있을지도 모르는거고.. 그 어르신이 치매일지도 모르는거구요..

  • 18. ...
    '10.8.8 12:13 PM (180.64.xxx.147)

    이런 경우 진짜 양쪽 말 다 들어봐야죠.
    알고보면 정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저렇게까지 나온다면 무슨 곡절이 있겠죠.

  • 19.
    '10.8.8 12:27 PM (121.151.xxx.155)

    저도 저번 여기에 올렸던 그글이 생각이 난다하고 글을읽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글 이야기해주시네요
    저도 어떤것인지 다 들어봐야안다고생각해요

    다른분들 또 친정이라면 달라질거라하지만
    사실 막장시댁이 더 많지
    친정이 더많지는않죠

  • 20. ..
    '10.8.8 12:38 PM (116.121.xxx.47)

    부부일은 부부만 알듯이 집안사정 역시 집안사람들만 알겠지요.
    어떤 사정도 없이 며느리가 그렇게 했다면 정말 인간도 아니구요.
    허나....저는 무슨 사정이 있을수도 있다 생각해요.

    제친구같은 경우...시어른이 재산탕진은 물론 전화해서 용돈달라는 말을 당당하게 한답니다
    시엄니와 빚때문에 이혼하고 제친구 그러니까 아들이죠..아들한테 빚만 억대로
    남겨줬다고 그거 제친구가 갚는다 눈물나게 고생했었죠.
    근데 용돈안준다고 전화와서 욕하고....결국 아들병원까지 가서 죽겠다고 약먹고
    생쑈하고....
    제친구가 시어른께 몇년동안 그렇게 했어요..뵙고 싶지 않다고...
    친구남편은 그래도 아들이기에 친구몰래 만나고 용돈드리고 하나보다구 그래도 제친구는
    그냥 안계신다생각하고 살고싶다더라구요.
    그래도 10년정도 흐르니 이젠 한번씩 손주들도 보여드리고 한다고 해요.

    뭔가 사정이 있겠지요...만약 아니라면 그 며느리 훗날 자기도 똑같이 그런 수모
    받을겁니다..자식들이 보고 배우지 않겠어요

  • 21. .
    '10.8.8 12:44 PM (175.114.xxx.234)

    예전에는 무조건 아들 며느리 욕을 했는데
    지금은 양쪽 말을 다 들어 봐야 한다 생각 합니다
    살다 보니까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이 다 아닐수 있다 입니다 2222

    예전엔 자식들이 외면한 독거노인들 보면서 자식들이 참으로 못됐다.. 라고 생각했는데.
    앞뒤를 알고보니 예전에 자식들이 외면할 수 밖에 만든 행실을 보인 노인들이더군요.
    그야말로 자식을 피폐하게 만드는, 연을 끊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부모가 있어요.
    그래서 무조건 패륜... 이라고 생각 안해요..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 22. ...
    '10.8.8 12:55 PM (122.37.xxx.134)

    나쁜 자식이 분명 있겠지만 정말 부모같지 않은 노인네들 많아요.
    전 돈없이 혼자 어렵게 사는 노인네들 보면 별로 동정하지 않아요.
    배신당하신 분들, 자식복없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자기관리 못한거구, 복나갈 일만 한거구, 자식맘에 못 박은거구........

  • 23. 그런데
    '10.8.8 1:01 PM (121.182.xxx.174)

    보통 부모는 진짜 자식한테 속상하거나 섭섭한 이야기는 남들에게 이야기 잘 안하시던데,
    아들네 사는 아파트 경비실에다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지않나요?

    저희 친척 중에도 장남이 본가와 연끊고, 아예 미국으로 이민가버린 집 있어요. 그 집 아들며느리도 멀리 시골에서 기차타고 찾아간 아버지, 문 안열어줘서 그냥 돌아오셨다는 이야기들었어요.
    우리가 보기에 그 집 부모는 정말 사람좋은 노인들이라, 참 부모자식관계도 어렵구나 생각했어요.
    사건의 발단도 뭐 사소한 감정싸움이라 절연할 정도는 아니던데, 처가에서 본가랑 연 안끊으면 이혼시키겠다 했다더라고요.

  • 24. 헐~
    '10.8.8 1:06 PM (58.148.xxx.169)

    할아버지 너무 슬프다....며느리 정말 못됐다....하고 들어왔는데.
    댓글보고 헉~했네요.
    살아본 사람들의 말이니...그려려니 하지만....본 글로만 봐서는 의외라....
    내가 너무 순진했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끝까지 없는척을 하던가.....참......ㅠ

  • 25. 참~
    '10.8.8 1:11 PM (211.107.xxx.100)

    얼굴 두꺼운 사람 많네요...

  • 26. 맞아요..
    '10.8.8 1:29 PM (210.94.xxx.89)

    역지사지.. 제3자.. 한쪽 이야기.. 다 맞습니다. 근데요..

    왜, 유독 '시'댁에 대해서만 역지사지란 댓글이 많이 보일까요..?
    82 분들 중에서, 힘든 시집 살이 하신 며느님도 많으시고,
    대체적으로 우리나라가 아직 남자 중심적인 결혼 문화도 있고
    그래서 이해하려고 합니다만..

    지나친 이중성 때문에.. 전 오히려 반대로
    시댁에 대해서 힘들다는 글을 봐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글이.. 친정 아버지가, 사위한테 이렇게 문전 박대 당했다고 해도
    이런 댓글이 달렸을지..

    무슨 사연 있을지도 모르지만, 위에 어느 분 댓글처럼..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 안쓰러움으로라도 봐줄 수는 없는 건지 싶네요...

    잘 살아야겠어요... 벌기도 열심히 벌고, 개념도 더 채워가면서,
    열심히 벌어놔야지, 혹시라도 아들에게 집 한칸 마련 못해줬다고
    울 엄마 아부지 기 못펴고 며느리 눈치 보고 살지 않도록요..

  • 27.
    '10.8.8 1:30 PM (121.151.xxx.155)

    맞아요님말씀처럼
    내부모 며느리에게 사위에게 맡기지말고
    내가챙기면 되죠

  • 28.
    '10.8.8 3:58 PM (211.53.xxx.15)

    어김없이 이곳의 이중성이 드러나는군.
    이제는 남편탓. 효자남편 욕하지나 말던가. 못된며느리도 많은 세상인데, 인정하려들질않는듯.
    어쨌든, 원글님 모녀는 참 좋으신분들이군요.

  • 29. ㅇㅔ라이
    '10.8.8 9:13 PM (119.212.xxx.40)

    인간들아 나중에 자식한테 똑같이 대접받아라
    머릿속에 똥밖에 안차가지고 ㅉㅉㅉㅉ
    그저 시댁은 돈나올 구멍으로 밖에 안보이지?

  • 30. 그런데
    '10.8.8 9:22 PM (58.148.xxx.150)

    좀 이상하지 않아요? 문 알여어줄 사람이면 굳이 가겠다는데 그제서야 "안녕히 가세요" 소리낼 건 뭐래요~상식적으로 계속 없는 척 하지 않겠어요? 저기서부터 좀 할아버지 말에 신뢰가 안가네요.

  • 31. ㅡㅡ
    '10.8.8 11:10 PM (119.204.xxx.38)

    양쪽말을 들어봐야 한다는분들...

    아무리 부모가 자식한테 나쁘게 했더라도
    부모를 문도 안 열어주고 돌려 보낼수 있는건가요??

    만약...내 부모를 동생부인이나 오빠 부인이 문도 안 열어주고
    돌려 보냈다면요??? 그래도 그렇게 말할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저도 저런 얘기 들었어요.
    저 아는분 며느리도 그랬다더군요

    자식도 첨엔 싸웠지만 시간이 지나며
    와이프 몰래 한달에 얼마씩 용돈주고
    가끔 찾아온다고 하더라구요.

    그 대접을 받고도 손주얼굴 한번 보고 싶어
    찾아가면 문도 안 열어준다고요...

  • 32. ㄷㄷㄷ
    '10.8.8 11:21 PM (221.141.xxx.14)

    뭔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며느리가 시아버지에게 엄청나게 당했을수도 있고 분풀이도 할수 있었을 사정도 있었을지도 모를일이죠.
    그러나 찾아오신 아버님을 모른척 할려면 그냥 쭉 모른척 하던가 그냥 가마 하는데
    네 안녕히 가세요 했다는건 이게 사실이라면.
    며느리 성향은 답이 나옵니다.
    이건 앞뒤 사정의 문제는 아닌거 같거든요.
    물론 사연을 다 알고 아버님쪽 잘못이 있다면 며느리에게 덜 욕을 할수 있겠지만.
    잘못은 잘못입니다.
    즉 아버님이 오셨을때 인기척도 없다가 간다는 말에 안녕히 가세요는 정말 인성의 문제예요.
    자꾸 앞뒤사정 봐야 한다지만 그럼 앞뒤사정이 혹여 아버님 쪽에 과실이 있다고 하면.
    며느리가 아무 대답없다가 네 안녕히 가세요 했다는게 이해되시나요?
    전 이해안되요.
    저도 끔찍한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천불날정도로 미울때도 수없이 많았지만.
    차라리 그냥 간다해도 대답안하고 집에 있겟습니다.

    네 안녕히 가세요 이 한마디에 앞뒤전후 사정을 안따지게 되는건 저뿐입니까?
    그 며느리가 천하에 재수없는 여자인건 맞습니다.
    자식이 그거 보고 똑같이 해야 정신을 차리겠죠.
    아니 그때도 정신못차릴 여자 같아요.

  • 33.
    '10.8.8 11:26 PM (121.140.xxx.86)

    솔직히 여기 이중성에 질립니다.
    친정 엄마 성격 괘팍하서 힘들다 뭐 이런글 올라오면 그래도 고생하신 친정엄마 잘해드려라 이런댓글 올라오던데...어찌하여 시아버지 문전박대한 글에는 양쪽이야기 들어봐야 한다는건가요.
    동네 어느 할머니도 홀로 아들키워서 장가 보냈더니 아늘 며느리와 손녀의 구박이 하도 심해서 더 이상 억울해서 함께 살 수가 없었나봐요.
    그집이 할머니가 벌어서 산 집이라 아직 할머니 명의로 되어 있는 집인데
    부동산과 짜고 아주 헐값에 팔아서 잔금까지 다 받고 자식들 모르는 곳으로 가셨대요.
    그 아들과 며느리는 당장 길에 나 앉게 된거죠.

    지금 젊은 엄마들 자식들 정말 애지중지 키우는데요.
    남편 부모님도 그렇게 애지중지 키원 아들이랍니다.

    아마도 손주들이 웬수 갚아주겠지요...

  • 34.
    '10.8.8 11:35 PM (121.140.xxx.86)

    얼마전에 부모가 자식을 상대로 소송 걸었던거 생각나네요.
    유학까지 보내서 공부시켜놨더니 결혼해서 손주들 보고 싶어 찾아간 어머니 문전박대해서
    분개한 아버지가 아들을 상대로 그동안 공부시킨 교육비 반환 소송과 더불어
    상주의 자격 박탈 소송까지 냈었지요.
    소송을 낸 아버지는 자기가 죽었을 때 상주랍시고 자기 장례치르는 아들도 싫다면서 소송을 냈어요. 아들이 부모는 당연히 아들 교육시킬 의무가 있다했으니 자식은 늙은 부모 공양할
    의무가 있는데 너는 늙은 부모 모른척했으니 그동안 교육에 들어간돈 6억을 반환하라는 소송였어요.

  • 35. /
    '10.8.8 11:43 PM (175.118.xxx.16)

    정말, 참...
    어떻게 이런 얘기는 꼭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이렇게 많죠?

  • 36. --
    '10.8.9 12:43 AM (124.5.xxx.216)

    할아버지의 사연만 들어보면 저 며느리 포함 아들내외는 천벌을 받을 나쁜 놈이네요.
    근데 왜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하느가하면 아들네 입장에선 남들은 모르는 속썩은 이야기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 경우를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한쪽 입장에서 단편적인 상황만 보고 감상적인 판단으로 잘잘못을 편드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는 거 아닐까요.
    정말 사람 속은 아무도 알 수 없어요.

  • 37. **
    '10.8.9 1:02 AM (119.64.xxx.14)

    양쪽 입장 다 들어봐야 한다는 댓글들이 많은 건요. 그게 시부모 관련 일이고.. 며느리 입장이라 그런게 아니라
    그만큼 일반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든 사건이라... 남들이 모르는 뭔가가 있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예요. 더구나 없는 척하는 것도 아니고 '네 안녕히 가세요' 라고 말했다니.. 정황상 너무 이상하잖아요
    어느정도 현실에서 일어날수 있는 수준(?)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일단은 며느리 비난부터 하겠죠.
    세상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부모들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 38. 그럼
    '10.8.9 4:22 AM (59.10.xxx.85)

    / 님은 무조건 남의 말이면 다 믿어요?
    /님 사는 세상은 거짓말 하는 사람 하나도 없고 사기꾼도 없나봐요.

    건 그렇고 뭐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집 얘기를 것도 한쪽 일방적인 얘기만 건너 건너 전해듣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지 원...

  • 39. 모름
    '10.8.9 9:05 AM (125.176.xxx.92)

    저도 요즘 노인들이 내가 여지껏 생각했던 힘없고 연로하신 분들이 아니더라구요.
    진짜 교활하고 기가막히게 잔머리 잘굴리는 노인들을 보거든요.
    멀리 갈것도없이 저희 아버지도 그러실수 있는분이라서..
    지금도 얼마나 거짓말을 잘하시는지...
    너무 기가막힌 경험을 많이해서 직접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그일도 내막을 모르니 무조건
    문전박대한 며느리가 몹쓸인간이라 말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했다고 칭찬한다는 얘기가 아니라요.

  • 40. ...
    '10.8.9 10:22 AM (203.229.xxx.5)

    보통 벨을 눌러 대답이 없음 사람이 없는 줄 알지
    몇번을 누르다가.. "그래 그냥 가마.." 란 말을 하나요?
    그건 뭔가 안 열어줄 상황임을 본인이 아는거에요
    그런데 집에 인기척도 있으니 건수 잡고
    울며 경비원 붙들고 집사준 이야기까지 한다는게...그 아버님이라는 분이 보통분이 아닌거 같아요..
    그 며느리가 정말 나쁜 며느리고 아 아버님이 상식적인 보통 아버님이라면
    자식 며느리 물먹일 의도로 아파트에서 울며 떠드는 앙갚음을 할수가 없어요
    양로원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자식 생각해서 함구하는 어른들이 대부분이지요
    제 생각에는 그 아버님.. 아버님 역할 하신 분 아니실거 같아요...
    목소리 큰 사람이 떠드는대로 여론이 돌아가는 거... 이치인지는 모르나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 41. 있을수도 있죠
    '10.8.9 10:41 AM (119.71.xxx.105)

    안에 있는것 아는 상황이고 서로 대화도 나누면서 문안열어주는건 사실 현실적으로
    보통인간으로선 하기 힘든 일이라 생각되구요
    있으면서 없는척,,,아무리 초인종 누르고 불러도 대답안하고 버티다가
    그대로 사람 돌려보내는 일은 가능하다 생각되요
    아무리 사연이 깊고 시부모가 미워도
    기본적으로 인간의 도리가 아니죠
    아무리 사회족으로 지위가 있고 다른사람에게는 잘할지라도
    자기남편 부모에게 이럴수 있는 사람은 저는 피하고 싶어요
    상식적이지 않고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은 무서워요
    대단한 시부모들 많다는 것도 알지만
    아무리 그런대도 이런식은 아니죠
    이렇게 할수 있는 사람은 아마 그시부모 못지않게 대단했을거란 생각,,
    그런데 이사연은 이상한게
    나중에 잘가라 안사하다니,,,너무 이상한 일이네요
    아마도 끝까지 반응이 없었고
    사실은 사람이 실제 없었을지도 모르는데
    이할아버지가 주위시선 끌고 자기 며느리 욕먹게하려고 마지막부분은 창작한게 아닌가 하네요
    뭐 암튼 사이는 안좋아보이고
    집을 얼마나 보태줬는지 확인 불가이고
    며느리가 싫어함에도
    사전 연락없이 방문은 자주 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연락하면 미리 피해있어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런 문전박대에도 끊임 없이 뭔가 시도하고
    그결과를 주변에 소문내고 다니고
    사실 챙피해서 말하기도 힘든일인데 ,,,자기입으로 저러고 다니는것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참 못할짓 하고 사는 집안 같아요

  • 42. ....
    '10.8.9 11:45 AM (211.58.xxx.243)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지만....문 전 박 대 ....가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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