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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작가
올해인지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도 탔다고 하더군요.
은퇴한 정치인의 자서전을 대필하는 작가 이야기인데
아주 재밌고 영화전개도 세련되었어요.
마지막 장면도 참 인상적이죠.
안보신 분 재미없어질까봐 내용은 더 못쓰겠네요.
강력 추천합니다.
1. z
'10.8.8 5:30 AM (122.38.xxx.8)급땡기네요..ㅋㅋ
찾아보구 있음 보구 자야겠어요 ㄳ^^2. 돈돼크만
'10.8.8 7:51 AM (124.49.xxx.57)저도 보려고 벼르다가 시기 놓치고 다운로드 시장에 올라오기만 애타게 기다려 봤다는 거 아입니까. 저는 너무너무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조매 실망은 했어요. 스릴러를 넘 봐서 그런가 처음부터 응 누가 주모자구나 알 수 있고...그걸 떠나 그 주모자와 일당을 너~~무 전지전능하게 그린 점 플러스,
주인공이 해답을 알게 되는 경로가 막판에 참... 비급 추리소설같은 거 아니냐는. 맥카라가 어떻게 해답을 알게 되었는지를 영화가 스킵해버리고 그 비급 추리소설 단서로 해결해버림에 따라 긴장감 급급 무너지심.3. 원글
'10.8.8 8:01 AM (85.178.xxx.98)윗분, 아주 낮게 평하셨네요.
처음부터 주모자를 알 수 있었다니 대단하십니다.글
저는 주인공이 알아채는 그 장면에서야 알았는데..
야, 저 작가 똑똑하네 하면서 봤거든요.
스릴러로서 긴장감은 적었지만
저는 무엇보다 세련되고 우아한 연출 스타일이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보셨으니까 제가 궁금했던 대목 좀 여쭤보고 싶어요.
주인공이 책상서랍에서 usb를 찾아 노트북에 꽂자마자 셔터가 내려가잖아요.
그게 전체 얘기에서 어떤 의미죠?
usb 안에 뭔가 정보가 있는 건가요? 셔터 내려간 건 그저 우연인가요?4. 돈돼크만
'10.8.8 8:14 AM (124.49.xxx.57)네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다는 -- 셔터 내려간 건 일단 "우연"이라고 "보안 테스트 중이었는데 니가 거깄는지 몰랐다고" 그 비서녀가 얘기하는데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 그 usb를 연결해서 내려간건지는 답이 안나왔기에 관객이 해석하기 나름인가보아요. usb안에는 맥카라의 원고가 들어 있는거고 그걸 절대로 못가져나가게 하쟎아요. 보안이 최우선이라며.
저 낮게 평한 건 아니에염 영화 자체는 님 말씀대로 우아하고 세련되고 긴장감도 있었어요. 다만.... 맥카라가 어떻게 해서 진짜 주모자를 알아냈는가?를 스킵해버린 채 대단원으로 나아가버린 점이 아쉬웠어요. 물론 중간에 몇마디 복선은 깔렸지만 좀 약하지 않은가요.
만일, 맥카라가 거기까지만 알아낸 채 (즉 에밋교수) 죽은 것으로 해놓고 거기서부터 이완맥그리거가 자기 힘으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바꾸었다면 저도 투썸업 했을 꺼에요.
아니면 하다 못해, 그 추리소설같은 원고 첫부분 운운하는 단서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알아내 가는 과정이었어야 좋았을 거 같아요.5. 원글
'10.8.8 8:57 AM (85.178.xxx.98)그런데 usb 꺼내는 것과 셔터 닫히는 게 우연이라면 쓸모없는 장면 같구요, 연결된 거라면 연결될 이유가 나오지 안잖아요.
게다가 usb를 주인공이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얼른 넣었으니
나중에라도 다시 꺼내봐야 될 것 같은데 그러지도 않고.
밖으로 가져나가지 말라고 한 건 종이 원고이고.
이래저래 이 장면은 전체 이야기하고 연결이 안되네요.
그러고 보니 맥카라가 진범을 알아낸 과정은 쏙 빠졌네요.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착각하도록 관객을 몰고가다가 막판에 진범을 밝히는 반전을 주려다보니 그렇게 된 건 아닐까요.
자서전에서 단서를 찾게 한 건 유령작가와 잘 대응하는 설정이라 생각했지요.
원고 첫부분 설정이 좀 진부하긴 하네요.6. 전,,
'10.8.8 9:31 AM (59.1.xxx.109)책으로 먼저 봤는데도
영화 재미있게 봤어요..
책에서 묘사되던 서재랑이 너무 멋져서 혹했는데....
로버트 해리스.. 대단한 작가에요^^7. 원글
'10.8.8 9:42 AM (85.178.xxx.98)네, 저도 조만간 책 읽어보려고 합니다.
영화에서도 배경이 되는 바닷가, 집, 거리의 색감이 참 좋죠.
거칠고 황량하지만 한편 부드럽고 지적인.
그래서 주제가 더 비릿하게 부각되더이다.8. 저도
'10.8.8 12:22 PM (112.153.xxx.19)오늘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우선 영화 자체가 세련되었던데요. 바다풍경과 그 아담랭 저택(?) 분위기가
왠지 제주도의 휘팍이 생각났어요. ㅎㅎ
세련된 스릴러물,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