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질] 정동 근처에서 외국인 20분 모시고 저녁식사할만한 곳 추천이요

[헥헥]

덥고 습해서  짜증나는 오전에 급한 질문 드려 죄송합니다.

업무상 급하게 알아봐야하는데 믿고 여쭐 곳이 이곳 밖에는 없네요(82는 나의 안식처~옹달샘~~).

외국인(주로 동남아지역) 20분을 모시고 정동에서 난타 공연을 보고 저녁식사를 해야하는데 근처에 맛집이 혹시 있을까요.

참가자 중에는 채식주의자가 2분 정도 계시고 나머지 분들은 크게 까다롭지 않으십니다.

1인당 1만원 선으로 예산이 책정되어 많이 비싼집은 못가고요, 난타 공연장에서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있는 맛집을 찾습니다.

서울시 다산 콜센터에 문의하니 인사동에 찻집 하나 소개해주더군요(오잔디...일좀 하슈. DB구축을 하란말이오).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나 정보 있으신 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여기요~]

에스타워라고 새문안교회 맞은편 빌딩 지하 1층 중국집 도화림의 중국냉면 강추합니다~ 9천원에 퀄리티 훌륭하고, 무지 넓어서 스무분 충분히가능하실 겁니다~

[근처직장인]

외국인이라고 하니깐 왠지 한국냄새나는거 소개해줘야 될거 같은 분위기이긴 하네요 ㅋㅋ

솔직히 그런종류는 인사동에 많긴 하잖아요
글구 인사동에 맛집도 많고 근데 정동에서 걸어가긴 살짝 역부족이죠 ;;
거기 근처는 솔직히 먹을곳은 별루 없어서리 ;;

거기서 시청쪽으로 조금만 나오심 먹을데 천지예요
점심시간에는 사람 너무 많아서 ;; ㅎㅎ

[0_0]

광화문 뒤편에 모락이라고 한식집인데 비빔밥이 메인이고 인테리어 분위기도 좋아요.
버섯비빔밥도 있어서 채식하시는 분도 좋아하구요

[~]

딱 정동길은 아닌데,광화문 흥국생명 쪽에서 동화면세점 쪽으로 가시다보면
소반 까페라고 있어요.
거기 비빔밥 하는데, 채식하시는 분 있다니 딱일것 같네요.
분위기도 깔끔하고 음식도 괜찮아요.

[소반]

소반이 비비고로 명찰이 바뀌었어요.

[~]

오..그러네요. 해외진출하려고 바꾼 모냥.

[헥헥]

아이고
이런 천사님들을 봤나...ㅋㅋㅋ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곳들 중 딱 마음에 드는 곳이 모락인데 정동극장에서 단체로 걷기가 약간 애매하네요.
아이고....자자 더더 추천 부탁드려요.
맨입으로 부탁드려 죄송하지만 급한 마음에 철판깔고 여쭙니다. 82언니들 ^^

[^^*]

인원이 스무명이나 되고 가격도 실비라면 정동극장에서 약간 움직여서 단체로 먹을때는 딱 한곳 뿐이지않나요? 저희 모임끝나고 맨날가는 좀 후진곳이긴 하지만 덕수정이요 오징어불고기,부대찌개같이 메뉴는 후진데 정동길에서 단체로 먹기는 딱인곳.. 2층에서 먹으면 나름 조용해요...너무 싼곳인가요? 정동극장에서 시청쪽으로 아주 쬐끔만 내려오면 되니깐 더운날 많이 걷지않아서 좋아요

[...]

맞은편에 고려정인가 고려뭔가하는 한식집이 있어요.
거기서 제일 크고 그중 깨끗했는데요.
아니면 옆쪽에 칼국수집도 지하까지 있고 깨끗하긴 했는데요.

[forever young]

또 뜬금 없는 얘기지만...외국인들 대접할때는 신발 벗고 앉는곳 피하시구요 (제 경험상 외국인들 좌식 적응 못해 무척 싫어해요), 특별히 화장실 상태 깨끗한 식당 선택하시길...

[아...]

식비는 너무 싸게 책정되고 인원은 너무 많네요.
정동국시는 어떨까요?
보쌈도 있고 국수도 있고...
메뉴가 너무 그럴까요?
가게도 깔끔하고 정동극장에서 10분정도만 걸으면 되고 위치는 딱 좋은데 말이에요.

[헥헥]

이런 여름날의 냉모밀 같으신 분들을 봤나......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말씀해주신 곳들 적어서 회의해서 결정할게요.
고맙습니다.
오후 션~~하게 보내세요

[^^]

인사동에 아리랑가든 이란 곳이 있어요.
낙원상가 맞은편 쯤인데 큰 길로는 아리랑 명품관이라고 기념품을 팔고
그 안쪽 골목으로 보심 가든 입구가 있는데 서로 연결 되어있으니
명품관으로 들어가셔서 물어보셔도 될꺼예요.
저는 소규모 모임을 이쪽에서 많이 하는데 골방 예약하고 가면
남의 눈치 안보고 세월아내월아...뒹굴뒹굴하다가 오거든요.
사장님이 흑우 고김대환님의 매니져이셨대요.
그래서 원로연예인들의 사랑방 같은 곳으로 많이 쓰시나보더라고요.
지난번에 갔을때엔 장한나씨도 봤어요.^^
맛은 집밥 같아요.
영양돌솥밥이 괜찮습니다.

[forever young]

추가로 충고 하나더...여기 친절하신 댓글들 많은데 외국인들을 대접할땐 한국인이 좋아하는 특정 음식(칼국수, 보쌈, 영양 돌솥밥같은)말고 선택의 여지가 많은 한정식이나 부페가 좋겠네요.
좋아하지 않는 이상한 요리 대접 받아 좋은척 먹어주는것의 고통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거에요. 그래도 한국 음식 좋았단 인상 심어 줘야겠죠. 참고로 전에 (88올림픽때였던가 ? 오래전에 읽은건데 외국인들중 한식에 가장 적응 못한 민족이 중국인이었다네요).

[제가]

그쪽에 오래 근무 햇었어요.
소반= 비비고.. 여긴 걸어서 10분정도(아주 넉넉잡고) 걸리겠네요.. 덕수궁 돌담길따라 .. 쭉 내려가서 덕수초등학교 지나서 우회전
덕수정 = 조미료 맛이 너무나 많이 납니다. 여기 꺼랑 옆이 정잿마루 밥 2년 먹고 5kg이상 쪘습니다. 회사에서 저녁밥 대놓고 먹었거든요..

유림 - 위치는 덕수궁 정문 옆에 있는데.. 여름에 모밀국수 유명합니다... 반찬같은건 오직 단무지하나... 맛은있는데.. 음식자체가 일본꺼라 .. .. .. 점심때 ..무지 손님 많습니다.


정동국시- 사골 칼국수 입니다. 경향신문사 건물 지하에... 사골이라.. 채식하시는 분들이 .. 문제가 될듯합니다. 보쌈도 그렇고 ... 나름 깔끔한데..

남도추어탕 - 앗 급 추어탕집 이름이 생각안나네요.. 중명전 입구에 들어가면 있습니다.
추어탕으로 서울에서 나름 유명한 집이라고 ..줄이 꽤 깁니다. .. 채식하는 분들이 괜찮으심 드실만도 한데.. 여긴 좌식입니다. 한옥집이고 허름하고...

제가 추천드릴곳.
무교동낙지 - 덕수궁 돌담길 진입로에 낚지 집 있습니다. 채식하시는 분들이 .. 해산물 드실수 있으면 괜찮습니다. 덜 맵게 해달라면 덜 맵게 해주고(서림낚지등처럼 완전 매운집이 아닙니다.).. 점심엔. 점심메뉴가 있어 .드실만 합니다. 만원이하로 가능하시구요... 그런데 좌식입니다. ㅜㅜ


하나더 추천드릴곳..
아주 귀한 손님들이 아니시라면... 꼭 비싸고 분위기 있고 조용하고 그런곳 따지시지 않아도 되시면
시청 별관 직원식당을 추천드립니다. 거기서 비빔국수 드실만 합니다...
간식코너에 있습니다. .. 제가 먹어본 바로 그동네서 제일 괜찮았습니다 가격대비.....
의자와 테이블 입니다. 떡복이는 아주 맛있지는 않은데.. . 그냥 드시고.. 사라다빵. 등등 도 먹을만 합니다..
아주 귀한 손님 아니시면.. 이곳으로 데리고 가는거 생각해보세요... 전망은 덕수궁 뷰입니다.

[헥헥]

에고
윗님 복 받으시와요 ^^
맞아요. 윗윗님 말씀대로 좌식으로 된 식당은 너무 불편해하더라구요. 신경써서 선별하겠습니다.
답변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