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아이
공부, 잘 못합니다. 열심히 하려는 마음은 있으나ㅠㅠ
심성은 제가 생각하기에 착한 편
요즘은 사춘기 쪼금 들어가서 간간히 까칠까칠
최근 사귄 친구 - 나름 베프랍니다
그 아이와 뭔가 통하는지 잘 지냅니다.
근데, 그 아이가
가정 상황이 좀 이상해요.(제가 보기에~)
부모님도 좋은 분들같고, 동생들도 괜찮아보이는데
그 아이의 아빠가 좀 지나치게 엄격한 거 같습니다.
예전에 아이를 너무 심하게 때려서
아이가 응급실로 실려갔다고 그러더라구요(우리 아이의 말 + 그 아이 엄마의 말)
그리고 중학생 남자아인데도
컴퓨터 게임을 집에서는 완전히 금지시켜놓았더라구요.
당연히 이 아이 피씨방을 자주 갑니다.
그 아이의 엄마는 남편 몰래 묵인해주고 있더라구요.
그 아이와 저, 우리 아들이 몇 번 밥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아이가 약간 외곬수라는 느낌만 좀 들었습니다.
근데, 울 아들이 그 아이와 사귀면서
그동안 몰래 피씨방을, 일주일에 한 두번씩 드나들었더군요.
오늘 우연히 거짓말 했다가 들켰어요.
우리집은 주중에 1번, 토, 일- 도합 3번,
한 번 게임할때마다 2시간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외 시험마쳤을때나, 공휴일, 특별한 사정이 있을때 등등
아이가 원하면, 대체로 허락하는 편이었습니다.
피씨방 가는 것자체가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지만, 자꾸 우리 아이가
거짓말을 하고 , 또 피씨방 가는 횟수가 점점 늘어났다는 게 걱정스럽습니다.
그 아이가 피씨방에 틀어박혀 살다시피하는 것을
제가 어떻게 고쳐줄 수 있는 건 아니고,
솔직히 그 아이의 변화까지는 바랄 자신도 없습니다.
단지 울 아들이 그 아이와 친구이니까
친구때문에 니가 이렇다. 이런 이기적인 에미가 되기 싫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 문제는 그 아이 문제고,
우리 아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될지 답답합니다.
혹시 이런 문제로 고민해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그냥 가만 놔두고, 지켜볼 문제인 건지,
제가 아들에게 뭐라고 충고를 해야하는 건지
도대체 머리가 복잡하고,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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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
에미 조회수 : 452
작성일 : 2010-07-15 21:46:37
IP : 180.68.xxx.1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미
'10.7.15 11:13 PM (180.68.xxx.107)흑흑..무플에 절망합니다.
심란한 마음에 자게에 글 올리고, 82 곳곳을 누비다누비다 와봐도, 아무 말씀도 없으시군요.
제가 뭔가 얄밉게 글을 쓴 건지, 아님 이 정도 문제에 엄살떠는건지..더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ㅠㅠ2. 원글님
'10.7.16 2:58 AM (211.177.xxx.231)조언을 드리고 싶어도 지혜가 부족해서 못드리는 거니까 너무 상심 마세요--
참 고민 되시겠어요. 사춘기 자식의 문제는 정말 힘든거 같아요.
청소년 상담센터 이런 곳에 자문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힘이 못되어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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