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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때문에 동네 싸움이...
아들은 뭘하는지 고양이 밥도 제대로 안챙겨준 건지..
고양이들이 뿔뿔이 흩어졌어요.
그 중 한 마리 고양이가 임신을 하고 저희 앞집에 배가 고파 서있었나봐요.
아줌마 아저씨가 나와보니 입에 꼬물꼬물 아기고양이를 낳아서 물고 있더랍니다.
안쓰러워, 집안에 우산을 쳐주고 옷을 깔아놓으니 6 마리 새끼들을 끌고 들어와 살기 시작했죠.
아지트는 그 집인데, 저희집 정원은 어미고양이의 화장실이었고
이집 저집에 작은 피해가 없지 않았지만
그 아줌마가 새끼들 젖 떨어질 때까지는 좀 봐주자고 하셔서 다같이 그러자고...
그런데 그만, 어제 고양이 돌봐주신 분과 그 옆집에 큰 싸움이 벌여졌습니다.
그 옆집은 엄마 고양이 아기 고양이의 놀이터였나봐요.
가끔은 쥐잡기시범도 보였는지, 혹은 그 집에 쥐가 많았는지,
잡아놓은 쥐도 목격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니 그 옆집도 신경이 날카로와진 것 같아요.
아이가 고양이 알러지 운운.. 자기가 심장이 약해 고양이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는 둥,
악을 있는대로 쓰는 옆집 젊은 아줌마, 쌍소리를 질러대는 옆집 젊은 아저씨,
고양이 돌봐주신 늙은 부부는 죄인처럼 서계시구요.
구청에 신고해서 고양이는 어제밤에 데려간 것 같아요.
요즘은 유기 고양이 돌보는 장소가 있는 게 아니고 데려다 거세수술을 하고는 다시 동네에 풀어 놓는대요.
원래 신고는 되어 있었는데, 일요일 아침부터 고양이가 놀고 있었는지, 쥐를 본 탓인지 악이 받친 젊은 아줌마가
교회에 다녀온 노부부에게 바로 달려든 것 같습니다.
'교회만 가면 다냐, 남에게 피해는 다 주면서..' 나이 차이가 20살 이상 나는데...
그 젊은 부부의 걸은 입이 무섭기도, 오죽하면 그럴까 싶기도..
고양이는 무척 귀엽게 생겼답니다. 누가 입양이라도 했으면..
1. ..
'10.7.12 9:39 AM (58.229.xxx.165)디카로 사진 찍으셔서 사연을 다음카페 냥이네에 올려보세요.
아기 낳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 고양이가 불쌍하네요. 어딘가에 입양될때까지 돌봐줄 사람도 찾을 수 있고요. 냥이네에 일단.2. 근데..
'10.7.12 9:53 AM (203.244.xxx.254)그 젊은 사람들이 좀 막말은 했을지도 모르지만.. 집에 죽은 쥐 쌓이면 저도 완전 싫을 것 같은데요..
노부부는 먹이만 주고 이쁜 모습만 보는 걸지 모르지만,,, 실제로 피해는 주변에서 다 보고 있는 거잖아요.3. ,,,
'10.7.12 10:03 AM (99.229.xxx.35)ㅠㅠ
옆집 아줌마 부부도 이해가 가고
고양이 돌봐주신 늙은 부부도 이해가 가고
게다가 그 엄마 고양이도 불쌍하고...
에고~~~4. 음..
'10.7.12 11:33 AM (112.148.xxx.223)젊은 부부 맘도 알지만 상소리까지는 좀,,
근데 그 쥐들 고양이들이 안잡으면 손쉽게 늘어나는데,,결국 그 피해는 그동네 주민이
받는데..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여5. 그 쥐가
'10.7.12 1:09 PM (118.222.xxx.229)자기 마당에서 왠종일 돌아다니는 것보단 죽어있는 게 위생을 위해선 더 나을텐데요...^^;;;
6. 그러게
'10.7.12 1:40 PM (58.227.xxx.121)마당에 쥐가 많은 집이면 오히려 고양이 있는게 도움이 되지 않나요?
조만간 쥐들이 사라질텐데..
마당에 쥐가 들끓는 집에서 역시나 마당에만 와서 노는 고양이 알러지 운운도 좀 웃기구요.7. 아이고
'10.7.12 2:57 PM (122.37.xxx.185)어미고양이 수술하면 젖이 말라서 아기고양이들 먹을 젖이 없을텐데 수술후 사람을 따르는 어미의 생존도 걱정이지만 당장 여섯마리 고양이들이 걱정입니다.... 구청에서 봐주기는 힘들텐데.. 사정만 된다면 제가 잠시라도 봐주고 싶지만 제 코가 석자라서.. 안타깝네요
8. 거참
'10.7.12 3:33 PM (211.107.xxx.58)단독주택에 살면 고양이가 쥐 잡아주면 잘 된 일이지 그것을 싫다고 하는 지...
동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많은 분들이 정말 많은가봐요.
강쥐만 봐도 기겁을 하고...에효~9. 원글이
'10.7.12 3:45 PM (115.95.xxx.139)치매 걸린 할머니가 애지 중지 키우던 고양이라 순둥이더라구요.
쥐잡아 놓은 건 주인에 대한 애정이라고 하던데..
암튼 젊은 아줌마의 퍼런 서슬에 구청에서 가져다 놓은 박스에
고양이를 넣으려고 하다 신경이 날카로와진 고양이에게 그만 나이든 아줌마가
손가락을 깊게 물려 병원에 다녀오고 그랬네요.
젊은 부부가 자기 시어머니가 데려다 키울테니 고양이 다 넘기라고 했는데,
노부부 생각은 자기 집 담으로 넘어오기만 해도 일곱마리 다 죽여버리겠다고
호언하던 부부인지라 꺼림칙해서 넘기기가 어려웠다고 그러시더군요.
그 날도 호스에 물을 틀어놓고 아기고양이 엄마고양이를 향해 연신 물을 발사하던데...
하여간, 고양이 때문에 다 죽게 되었다고, 자기가 키워줄 사람 다 알아 놨는데 왜 안넘겨
이리 힘들게 하냐고 고래고래 악을 써 이웃 동네 사람들까지 다 오고... 난리였죠.
어쨌든 보통 사람들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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