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아직도 생각하면 심장이 떨려서 ... 제가 전생에 뭔 죄를 지었길래 이리 질긴 인연인지....
처음으로 대출많이 끼고 장만한 내집에서 몇년 참다참다 결국 팔고 전세로 왔어요.
이상한 옆집여자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아서요.
계단식 바로 옆집...
이사 온 첫날부터 이상하게 행동하는 그 집 아들과 여자... 그래도 이웃이라고 만나면 인사 정도는 하고 살았거든요.
근데 소문도 그렇고 내가 봐도 정상으로 보이지 않아 인사만 하는 정도지 더 친하게 지내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근데 어느날 부터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도 않고 분위기가 마치, 나 너 땜에 삐졌거든 그래서 말도 하기 싫거든 이런 거였어요.
상대방이 그러니 저도 자연히 인사를 안하게 됐구요,
근데 어느날 저녁 7시가 넘어서 얼굴에 웃음을 띠면서 커피 한잔 하지않겠냐고...... 애들 저녁 줘야 된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선심쓰듯 친해지려 했는데 제가 거절해서 앙심을 품었는지 어느날 꼬투릴 잡더군요.
그래도 인간취급해준다고 문 열어줬다 바로 주먹으로 머리 한대 맞고 제가 정말 현관바닥에 나가떨어졌어요.
그때 든 생각은 이 미친여자 내집에서 쫒아내야된다는 생각밖에 없어 무조건 밀쳐냈는데 그때부터 제 머리를 쥐어잡고 내리눌러대더군요. 괴성을 질러대면서....
정말 20분도 넘는 시간동안 눌려있다 겨우 풀려나서 경찰을 불렀는데 제가 밀쳤기때문에 쌍방폭행이랍니다.
그뒤로 저만 보면 못잡아먹어 안달입니다.
그래도 사람눈을 의식해선지 다른 사람 지나가면 무표정하게 지나가도, 사람없으면 길거리에 침 탁 뱉기, 째려보고 가기 정말 별 꼴을 다 봤습니다.
그리고 2,3년 인가 지나서 이제 별짓 안하길래 지풀에 죽었나보다하고 안심하고 살고 있었는데 뭐가 또 심사에 뒤틀렸는지 천천히 가는 사람 길을 막더니 제가 길을 막았다고 지*을 하더군요.
무시했더니 그 담날 내 집에 들어가려다 현관을 막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난리를 치는 그 여자를 피해 경비아저씨께 도움을 요청해야했어요.
제가 더 속상하고 성질나는게 지 아들들은 집안에 두고 나와서 내 아이들 같이 있는데서 저러니 정말 죽이고 싶엇어요. 애들도 엄청 무서워하고....
더구나 애 학교가는 시간에 나가지못하길래 봤더니 계단난간에 자전거로 아예 통로를 막고 서 있더군요.
드러운 꼴 더 보기 싫어서 제가 살던 아파트가 젤 싼데라 집 팔아봐야 거기밖에 갈데없지만 마주치기 싫어서 건너편 비싼 아파트 전세로 왔어요.
학교가 같은데라 좀 걱정됐지만 애들 학년이 틀리니 부딪힐 일이 없겟다싶엇는데.....
막내가 방과후 교실 한다고 해도 1학년이라 2학년되면 시켜준다고 했는데도 아직 분기수업 끝나지 않은 교실에 들어가서 몇번 수업받고와서 할수없이 이번 분기부터 시켜줬어요.
근데 하는 얘기가 그집둘째가 자기엄마 그러는게 커피를 마셔서 그렇답니다.
뭔 소리냐고 걔도 그 수업받냐니까 그렇답니다.
그래서 그만 다니는게 낫겠다니까 싫다고 해서 할수없이 그애랑 아는 척 하지말라고 타일렀습니다.
근데 그 담날 방과후수업하고 가방만 놓고 밖에서 놀겠다는 막내한테 그러라고 했는데 순간 아주 이상한 생각이 들어 창 밖을 내다보니 바로 그집 애였어요.
정말 망치로 머리한대 맞은 느낌.....
침착하려 애쓰며 그집애도 놀애가 얼마나 없으면 학년도 낮은 애랑 놀까 했는데 .....
생각해보니 예전에 그집 애 없어졌다고 그 여자가 온 아파트를 소리소리 지르며 찾아다니고 집안에 들어와서 아들 이름 불러대고를 수차례 반복...
나중에 저 여자가 내가 지 아들 납치해서 내 집에 둬서 지 목소리 듣고 대답하라고 저렇게 집안에서 우리집벽을 향해 소리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대요.
나중에 보니 이몬지 고몬지 놀러와서 잠깐 데리고 나간걸 저 난리를 치고 델고 나간 여자한테 소리질러서 밖에서 훌쩍거리고...
그런 생각이 나니 갑자기 지 아들 늦게 온다고 찾으러 올까 끔찍해서 울 애한테 들어오라고 소리치고 마구 혼을 냈네요.
너 예전에 그 아줌마가 한거 기억안나냐니 기억난다면서 훌쩍거리는데 맘이 짠해졌어요.
왜 그 여자 땜에 혼내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다시한번 놀면 안된다고 그 형아 늦어서 찾으러 오면 어떡하냐고 그리고 왜 우리집까지 데려와서 집 위치 알려주냐고 조곤조곤 얘기했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혹시 같이 수업듣는다고 지 엄마한테 얘기해서 울집 어딘지 알아오라고 시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과민반응이겠죠?
아직도 그여자 생각하면 재섭고 소름끼치고 심장이 벌렁거려요.
방과후 수업 이번만 시키고 어떻게든 애를 구슬려서 하지말까봐요.
정말 꿈에라도 보고싶지않은데 무슨 질긴 인연인지 한숨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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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애들끼리 놀게 하고 싶지않아요.
과민반응? 조회수 : 538
작성일 : 2010-06-29 14:11:53
IP : 222.235.xxx.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읽기만
'10.6.29 4:41 PM (124.80.xxx.219)했는데도 저까지 짜증이 나네요.
원글님 어째요...뭐 그런 여자가 다 있는지....
정신적으로 많이 이상해보이니 상대 하지 마시고
저라면 방과후 수업 다른 핑계 대고라도 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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