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이 사십인데, 부동산 투자 잘못해서 빚만 있네요. (미국이예요)

빈털털이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10-06-22 04:52:56
결혼 11년차, 남들 얘긴줄 알았던 신용 불량자 신세로 전락하고, 있는건 빚밖에 없네요.
아이들 건강하고, 근근히 먹고 살 수 있겠지만, 자꾸만 신세한탄이 되고, 자괴감에 힘드네요.
남편 속상할까봐, 힘든 속내 얘기도 못하고, 이런때일수록 용기를 내고 긍정적인 힘으로 버텨야 된다는거
알면서도, 우울모드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드네요. 요즘 미국은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제 주변에도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이 너무 많아요. 어떻게 하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툭툭털고 일어날 수 있을지...

그동안 제가 너무 편하게 살아왔던거 같아요. 좋은 대학 나오고, 미국으로 취업되 와서 안락한 직장생활, 그렇게
화려하진 않지만, 나름 만족하면서 살아왔는데, 이젠 제게 남아있는게 하나도 없네요. 요즘은 직장 잡는것도 하늘에 별따기고, 둘째 낳고 직장그만두고 전업으로 돌아온게 너무 후회되네요.
IP : 68.228.xxx.1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2 5:08 AM (222.235.xxx.233)

    저도 위로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앞으로 좋은 일 많을 거라고 믿고 싶어요

    설마 지금처럼 계속 힘들거라고는 생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속으로 최면 걸면서 이 글 적고 있어요.

    다 잘 될거야 ..

    원글님 앞날에도 좋은 일만 가득가득 하시길 빌어요

  • 2. 동감
    '10.6.22 6:59 AM (67.212.xxx.144)

    내가 내색하면 남편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내가 함들다고 하면 친정 식구들이 많이 걱정할 것을 알기에,
    아무에게도 말도 못하고 안으로 삭이고만 있습니다.
    좋은 날이 오기는 올까요?

  • 3. 원글님
    '10.6.22 9:46 AM (121.165.xxx.123)

    건강하시지요? 그거면 된거에요.
    이제 겨우 마흔인데요 뭐.
    갖 결혼했다고 생각하면 되지요.
    나가서 번다고 억대연봉 벌것도 아니고, 절약하는게 더 남는것일수도 있어요.
    몸도 덜 상하구요.
    마흔이면 이지ㅔ 몸이 예전같이 않거든요.
    건강 잘 지키시고, 일부로라도 많이 웃으세요. 그럼 웃을일이 생겨요.

  • 4. 그래도
    '10.6.22 10:27 AM (222.109.xxx.22)

    미국은 몸 움직이면 살 방법이 있지만, 여기는 엎어지면 도대체가 일어나질 못해요. 다들 힘들어 죽을 지경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375 (급질)영어잘하시는분들 4 ,, 2010/06/22 572
555374 영남·소망교회 출신 인사, MBC 감사 내정 3 세우실 2010/06/22 424
555373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연봉 어느정도 되나요? 삼성전자 2010/06/22 2,997
555372 폐백때 형님들 절값을? 4 2010/06/22 880
555371 씨리얼식사가 어떤점에서 나쁜가요? 35 알고살자 2010/06/22 9,155
555370 에어컨 구입시 주의해서 봐야 하는 사항이 뭘까요? 1 더 덥기전에.. 2010/06/22 595
555369 북한 17번 이름이 뭐예요? 4 2010/06/22 1,000
555368 애 아플땐 사소해보이는 병도 큰병원... 6 ... 2010/06/22 853
555367 남편이 제게서 뺏어가는 그런 관계인가봅니다 11 새벽 2010/06/22 2,703
555366 살다보면 잘 살던 사람이 쪽박차는 수도 있다 이런 의미의 속담이 뭐가 있을까요? 2 속담 2010/06/22 813
555365 서울에 만두 맛있는 곳 알려주세요 9 만두 2010/06/22 1,522
555364 걱정이 많으면 잠도 없네요 2 현재 5시 2010/06/22 716
555363 나이 사십인데, 부동산 투자 잘못해서 빚만 있네요. (미국이예요) 4 빈털털이 2010/06/22 2,087
555362 사먹는 김치 중에 가장 맛있으셨던거요 8 김치 2010/06/22 1,424
555361 강풀 만화 좋아하시나요? 7 만화매니아 2010/06/22 1,128
555360 가장 좋은 복수방법은? 17 익명 2010/06/22 2,758
555359 적금.. 2 레드레드 2010/06/22 594
555358 혹시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 "에 자녀가 다니고 있는 분 계신가요? 12 대안학교 2010/06/22 3,356
555357 [축구선수] 호날두를 왜 섹날두라고 부르나요? 2 오잉 2010/06/22 2,233
555356 옥션 상품평 믿으시나요? 19 .... 2010/06/22 1,698
555355 일반고가기 4 일반고 2010/06/22 638
555354 '포화속으로' 보라갈라다가, '작은연못'이란 영화가 재개봉한다해서... 3 영화 2010/06/22 864
555353 요즘 목감기가 유행인가요. 낫지를 않네요. 8 문의 2010/06/22 969
555352 82님 중에 옷 모으시는 분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기침 멎는 방법??) 6 라네쥬 2010/06/22 553
555351 샤넬백문의요! (많은댓글부탁드려용 ^^) 7 아쟈0.. 2010/06/22 1,936
555350 스테로이드연고 어떻게 사용해야하나요? 많이 위험한가요? 4 주부습진 2010/06/22 1,229
555349 임신하면 몇개월정도부터 붓기 시작하나요? 8 궁금궁금 2010/06/22 792
555348 유시민후원분들 연락주세요 1 국고환수 2010/06/22 948
555347 컴앞대기)브랙퍼스트 컵은 손님용 찻잔으로 너무 큰가요? 2 지름중 2010/06/22 463
555346 경기도 고양에 사시는 분들~ 11 부러워요.... 2010/06/22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