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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걸로 서운하게 하는 시어머니 글보고

....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10-05-21 07:38:16
아래 글 보니 저도 속상하고 화가 치밀던데
전 결혼 20년차 인데 어머님 댁에 가서 상차려 밥 먹어도
어머님 댁 이라 같이 차려요 상은
전 물컵 챙기고 싱크대위  정리좀 하고
식구들 수저들고 밥 먹기 시작 하면
같이 와서 아님 빨리 와서 밥 먹 자고 하시진 않습니다
들어 본 기억 없어요
남편이 당신도 빨리 오라고 말하거나 하면
그제서야 너도 빨리 와라 하시긴 해요
별것 아닌것 같지만 맘이 없으신것 알지요
저희 친정 엄마는 올캐랑 함께 사는데
함께 상차리고 올캐 도 빨리 와라 찌개 식는다고 ..
엄청챙깁니다
그래서 좀 부러웠어요
그맘이 요..
어머님 물론 저희 집에 자주 오시는데 저희 집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암 말 않시구 아들이랑 손주랑 식사 하시지요
물론 밥 말고 다른 먹을 거리도 과일이나 다른것 내와도
너도 와서 먹어봐라 들어본 적 없어요
근데 와서 먹기 어떨땐 뻘쯤 하다고 할까 그런적 꽤 있어요
따로 사는 저도 서러운데 같이 살면서 그러면
맘이 황패 해질 것 같네요
다른 분 들은 어떤 가요
저희 어머님 만 그런지 궁금합니다
IP : 222.120.xxx.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5.21 7:45 AM (125.180.xxx.29)

    시댁에만가면 저희어머니 찬밥남는게 싫다고 밥을 어찌나 조금하던지 마지막으로 푸는 제밥이 항상 모자랐어요
    참다참다 제가 밥좀 넉넉히 하라고하니 찬밥남는게 싫다고해서 남으면 제가 싸가지고갈께요하고 정말 밥이 남으면 싸가지고 왔었어요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저희어머니는 손이 엄청 작았다는...

  • 2. OMG
    '10.5.21 8:41 AM (98.237.xxx.85)

    e-goo..... to dak to dak.... (hug)

  • 3. 여기도 그런 며느리
    '10.5.21 8:55 AM (219.78.xxx.218)

    제 시어머니는 제가 아버님, 당신 아들인 제 남편과 겸상하는게 꼴보기 싫어서
    당신도 안 드셨어요.
    속 안좋다고 이따 드신다고
    달랑 네식구 (저희가 방문하는 경우),
    남자들 먼저 먹고 먹으라대요.ㅠㅠ
    그럼 전 어떤땐 어머니랑 어떤 땐 혼자 먹죠.
    대강 상황봐서 남자들 상 (?) 조인해도 남자들이 밥을 빨리 먹으니까
    저 혼자 먹게되는 상황..
    어찌나 배려들이 없고 무식한지 네 전 남편 포함해서 무식하다고 생각해요.
    가족에 대한 배려 ,같이 먹거나 먹는 속도 조절해서 자리 지켜야하는거라고 전 친정에서
    배우고 자랐어요.
    본인들 다 먹으면 일어나 버리고 소파로 가서 리모콘 들고..

    당신 음식 남들 먹이는거에 목숨거신 분이 며느리는 예외인지라.
    딱히 사이가 나쁜 거도 아닌데 밥상에다 제 신분(?)에 차이를 두고 싶으신듯.
    남편한테 여러차례 부당하고 불쾌하다고 눈물바람 하고서 남편이 오라고 오라고..
    아버님도 그러시고.
    그후엔 저도 대충 정리하고 (두 남자 상전 밥 차리기)
    그냥 제 밥 퍼서 앉아버려요.
    설마 그러랴 하시는 분 계시겠죠?
    이제 결혼 12년차고 외국이라 일년에 한번 가요.
    갈떈 큰 돈 들여 좋은 맘으로 가는데
    가면 딱 다시 오고 싶지 않아요.

    이젠 제가 같이 먹는거 당연하게 되는거 아시구
    음식하는것은 어머니가 완전히 주도하시고
    저는 옆에서 보조하며 나오는 설겆이 얼른 얼른 하는 식인데
    수저 놔라! 하시고 밥 푸시거든요
    그럼 두 공기 밥 뜨고 훽 돌아서서 옆에 국 푸세요.
    죽어도 며느리는 밥 퍼서 먹으라고 주기 싫은듯.
    간장게장 같은것 개인 접시에 아주 담아서 주시는데
    저한텐 당연히 안줘요.
    남편도 처음엔 무신경해서 모르다가 (자기는 당연히 누리던거니까)
    이젠 당황하며 접시 저한테 밀어줘요 같이 먹자고
    아들이 한두점 잘 먹으면 흥분하셔서 리필 바로 들어오거든요.
    그러니 제가 먹나 아들이 먹나 항시 경계태세..
    제가 그게 넘어가요? 안먹고 말지.
    삼계탕도 딱 한마리 작은거 끓여서 아들한테만 줍니다.
    너는 옆에서 국물 얻어먹으라고하면서 아주 물도 적게 잡으십니다.
    그래야 닭이 안퍽퍽하니 맛있다고.
    그럼 정작 국물만 떠먹는 남편도 국물이 적다해서
    한번은 국물을 좀더 부으시면 좋겠다고 하니 맛 없다고 펄펄 뛰세요
    어머닌 닭을 아예 안드시거든요.
    맛 없는거 어찌 아시나..
    저 먹으려는거 아니거든요!!!
    정작 아들은 고기보단 국물을 좋아하는데 왜 모르시요 어머니
    진짜 시어머니 심술은 하늘이 내린다더니..
    또 ,
    음식 남아서 냉장고에 넣는거 싫어하시거든요.
    그런데 음식이 남으면 찌개나 두 남자가 막 파먹은 생선구이류
    저더러 먹으라고 먹으라고..
    제가 꾸역꾸역 먹으면 얘 좀 보라고 잘 먹는다고!!!헉
    이제는 네 하고 먹는 시늉하다가 말죠.
    뭐 간혹 입에 맞으면 이제는 여유있게 잘 먹습니다.
    혼자 앉아서. 그래서 생선 막 파먹은것은 정말 싫어요.
    저 친정이나 제 부엌에서도 남은 밑반찬 음식조차 두번도 잘 안먹어요.
    근데 며느리가 되니 갑자기 하녀신분이 된마냥..
    친정어머니 너무 어이없고 분해 하시죠.
    결혼 12년차 많이 서로 맞춰가며 사는데요
    매일 먹어야하는 밥갖고 저러시니 정말 같이는 못살아요.

  • 4. =-=
    '10.5.21 9:39 AM (59.4.xxx.85)

    바로 윗님, 생선 안먹는다고 하시지..
    전 정말 생선 안먹거든요.
    깨작깨작 파먹는 것도 힘들고 가시 발라내는것도 스트레스, 특히 냄새.
    그냥 저처럼 막나가시지.. 대놓고 전 생선 안먹어요.
    딴 반찬 주세요. 이렇게...
    그런 조선시대 마인드 가진 시모한텐 안먹히겠지만..
    한번 뒤집어 엎으세요,
    읽는데.. 제가 다 부르르 떨리고 주먹에 힘 들어가네요.
    미친......

  • 5. 아주
    '10.5.21 9:01 PM (125.31.xxx.172)

    해맑은 얼굴로 아주 청순하게 행동하니 기가차서 그런지 구번은 안권하더군요,
    그놈의 생선대가리는 본인이, 내장은 제게 건네시기에
    평생에 먹어본적없다며 먹기전에 발라져있지 않은건 안먹어봤다고 했어요
    생선대가리 입에 무시고 뭐 씹은 표정으로 결혼하면 어쩌구@#$%^&친정엄마는@#$%^
    하셨으나 해맑은 얼굴로 화답했죠 "전 안먹을래요"
    시모랑 같이 안사는것 만으로도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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