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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북한 고무찬양으로 끝난 천안함 결과 발표

사람중심 어뢰 조회수 : 838
작성일 : 2010-05-20 16:27:39




내게는 그렇게 들렸다. 국방부 높으신 분들이 전세계를 앞에 두고 북한을 고무찬양하느라 열을 올렸다. 그들은 북한의 군사력과 과학기술력을 세계 최강인줄 알았던 미국보다도 탁월한 걸로 깊이 아로새겼다.
천안함 사고 당시 한국군과 미국군은 합동훈련중이었다. 이지스함이 서해에 배치돼 있었고 공중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한반도 전체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그런데 국방부는 그런 경계태세가 뚫렸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북한의 잠수함이 이지스함과 공중정찰기는 물론 각종 정찰장비에 걸리지 않고 NLL을 넘어 백령도 뒤편으로 몰래 들어오는데 성공했다는 거다. 이 정도 기술력이면 기름만 있으면 아무도 모르게 뉴욕시 항만까지 도착할 것 같다.

그뿐이 아니다. 음파탐지기(소나)에도 잡히지 않고 어뢰를 쐈다는 거다. 놀라운 건, 물기둥도 안나고 은밀히 배를 두조각 내는 어뢰란다. 더욱 경천동지할 일은 이렇게 대단한 파괴력을 가진 어뢰인데도 정작 승무원들 중에선 중상자 한 명 안나오게 하는 '사람 중심'의 어뢰라는 점. 정말이지 놀라 자빠질 일이다.

 쌍끌이어선을 동원해서야 몇 달이 지난 다음에야 누구 소행인지 밝혀내게 할 정도의 완벽한 위장능력. 바닷물 속에서도 선명한 자태를 뽐내는 북한산 매직은 두말해 무엇하랴.

 그런데 말이다.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가 안된다'는 군 상식은 지켜야 하는거 아닌가. 국방부장관 이하 경계에 실패했으면 지금쯤 재판받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아무리 북한의 군사력이 놀라운 수준이라고 해도 말이다.


- 대한민국 군형법 -

22조. 지휘관이 그 할 바를 다하지 아니하고 적에게 강복하거나 부대, 진영, 요새, 함선 또는 항공기를 적에게 방임한 때는  사형에 처한다.

35조 1항. 지휘관 또는 이에 준하는 장교로서 그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적과의 교전이 예측되는 경우에 전투준비를 태만히 한 자. 무기 또는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원문  http://www.betulo.co.kr/1582
IP : 112.153.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중심 어뢰
    '10.5.20 4:27 PM (112.153.xxx.114)

    http://www.betulo.co.kr/1582

  • 2. 뉴스펌
    '10.5.20 5:06 PM (121.180.xxx.5)

    물증과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의해 침몰했다는 조사결과가 20일 발표되면서 그동안 천안함 침몰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각종 음모론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거된 어뢰 파편이 북한의 수출용 'CHT-02D' 중어뢰와 일치하고 어뢰 동체 추진부 뒷부분에 북한 글씨체로 '1번'이 적혀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천암함이 북한의 공격으로 가라앉았다는 게 민.군합동조사단 발표의 골자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조사결과를 외면한 채 인터넷을 통해 음모론을 계속 퍼트리고 있다. 민.군 전문가들이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 전문가들과 협력해 한 달 넘게 조사해 내놓은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이렇다 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던 사건 발생 직후에는 갖은 억측들이 나올 수 있었다지만, 다수의 전문가가 내놓은 과학적 조사결과마저 무시하는 모습은 분명 비정상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많은 이들이 정부 발표 내용이 짜맞추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라면서 "객관적, 과학적 증거가 무시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사이버 공간에서 연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조사결과 발표 뒤에도 지속되는 억측 = 천안함 침몰 초기 인터넷상에는 침몰 원인을 놓고 갖가지 설(說)들이 난무했다.

    피로파괴설과 좌초설, 인간어뢰설, 내부폭발설 등 나름대로 합리적인 근거를 갖춘 주장부터 심지어 미군 오폭설과 외계인 공격설 등 다소 황당하게 여겨지는 의견까지 인터넷 토론실을 도배했다.

    이때만 해도 정부와 군에서 나오는 정보가 워낙 제한적이었던 데다 사고 발생 시각 등 기본적인 사실마저 계속 번복되다 보니 온갖 억측들이 나올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사건 초기 정부와 군이 우왕좌왕해 결국 우리 사회가 의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원인을 제공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외 전문가들까지 참여해 최대한 객관성을 담보한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일부 누리꾼들은 '제3국을 통해 북한 어뢰를 구입해 조작한 것'(아이디 'ksi****')이라는 식으로 온갖 억측을 동원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는 "사람마다 생각과 지향점이 다를 수는 있지만, 과학적 사실에 대해서는 존중할 줄 알아야 성숙한 사회"라며 "현실 정치 등을 이유로 이를 무시하는 것은 책임 있는 시민의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 주요 이슈마다 되풀이되는 혼란..'소통'과 '절제' 필요 = 이처럼 정부 발표나 전문가들의 견해를 신뢰하지 못하고 사회적 혼란이 야기되는 모습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촛불시위 때도 그랬고 더 멀리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논문 조작사태 때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이 같은 사회적 혼란을 막으려면 우선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공동체의 미래와 연관된 문제가 닥쳤을 때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 없이 비밀주의 또는 일관되지 못한 해명으로 일관하다가는 국민 불신이 심화한다는 것이다.

    박효종 교수는 "어느 국가에나 안보 기밀이 존재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최대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만약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없을 때는 충분한 설명으로 오해를 풀어야 사회의 위기관리 능력도 커진다"고 말했다.

    황상민 교수도 "중요한 일이 터졌을 때 정부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만 말한다면 여론은 중구난방으로 흐르고, 국민은 최종 결론이 나와도 결국 불신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과학과 합리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유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복잡한 현안을 맞았을 때 전문가들이 과학과 실제 조사를 근거로 내놓은 결론을 무시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요 사안마다 객관성이 떨어지는 음모론과 억측이 유포되고 있는 인터넷에 대해서는 사용자들의 책임이 강조된다.

    이는 민주주의가 성숙하려면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이에 따르는 책임도 인식해야 한다는 의미로, 인터넷에 무심코 올린 글이 적잖은 사회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자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배영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인터넷 문화가 사회의 투명성 증가로 이어질지 왜곡된 정보 유통의 채널로 쓰일지 분기점에 와 있다"며 "인터넷의 효과성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누리꾼 모두가 그 위험성에 대해서도 고려할 때"라고 당부했다.

    윤평중 교수는 "특히 공인의 경우에는 표현의 자유 못지않게 책임문제가 무게 있게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 3. 그래서요
    '10.5.20 5:31 PM (125.177.xxx.24)

    위 기사 올리신 분,
    오늘의 결정적 단서인 1.5미터 어뢰 파편 찾는데 한달 반이나 걸렸다는 사실이
    과학이 근거한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게다가 부식이 엄청 심한 어뢰위로 선명한 '1번' 글씨는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 4. 불신
    '10.5.20 5:44 PM (114.207.xxx.175)

    '늑대가 나타났다'는 말을
    자신들이 불리할 때마다 특정 계층들은 너무 많이 사용했었지요.

    불신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속은 경험을 바탕으로 생겨나는 감정입니다.

  • 5. 파란색1번은주적
    '10.5.20 6:34 PM (58.123.xxx.4)

    저놈의 연합기사는 어뢰얘기 하면서 무슨 철학과 교수에 윤리교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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