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영화 "시" 설명 좀 해주세요~

영화감상 조회수 : 656
작성일 : 2010-05-20 11:41:27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전에 "밀양"도 그렇고, 좀 무거워요.
중간중간 갸우뚱해질 때도 많구요.
황금종려상을 기대할 만큼 좋은 건지도 갸우뚱...
칸에서 쏟아지는 찬사가 무엇 때문인지 확실히 알고싶어요.
IP : 114.199.xxx.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엔
    '10.5.20 2:17 PM (112.221.xxx.27)

    중간 중간 갸우뚱했던 부분들이.. 계속 생각나지 않나요?
    전 영화본지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계속 생각이 나고 참..좋은 영화였구나 느끼면서
    영화보던 당시엔 느끼지 못했던 주인공의 사소한 감정같은것도 다시 반추하게 되더라구요.

    순수하게 살아가고가 했던 주인공이
    시를 배우면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관찰함과 동시에
    현실의 추악함까지 보게되고 혼란해하잖아요..
    '시'앞에서 부끄러운 자신을 느끼게 된것같기도하고..

    에구..글로 쓰려니 정말 어렵군요..흐흐..

    근데 개인적으로 하녀보다는 훨씬 좋았어요
    하녀가 상을 탄다면 매우 실망스러울것같아요

  • 2. 들이엄마
    '10.5.20 3:18 PM (115.21.xxx.249)

    전 이번엔 진짜 황금종려상 받으실 것 같아요. 이창동 감독님 작품 중에서도 최고인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이 감독님께서는 항상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점이나 아픔을 순수하고 평범한 한 인간을 통해 여과 없이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시'에선 치매에 걸린 순수함을 간직한 노년의 여성을 통해 성폭력 사건이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왜곡되어 다루어 지는 지, 늙어가는 이의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지 등(사실 그 외에도 작은 디테일들까지 꼼꼼이 살펴보면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지만요.)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제대로 된 성교육의 부재, 노인에 대한 사회적 보호 장치의 부재 등등....쉽게 얘기하고 싶었는데 힘드네요 ㅜㅜ

  • 3. ..
    '10.5.22 6:06 PM (211.117.xxx.39)

    고통을 외면하고도 아름다울 수는 없다는 영화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927 영화 "시" 설명 좀 해주세요~ 3 영화감상 2010/05/20 656
543926 아토피 흉터 제거는..? 3 ... 2010/05/20 800
543925 가스터빈실 발견 관련 오늘자 인터뷰 언론에 묻혔네요 2 이종인씨 2010/05/20 835
543924 학원강사가 쓴 아이들 교육관련 글 2 ... 2010/05/20 1,205
543923 초기 관절염인데 요가 해도 괜챦을까요? 2 운동해야돼는.. 2010/05/20 944
543922 마리오오발디쉬 어디서 구매해여? [지나치치 마시고 알려주세요...플리즈~] 1 단미희야 2010/05/20 414
543921 간첩식별법 9 유머 2010/05/20 944
543920 아 아깝다 쿠키사건 끄집어낸 221 133 153.. 31 스멜~ 2010/05/20 2,487
543919 컵스카우트에서 오늘 뒤뜰야영 가는데 도움좀 주세요 3 .. 2010/05/20 771
543918 어제 지인이 도쿄 바나나 빵을 선물로..^^ 1 빠나나 2010/05/20 1,070
543917 "캐비닛" 김언수 님의.. 2010/05/20 383
543916 초1인 아들 면담가는데 막막해요. 5 조언을 2010/05/20 1,016
543915 "천안함 침몰 北소행 결정적 물증은 '1호'" 8 세우실 2010/05/20 1,608
543914 알려주세요 1 파절이 2010/05/20 366
543913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는 데 기여한 해군 요원들에게 보국포장을 수여하는 등 포상을... 7 소망이 2010/05/20 808
543912 지방이라 토론회대신 시청한 무릎팍도사 "금난새" 3 달려라하니 2010/05/20 1,874
543911 야채탈수기 어떤거 쓰시나요..? 3 사고싶어요 2010/05/20 771
543910 BBQ 바삭칸 치킨 실망이에요 4 사악칸 2010/05/20 2,374
543909 거리에서 인터뷰하는 여대생들 선거와 관련 지방방송에서.. 2010/05/20 389
543908 아시아나항공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갑니다. - 15개월 아이와 함께 5 아시아나 2010/05/20 952
543907 천안함 20일 발표 급후회 69 깍뚜기 2010/05/20 10,929
543906 증거랍시고 들이미는걸 그대로 믿는 뇌는 무슨뇌?? 12 도대체 2010/05/20 1,413
543905 알바들은 적당한 시간이 흐르면 글 지우나요? 8 달팽이 2010/05/20 567
543904 김남길이요..왤케 섹시해요? ㅋㅋㅋ 연하에 이런느낌 첨이예요~ 18 .. 2010/05/20 3,052
543903 조국 교수님이 쓴 글 너무 멋지군요. 12 꼭 읽어보세.. 2010/05/20 2,277
543902 “합참 관계자들, 침몰 순간 TOD영상 봤다” 2 세우실 2010/05/20 1,772
543901 서울교육감 진보후보 곽노현으로 ‘단일화’ 5 샬랄라 2010/05/20 604
543900 이 시국에 죄송... 모유수유중 피할 음식이 있나요? 15 언니 2010/05/20 3,235
543899 유시민 지금 수원행궁광장에서 첫 공식유세 하나봐요 11 .. 2010/05/20 943
543898 정부가 나서서 남북관계의 긴장을 조성하는 게 옳습니까? 3 깍뚜기 2010/05/20 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