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남자 아이를 둔 맘입니다.
요즘 도시에 사는 아이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선행학습을 웬만하면 하잖아요
.
그래서 저도 우리 아이에게 1년 정도 앞서 선행학습을 시켰는데.. 이게 고민이 될 줄 몰랐네요.
우리 아이가 곤충과 자연을 너무 좋아해서 시골 아담한 학교로 입학을 시켰는데...(한 반에 4명 있음)
학교 주변 환경이 아이에게 딱 맞아 학교 끝나면 곤충 잡니라고 밖에서 보내 면서 아이가 좋아라 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선생님 말로는
`ㅇㅇ 는 선행학슴을 해서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못 느껴요. 아이들이 한 반에 4명 있는데 ㅇㅇ만 빼고 아직 한글을 못 읽어서 제가 ㅇㅇ 위주가 아니라 아이들 위주로 해야 해서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하니 있고 집중을 안합니다` 하고 말을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하라 하면 40분 수업에 10분정도 하고 또 멍하니....
그리고 수업하기전 책 꺼내 놓으라 하면 혼자 안 꺼내놓고 다른 생각하고...
집중을 안해서 다리도 움직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물어보면 다 알고 (이건 선행학습을 해서 )...
그리고 요즘은 한 번 씩 수업시간에 머리속에 뭐가 떠오르면 갑자기 뭐다.. 뭐뭐다.. 하면서 애기를 해서 수업에 약간 방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선생님은 그러면서 아이들은 몇 번씩 바뀌어 가니까 학교에서 아이가 혼나도 혼내키지 마시고 많이 놀게 하게 하
고 엄마가 많이 챙겨주는 걸 하지 마시고 스스로 하게끔 하라고 하면서 너무 걱정 마시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말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참고로 저는 아이가 오면 아이가 해야 할 공부 따 끝내 놓고 놀으라고 하는데..
당분간 이 것도 그만 두고 마냥 놀게만 해야 하는 건지...?
그리고 이것 저것 챙겨주고 말하지도 말아야 하는 건지..
참고로 오늘 아침엔 `엄마 나한데 또 잔소리 하려고 하는 거지`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정말 고민입니다.
참고로 우리 아들 기질 성향은
곤충을 너무 좋아해서 거기에 빠져 있고(곤충에 관한것은 빠짐없이 보고 잡고 책 보면서 찾아보고 )
궁금한 것 있으면 질문을 꼭 해야해서 질문이 많아요(그래서 오죽하면 제가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질문 하지 마르라고 첫 입학하는 날 부터 말했어요)
자기 생각을 하면 거기 생각에 빠져서 남의 말을 잘 안듣을려 하고
암기 기억력은 월등히 빠르고 좋아요.
그림 같은 걸 그리면 그 걸 기억해서 꼼꼼하게 잘 표현하구요..(그런데 색칠은 마음대로)
저 같은 아들 경우 어떡해 지도 해야 할 지 몰라 난감하니 맘 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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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해서 어떡해야 할지...
초딩 1 조회수 : 453
작성일 : 2010-05-13 11:02:32
IP : 220.124.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13 11:07 AM (180.68.xxx.83)아이들이 전부 4명인 수준이라면 따로 진도를 가는 방법도 고려해주심 좋을텐데요.
님 아이에게 심화 수준의 문제를 풀고 있으라고 한뒤 다른 아이들 수업을 하는 식으로요.
솔직히 도시에서는 7세만 되어도 학교 가기 전이라 부랴부랴 한글떼고 학습지 시키고 예행연습 다 시키는지라 학교 입학하면 글자 모르는 애가 부진아 취급 받는게 현실인데 지금 사는곳이 아무리 시골이어도 마냥 안시키기엔 불안할것 같아요.2. .
'10.5.13 11:17 AM (119.69.xxx.172)저희 아이 성향이 그랬어요.( 참고로 중3 )
선행 딱 한번 5학년 1학기 수학만 겨울방학에 시켰다가 님과 같은 경험했죠.
어느날 요즘 수업이 너무 재미없어서 딴짓한다고 자백?하더군요.
그 뒤론 선행 전혀 안시켰어요. 중2 1학기 까지요.
초등 저학년은 따로 공부안시켜도 된다고 전 감히 생각해요.( 둘째는 초5)
수업만 열심히 듣고 저 좋아하는 책 열심히 보고, 대화많이 하는 게 제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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