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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흘린다고 야단쳤더니 우유를 안먹네요
흰우유 잘안먹는 네살아이가 얼마나 맛있게 잘먹는지 그자리에서
200미리 두병을 연거푸 먹더라구요.
200미리 한병에 1400원이니 다른우유보다 두배는 비싸지만
아예안먹느니 일주일에 세번먹으라고 시켜줘서 먹고있는데...
이게 종이팩이 아니고 플라스틱이잖아요...
네살아이가 먹다가 자꾸 흘리더라구요.
그저께는 방금딴 우유를 쇼파에 거의다 흘려버려서...순간 너무 짜증이나서
소리소리지르면서 화를냈거든요..
어제는 거의다 흘린중에 조금 남은걸 냉장고에 넣어놨었는데
그걸 먹는다고 저녁준비하는 제옆에서 있다가....아마 제딴에는 놀이터에서 물을줄때
뚜껑에 따라먹었던 기억에 그랬는지 우유를 뚜껑에 따르다가 또 흘린거에요ㅠ.ㅠ
저녁준비하느라 정신없는데 비싼우유를 자꾸 흘려버리니 얼마나 화가나던지...
또 소리소리 질렀죠ㅠ.ㅠ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긴했지만.....
그랬더니 오늘 새로 우유가 와서 우유먹을래?했더니 "안돼~그거 안돼~흘려~"
하면서 안먹는대요. 두번이나...그렇게 좋아하던 우유였는데....ㅠ.ㅠ
아이한테 나름 상처가 됐나봐요...ㅠ.ㅠ
1. ..
'10.5.12 7:49 PM (125.178.xxx.243)비싸니 속 상한건 이해하겠는데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보세요. 원글님도 안 먹는다 하셨을거예요.
아이에게 솔직하게 다가가보세요.
**야~ 엄마가 우유 흘릴때 너무 심하게 야단쳐서 속상했니?하구요..
** 몸 건강해지라고 엄마가 특별하고 더 맛있는 우유 받았는데 쏟으니 속상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그리고 아이랑 우유 안흘리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볼까?하면서 의견을 나눠보세요.
아이 스스로 낸 의견이면 더 잘 지키려고 노력할 거예요~2. 그냥
'10.5.12 7:52 PM (58.232.xxx.201)싼우유 먹이겠어요. 저라면
비싸서 흘려서 아깝다고 애를 잡는다면...
그리고 네살에 2개는 너무 많이 먹이는것 같아요.
우유 좋은거 없다잖아요. 단지 키를 조금 크게 한다는것뿐...
우유에 대한 논란도 상당히 많은걸로 알아요.3. *^*
'10.5.12 7:55 PM (125.185.xxx.146)아기가 똑똑하고 눈치가 빠른가봐요...
첫번째 댓글처럼 상세히 아이한테 설명해주고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하고 빨대컵에 들어주면 될 것 같네요....힘내셔유....4. .
'10.5.12 7:57 PM (125.177.xxx.223)first years 라는 (아마도 미국꺼) 빨대컵이 있는데요.
일반 빨대 넣어서 쓰면 되고 , 설거지도 편해요.
옆으로 놓으면 빨대 꽂는 부분에서 조금 세는데 왈칵 쏟는거 아니니까 좋았어요.
지시장이나 아님 이마트에서도 팔아요.
저두 진작 살껄 괜히 애한테 화낸게 미안하더라구요.5. ㄴㅁ
'10.5.12 8:05 PM (115.126.xxx.87)울조카 산만해서 7살 때까지 툭하면 엎지르고 흘려도..올케나 저나 단 한번도 크게 소리지를 적 없는데..
첨엔 못알아들어도 끈기있게 자꾸 조근조근 설명해주면...잘 하더라구요
왜냐면,,울엄마가 어렸을 때 작은 실수하나에도 퍽하면 소리지르고 을러대는 거에 아주 질려서...6. 그 병이 원래
'10.5.12 8:51 PM (183.102.xxx.232)잘 흘리게 생겼더군요. 아이 잘못이 아니예요.
빨대컵 같은 곳에 부어서 맘 편히 먹게 해 주세요.
나름 상처..가 아니라 아이가 크게 기함하고 상처를 받은 거 같네요.7. 그러닌가
'10.5.12 8:58 PM (116.122.xxx.198)에고 그러닌가 아이죠
엄마가 잘못했네요..ㅎㅎㅎ8. --
'10.5.12 9:06 PM (211.207.xxx.10)나라도 지금 나이라도 안먹겠네요...ㅠ.ㅠ 슬퍼요.
9. 그러지마세요
'10.5.13 12:54 AM (128.205.xxx.17)어릴 적에 부모님한테 그런 식으로 당하셨죠?
신경정신과 가서 치료 받으세요.
그리고 다시는 그렇게 어린 아이한테 폭력 행사하지 마세요.
'쟤가 나때문에 상처받았구나.' 단순히 이러고 말 문제가 아니에요.
'아 저 사람 가혹해, 사람보다 우유를 위에 두는 이상한 사람이야.'
아이는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다고요 현재.
인간 대 인간으로서 신뢰에 금이 가버린거죠.10. ..
'10.5.13 3:00 AM (112.144.xxx.92)저도 4살 아이 엄마인데 저라면 몇 번 흘린 후에는 컵에 따라 줬을 거예요.
11. 애들은
'10.5.13 12:59 PM (125.187.xxx.155)빨대컵에 주세요. 네살이잖아요. 저도 가끔 욱하는데..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고 의도없이 그러는게 야단치면 안되는데.. 좀 지난 다음에 예쁜 빨대컵 사서 넣어주세요. 참 빨대컵 빨대 여분으로 사서준비하시고요..실수하신거 아시면 고치면 되요. 아이들 그다지 오래 맘속에 남기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