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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책으로 보신분...
영화에서 이해안되는 스칼렛이
책에선 좀 측은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살아보려 바둥바둥 하는데 도무지 따라주지 않는 여동생들...
주위에 있는 남자들이라곤 죄다 무능해
스칼렛만도 못한 남자들...
물론 흑인에 대한 뭐랄까 약간 아래로 보는
시선이 있기는 하지만
굉장히 작가의 필력이 대단해 정말 흥미진진했던 소설이었습니다.
역자는 이 책이 명작이라고 하기엔 좀 주저된다고 하는데...
책을 덮고나서도 그 여운이 오래간다면
나름 명작 아닐까요?
책에선 영화에서 생략된 멜라니에 대한 스칼렛의 태도변화
(무시하다 알게 모르게 부담스러워 하다가
결국 그녀에게 철저히 의지하게 됨...)
스칼렛의 남자를 바라보는 시선..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등등...
아무튼 1200페이지의 대단히 긴 소설이지만
정말 흥미진진했던 소설 중 하나였습니다.
1. ㅋㅋ
'10.4.30 10:12 AM (119.67.xxx.138)저도 중학교때 책으로 읽었지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꼭 영화가 아니더라도 책을 보면서 상상할수 있고 그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한 그런 소설이었어요.. 요새 다시 읽고 싶더라는..
2. 대단하시네요...
'10.4.30 10:13 AM (116.40.xxx.205)전 몇주째 그 책 붙잡고 있는데 3일만에 다 읽으시다니...
전 아직도 남북 전쟁부분에서 전혀 진도가 안나가고 있습니다...
책도 한페이지에 두부분으로 나눠서 나온 책이라 눈도 굉장히
아파 죽겠는데 잼있는건 사실이에요...
주인공 여자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때로는 제 멋대로, 허영끼도 있지만 책임감도 남 다른 그녀
정말 매력적이죠...
레트 버틀러역도 상당히 매력적이고요...
전 멜라니의 경우 영화속의 그녀보다는 여기서는
아직까지는 좀 약한 여성이란 생각이 드네요...
끝까지 읽어보면 다르겠지만...
암튼 그녀의 아버지때 이야기도 그렇고 상당히 흥미롭고
잘만든 작품같아요...
이런게 명작이 아니면 도대체 뭐가 명작이겠어요?^^3. 저도
'10.4.30 10:17 AM (125.133.xxx.11)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중의 하나에요
책에 비하면 영화는 정말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어떤책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이에따라 느끼는 감동이 다르더군요4. ..
'10.4.30 10:35 AM (115.140.xxx.18)반갑네요 .저도 번역자가 다른걸로 3권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같은 내용도 달리 번역했던거 찾아 읽었는데..너무 재미있는 소설이었어요
그 후편 후손들이 작가 선정해서 쓴 글도 읽었는데 흥미도가 전작만 못했어요5. 그 아류?
'10.4.30 10:35 AM (222.107.xxx.190)아류라긴 뭐하고 다른 사람이 쓴 소설들이 좀 나와있지요.
<스칼렛>이라던가, <버틀러의 사람들?>등.
물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는 못미치지만 관심있으면 읽어보세요.
저는 몇달전에 버틀러의 사람들을 읽었는데 레트가 이런 과거를 겪었구나 싶어서 좀 더 이해가 가는......^^
제가 바람을 처음 읽은 건 초 5였는데 겉멋만 들었지 이해나 했겠나 싶어요. 계속 읽으면서 좋아하는 남자도 바뀌네요. 처음엔 스칼렛의 첫남편인 불쌍한 찰스가 좋더니 그다음엔 역시 레트 버틀러. 하지만 지금은 애쉴리가 좋아요.6. 감정표현 최고!
'10.4.30 10:39 AM (122.34.xxx.19)대학 다닐 때
암울했던 시기를 그 책을 읽으며
맘을 달랬던 시간이 있었어요.
여자의 심리를
아주 섬세하게, 가슴떨릴 정도로
표현을 잘해서
그 두꺼웠던 책을
단숨에 다 읽어버렸던 생각이 나네요. ㅎ7. ...
'10.4.30 10:43 AM (211.210.xxx.62)중학교때 읽던 느낌이랑 어른이 된 후 느낌이랑 많이 달랐었어요.
중학교때는 불꽃같은 그런 열정이 느껴졌고
커서는 스칼렛이 무지 가련해서 안타까웠어요.8. ..
'10.4.30 10:49 AM (114.203.xxx.4)중학교때 읽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도 참 스칼렛이 안쓰러웠는데...9. ㅎㅎ
'10.4.30 10:51 AM (211.176.xxx.21)제 중학시절을 뒤흔든 두가지 책중 하나 였습니다.
보고 또보고...
나중에 영화로 보고 살짝 실망할뻔 했지만 워낙 주인공들이 출중한 외모라서 황홀하게 봤지요.
어려서 읽은거랑 커서 읽는거랑 달라요.
어려선 그 섬세한 연애감정 알수가 없지요. 커서 뭘좀 알고 나니 더 애잔합니다.ㅎㅎ10. ㅋㅋ
'10.4.30 11:27 AM (58.227.xxx.121)저두요~ 중학교 2학년때.. 어쩌다 아빠 서재에 있는 책을 읽게 됐는데
완전 밤 꼴딱새서 단숨에 다 읽었어요.
제가 읽은건 베이지색 하드커버.. 안은 누런 갱지.. 세로줄로 인쇄된, 완전 두툼한 세계명작 전집 중 두권으로 나온거였어요.
다음날 학교가서 꾸벅꾸벅 졸았죠. ㅋㅋㅋ
그러고도 그 책 읽고, 또읽고... 서른 넘어 독립하면서도 가지고 나왔는데
언젠가 짐 정리하다 버렸던거 같아요.. 아까비..
저도 그 이후 스토리 쓴 책들도 읽어봤는데 그 책들은 별로더라구요.
암튼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제 인생 최고의 소설이었요.
그 여운으로 영화도 개봉할때마다 쫓아가서 극장에서만 네번인가 다섯번을 봤는데
영화는 소설만 못했었죠. 그냥 그래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니까 꼭 봐야 할것 같아서 보곤 했었어요.11. ㅎㅎ
'10.4.30 11:48 AM (125.149.xxx.34)저도 중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30중반이 된 지금까지 몇 번을 되풀이해서 읽은 책이에요.
영화로도 진짜 많이 보고, 소장한 DVD도 1년에 1-2번씩은 봐 주고... 뭐가 그리 매력적일까요?? ㅎㅎ
어릴 때 읽으면선 레트버틀러가 너무 멋있었는데, 클수록 스칼렛이란 여자에게 더욱 더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저도 윗님처럼 다른 작가들이 쓴 '스칼렛'이나 '버틀러가의 사람들'은 너무 별로였어요. 원작의 매력의 반의 반에도 못 미치는...
아류책들 읽으면서 마가릿 미첼의 필력과 구성력에 탄복했어요.12. 전
'10.4.30 1:02 PM (116.44.xxx.7)고등학교 때 읽었던 것 같은데 보니가 죽는 대목에서 그만.
다 읽기를 포기했습니다.13. ..
'10.4.30 1:41 PM (180.69.xxx.235)책으로 먼저 보고 ...영화보고 실망했어요.
전 스칼렛이 좀 자기 중심적이긴 했지만 참 책임감있는 여자라서 무척 좋아했었어요.14. 노벨상..
'10.4.30 3:44 PM (61.97.xxx.26)고등때 읽고는 감격에 겨워 왜 노벨상 안주냐고 급 흥분했던 기억이...
15. 저도
'10.4.30 4:27 PM (116.37.xxx.107)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영화보다 완역본을 먼저읽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영화보니,,,영화는 별로 재미도 없고,,,그리고,,,가장 큰 실망,,,애쉴리요.
애쉴리가 왜그렇게 늙수그레 아저씨던지ㅜㅜ16. ^^
'10.4.30 5:54 PM (119.206.xxx.115)저도..너무 감명깊게 읽었어요
심지어 영화를 보고난 한참후에 읽었지만
역시 책이 주는 여운이..어찌나 좋던지.17. ^_^
'10.4.30 6:57 PM (222.108.xxx.10)저도 중학교때 읽고 또 읽고, 몇 번을 읽었는지 몰라요.
제 생애 통틀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예요.
나중에 영화는 극장에서 특별상영할때 봤는데 어찌나 실망스럽던지...
근데 또 오래 뒤 TV에서 다시 보니 영화는 또 나름대로의 맛은 있더군요.
스칼렛은 정말 정열적이고 멋진 여자라고 생각해요.
레트도 반드시 되찾고 다시 예쁜 아기 낳고 잘 살았을거라고 혼자 상상하곤 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