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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정말 사람먹는 음식 일체 안주시나요?
애견샵에서 분양받아서인지 저희집 오자마자 많이 아팠어요. 건강하게만커다오..심정으로
북어국에 생고기에 입맛돌게끔 맛난것만 먹였고요..당시엔 아파서 잘 먹지도 못했어요
지금은 고비를 넘겨 너무 건강해요. 아주 활달하고 영리하고(꾀가 엄청나요) 성격도 좋아요^^
문제는 사람먹는 음식을 먹으면 아무래도 변에서 냄새도 나고, 살도 찔 수 있다고 해서 되도록 본인사료만 먹게 하지만
아침에 배달된 메치니코프 먹으면 끝에 몇방울은 절 준다는걸 알고 얌전히 진짜 초롱눈을 하고 기다리고 있고요
과일먹을때도 어찌나 애처롭게 보는지...조금씩은 주게 돼요.
식사중에 조르면 혼난다는걸 알고는 식사 끝날때까지 차렷자세로 기다리고 있는데..
그거 하나 얻어먹겠다고 애처롭게 기다리는데...
그래..한번사는인생...너도 먹는 재미좀 알아야지..싶은 생각이 들어 그 눈을 차마 외면 못하겠어요..ㅠ.ㅠ
개들에게 위험한 음식은 물론 안줍니다. 닭뼈라든가 뭐 이런종류요
그런데 상큼한 과일같은거, 저지방 요거트, 달걀, 쇠고기 이런종류는 도저히 안주고는 못 배길정도인데요..
이런걸 먹으면 확실히 변냄새가 나긴해요..그래도 그 눈빛때문에 ㅠ.ㅠ
다른분들은 정말 사람먹는 음식 일체 안주시나요? 동물병원쌤은 주지 말라고 하시긴 하는데 저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매번 안주려고해도 자꾸 무너져요..흑
1. 저도
'10.4.29 4:25 PM (58.230.xxx.37)좋다는 사료를 먹이고는 있지만 사실 첨가물이 뭔지 잘 모르니까 저는 한 번은 사료로 한 번은
음식으로 주려고 노력합니다. 오늘 아침도 딸래미 먹고 남은 돼지고기 주었는데요. 닭뼈, 양파
포도 빼고는 왠만한 것은 다 나누어 먹습니다.2. 쏘가리
'10.4.29 4:32 PM (122.34.xxx.201)동물병원장님은->사료외엔 절대주지마 그럼 동물병원에선 왜 간식 파우?
버릇가르칠려면 1주일 굶겨두 안 죽는다->물만 할짝거리고 노란위액 토해내도 안 먹고 버팁니
다
소금간 해진것만 안주고 과일야채는 주어도됩니다
단 양파 초코릿은 주지말래요
저희는 밥상 들어오면 반응 전무합니다 사료만 안드셔서 닭가슴살 네추라에서 주문해다
사료에 섞어줘야 입질 겨우하고
저희는 뭐든 잘 안 먹어서 탈이지만 먹어서 설사 안하면 주세요
과일 야채 좋구요 쇠고기대신 황태물이 더 좋습니다
다들 우유 주지말라지만 설사 안하고 지가 좋아하니
하루1번씩 달라고 조르면 조금 따라줍니다
저희어머니도 그러셔요 살면 몇십년 사냐구 설사 안하면 먹을것 주라구요
그 눈빛 절대 외면 못하구 안주면 삐치죠3. 승아맘
'10.4.29 4:39 PM (221.151.xxx.103)사료보다는 진짜음식이 훨 낫죠..
사료만 먹이라고 하는건...사료회사들의 로비때문이구요...
너무 짠음식이나 쵸코렛,포도 ..빼고는 어지간 한건 다 줍니다...4. 저역시
'10.4.29 4:41 PM (125.180.xxx.29)쏘가리님 엄니처럼 니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먹고싶은것도 못먹고사냐...하면서
사람먹을때 달라고하면 아주 조금씩 맛만보게 주면서 키웠어요(맛이라도 보면 달라고 조르진 않잖아요)
똥냄새좀 나면 어떤가요 바로바로 치우면되지...하면서...
현재 17살 15살 아주 건강하게 장수하고 살고있어요
요즘 17살아이가 나이먹어 기관지흡착으로 병원갔더니 동물병원 원장님이 강아지 참 깨끗하게 잘키웠다고 칭찬 받았어요
사람음식 먹었어도 저희강아지처럼 장수하는강아지도 있으니 조금씩 주면서 키우세요^^5. ..
'10.4.29 4:48 PM (110.14.xxx.110)개가 왜 그리 입이 까다로운지 지 사료 안먹고 사람 먹는 거만 먹으려고 하네요
먹다 한조각씩 주던걸요6. 먹여요
'10.4.29 4:48 PM (123.98.xxx.151)고기 종류는 같이 먹어요..
소고기 구우면 양념 안한거 구워주고
돼지고기 구우면 살만 주고
닭고기도 같이 먹고....
전 같이 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대신 중국산 강아지 간식은 절대 안사고...제가 직접 닭가슴살 사서 말려서 주거든요
하여간 저도 양념이 안된것,자극적이지 않은것은 같이 주거나 받거니 하면서 먹습니다..7. 위로
'10.4.29 4:59 PM (211.207.xxx.19)맞아요~
그 애처로운 눈때문에 하나씩 주던게
버릇이 되어 주면서도 걱정을 했는데
여러분들이 조금씩 준다고 하니 위안받고 싶네요.8. 파티
'10.4.29 5:05 PM (121.133.xxx.68)지금 맛동산 먹고 있어요.
저 10개 먹다 하두 졸라 하나 주었네요ㅡㅡ;;9. 스윗피
'10.4.29 5:36 PM (218.153.xxx.93)이스트 들어간 빵 종류도 배 안에서 2차 발효 될 수 있다고 주지 말라 하시고..
고기 주시는건 좋은데 너무 고단백 식사는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대요(사료+고기일 경우)
저희 강아지가 결석 수술 3번정도 했거든요.
어릴 때 엄마없이 분유먹고 자라서 안쓰러워 맨날 노른자에 밥비벼주고, 닭고기 말려 먹인 결과 ㅠㅠㅠ10. 오프라 윈프리
'10.4.29 5:44 PM (110.9.xxx.43)시간에 수의사가 나와 사료는 탄수화물이 많다고 반드시 고기 주라고 하던데요.
11. ...
'10.4.29 5:48 PM (110.34.xxx.74)저도 사료가 손쉬워 주긴하지만 사실 인스턴트 의심가는음식이죠...
강아지용간식은 절대 먹이지마시고.메시니코프 조금줘두 되고요..과일(포도제외)
북어포 가끔은 달걀삶은거, 닭가슴살, 소고기 돼지고기..먹여요..
솔직히 인간음식이 훨 좋지요~~~단 간된음식 양파초콜릿.제외하시고 몸에좋은 것들 조금식 먹여도 아무상관없어요^^12. 많이만아니면
'10.4.29 6:11 PM (116.126.xxx.136)조금씩 주었어요.
계란후라이 먹을때 노른자조금씩 줬는데 병원에서는 주려면 노른자보다 흰자를 주라고...
가끔 북어국 먹을때 북어건더기 건져주고 고구마 단호박 밥속에있는 검정콩 토마토 사과 우유도 두스푼정도 요플레 먹을때 뚜껑에 있는거 조금주고.....먹이면 안되는것만 빼고( 초콜렛 양파 포도) 다 조금씩 제가 먹는건 다 먹어요13. 울 강아지도
'10.4.29 6:36 PM (58.140.xxx.194)애처롭게 엉덩이 붙이고 저희 먹는거 끝날 때까지 쳐다보고 기다려요.
눈이 튀어나올만큼 응시하고...
저희 남편도 얘도 먹는거에 행복감이 있을텐데 주자고 해서 안전한 것들은
나중에 줘요. 얼마나 맛나게 먹는지 그거 보면 저희도 행복해하구요.14. ....
'10.4.29 7:09 PM (125.187.xxx.122)동물병원 몇군데 돌고 돌아 겨우 정착한 병원(아주 인품도 훌륭하시고 힘든 수술 아주
많이 하시고 존경 받는 선생님이세요) 선생님께 똑같이 질문드렸더니
사람 먹는거 먹이지 말라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 라고 말씀하셨어요.
먹이면 안되는것들만 제외하고 사람 먹는거 먹여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뒤로 배추도 하루에 3장씩 먹구요 살코기도 조금, 과일도 조금
특히 과일은 포도랑 키위 빼고 줘도 된다고 하셨어요.
계란 가끔, 닭가슴살 삶은거 사료랑 뭉쳐서 고구마 등등 주고 있는데
포동포동 잘 크고 있어요. 우리 강아지도 4개월 들어가요.15. ....
'10.4.29 7:19 PM (125.187.xxx.122)그리고 대신 저는 일체의 간식도 주지 않구요 개껌도 전에 다니던 병원에서 몇개 사와서
보니 죄다 중국산이라서 그냥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중국산 아닌 개껌도 일주일에 조그만거 한개 정도 주고요.
간식을 아예 주질 않아요.
간 있는 음식 일체 주지 않구요.
그리고 우리 강아지는 사람들 식사할때 옆에 앉아서 밥풀 몇개씩 식혀서 입에 넣어주면
너무 맛나게 받아 먹어요.
선생님께 여쭸더니 탄수화물 좋지요..소화 잘되요.줘도 됩니다 하셨어요.
그래서 사료 잘 언먹는 날엔 맨밥 밥풀 조금씩 얻어 먹는답니다.16. 불쌍해요
'10.4.29 7:44 PM (222.236.xxx.202)저희는 슈나우저를 키우고 있는데요 지금 6살 입니다.. 가끔씩 줬던건 고구마와 양념안된 살코기 당근 토마토 이정도 인데요 선천적인지 귓병이좀 있구요 슈나우저 특유의 피부병이 있어요
좀 심해지는거 같아서 병원갔는데... 암것도 주지말래요 병원처방 사료만주고요 ㅠㅠ
불쌍해 죽겠어요 먹고싶어서 내내 처량하게 쳐다보는데 요새 우리 강아지 땜에 너무 속상합니다. 정녕 강아지에게 참으라고만 해야 하는지... 우짜죠???17. 사료성분
'10.4.29 7:49 PM (211.107.xxx.203)사료봉투에 쓰여있는 성분을 보세요. 다 사람 먹는 음식입니다.
사람먹는 음식을 주기 간편하라고 가공한 가공식품이 사료이죠.
사료보다는 신선한 자연음식이 훨씬 좋습니다.18. 원글이
'10.4.29 7:58 PM (121.165.xxx.97)아...저말고도 다들 조금씩 주시는군요
네, 정말 그 눈빛 외면할수가 없어요...그거 하나 먹겠다고 차렷자세로 눈에서 레이저빔을 쏘는데
나름 먹기위해 노력하는거니..노동의 댓가를 주게 됩니다
저 스스로 늘 갈등했는데 댓글 돌아보니 기분좋네요^^ 포도, 초콜렛, 양파, 키위는 제하고
조금씩 살 안찌도록..지금처럼 해도 되겠네요. 감사합니다.19. ㅋㅋㅋ
'10.4.30 6:05 AM (97.113.xxx.188)먹을거 기다릴 때 보면
인내심 진짜 강하죠.
은행나무 침대가 생각나요.ㅋㅋㅋㅋㅋ20. ^^
'10.4.30 11:28 AM (211.49.xxx.153)댓글 보니 마음의 위안이..ㅋ
개 키운지 삼십여년이 다 되어가는 아짐인데요.
장시간 여러마리를 키우다 보니 병원도 여기저기 다 다녀봤는데요..사료 외엔 절대 주면 안된다시는 의사샘도 많으시지만 생식한다니 좋다고 하시는 분..노견이니 먹고싶어하는거 몸에 나쁜거 아님 먹게 해주라고..살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스트레스 주지 말라시던 의사선생님까지 다 다른 말씀을 하시네요. 솔직히 저도 밥주기 편하니까 사료 주면서 생식도 가끔 하고 간식도 집에서 만들어서 챙겨주는데...사람 먹는 음식 주면서도 이걸 줘도 되나..아직도 반신반의 중입니다. 저는 주로 과일이랑 두부, 고구마 배추나 당근,오이, 삶은 콩, 계란 등은 자주 주고요. 매일매일 고기 새로 들여와서 손질하는 정육점에서 등뼈 같은거 얻어서 소독해서 먹입니다.
특별히 피부가 예민하거나 장이 약한 개들 말고는..개들이 똑똑해서 지 먹을꺼 안 먹을꺼 가려먹긴 하는거 같아요. 지들이 안 내킬땐..고기 굽는 전기팬 옆에서도 자고 있고.. 먹고 싶을땐 상추쌈 먹을때도 옆에 와서 얼굴을 할짝할짝 핥아대는거 보면요..^^;;21. 전
'10.5.1 1:55 AM (121.135.xxx.213)오늘 빈대떡 해줄라고 녹두랑 쌀 담가놓은걸요. ^^
장이 약해서 설사할줄 알았더니... 빈대떡만 부쳐주면 흡수를 다 시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