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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어머님은 왜이렇게 친척들 찾아뵈라고 성화실까요

맏며느리 조회수 : 2,105
작성일 : 2010-04-29 14:13:19
시댁이 큰집이고 저는 큰집 큰며느리에요
시어머님이랑 얘기하다보면 젤 큰 스트레스가 너는 친척들끼리 얼굴도 안보고사냐.. 이거에요

어제는 전화드렸더니 큰할머님댁 작은어머님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셨다는데 너는 안가보냐
왕복네시간거리이고 간단한 수술이라던데 가기 그렇다  
어머님 외가쪽 삼촌이 칠순인지 팔순인지 그렇다는데 본인은 멀어서 못가는데 넌 갈수있지  
네? 그분이 누군데요?
둘째작은아버님 이사하셨다는데 안가보냐
지난번에도 결혼식에서 뵜었고 사시던데 가까운 근처에서 이사하신것같은데 전화드렸으니 안가도 될것같아요..
그집 큰아들 결혼하고 신혼집 한번도 안가봤지?..  
집들이한다고 따로 초대한것도 아닌데 거길 불쑥가요? 했더니
그럼 가봐야지 안가보냐네요
넌 친척들끼리 얼굴도 안보고 사냐고 니가 큰며느리인데 알아서 잘해야지 밑에 사람이 따르고 어쩌고저쩌고
자주 왕래하면서 다녀야 정이 붙고 어쩌고저쩌고  

아버님 형제분 다섯분이고 시할아버님 형제분 돌아가신분 빼고 다섯집이에요
기본 명절 어버이날 연말모임있고 제사 한식
누구네집 몇째 결혼식이며 돌잔치 환갑 회갑 칠순..  
애아빠도 바쁜데 거기 참석하는 것도 헉헉대죠 저랑 어른들만 다녀오기도 하고
아들한테 얘기하라고하면 걔가 바쁜데 언제 갔다오냐고
니가 애들데리고 다녀야지.. 이러십니다
자주봐도 일가가 너무 많아서 얼굴도 잘 모르겠는데
어딜 그렇게 가서 인사를 차리라는건지 그리고 거기다니며 쓰는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줄 아는지
도대체 어머님도 잘 안가는 자리까지 왜 절 못보내서 안달이실까요
그리고 어머님은 뒤에 쏙빠져계실려고하시고..
어머님이랑 전화통화하고나면 심호흡 열번정도하고 전화하는데도
전화끊고나면 일주일은 머리가 아픈것같아요
IP : 222.101.xxx.1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자요마자요
    '10.4.29 2:19 PM (211.178.xxx.53)

    저희는 큰어머니 계시는데요
    저희 명절이나 행사 때 내려가면,,, 아주아주 저희한데 선물사서 인사가라는데가
    너무 많아서 아주 괴롭습니다
    시부모 용돈 대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큰어머니 용돈까지 주라십니다

    큰아들이 봉입니까??
    왜 돈드는 일은 큰아들만 해야하는지

  • 2. ..
    '10.4.29 2:25 PM (183.102.xxx.165)

    전 큰집도 아니고 외며느리인데 신혼부터 시어머니가 그러셨어요.
    그럴때는 그냥 "네~그러셨어요?"하고 쌩...처음부터 무시..
    제가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내 할일 하면서 살기도 바쁜 세상에..
    누구 결혼했다고, 누구 이사했다고 가봐야 되고..그거 그 사람들에게도 민폐에요.
    어른들은 괜히 누구 며느리 왔다 그러면 자기 얼굴 살고 기 사니까 그러는건데..
    참 짜증나요.

  • 3. 저희
    '10.4.29 2:38 PM (118.33.xxx.204)

    큰집 맏며느리, 그러니까 저한테는 제일 큰형님께서
    그렇게 집안 대소사며 행사를 잘 챙기고 작은 선물이라도
    꼭 한다고 어찌나 자랑을 하시던지..
    저희 시어머니가요.
    큰형님도 참 힘들겠다 싶더군요.

  • 4. 소희맘
    '10.4.29 2:41 PM (59.10.xxx.121)

    저랑 같습니다...직장다니는 며늘...데리고 다니시고 싶은데도 많구...
    가라고 하는데도 많아요...
    2주전엔 시큰어머님 상가가 전라도 순천인데...4살짜리 딸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주중이라...남편만 가믄 안돼냐구 여쭸다가...혼은 왕창나구요...

    근데...울딸...상가집 다녀와서...급체로 바로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에구구...격주인 며느리...안쉬는 주엔...고향 내려가자 하십니다...
    못간다구 했더니...섭섭해 하시네요...

    가끔...맏며느리 사표내고 싶을때도 있지만...그래도...
    직장다니는 며느리 대신 손주...이쁘게 키워주시는것만 감사하다...생각합니다...

  • 5. ..
    '10.4.29 2:44 PM (125.241.xxx.98)

    우리 시어머니는 당신 시댁에 대해 절대 싫어하기 때문에
    그런 말은 안합니다
    그 대신
    당신 친정일은 다 이야기 합니다
    모두 다 잘났다고
    시댁은 모두 다 못난이들이고

  • 6. 제얘기
    '10.4.29 2:46 PM (218.144.xxx.251)

    제 얘긴 줄 알았네요. 저희 시댁은 큰 집도 아닌데 저러시구요. 가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자리 (왜 왔지? 하는 분위기..)까지 가라고 난리난리하십니다. 심지어 남편의 사촌형네랑 왜 친하게 안 지내느냐고 성화이십니다. 그렇다고 남편과 그 사촌형이 친하냐, 전혀 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친하게 지내야 할까요? 그집 아이들이랑 비슷한 또래인데 왜 안 친하냐구요.. 뚜둥.. 그집이랑 거리가 1시간 30분은 걸리는 데도 안 간다고 난리난리.. 너는 왜 성격이 그모양이냐..라는 레파토리가 꼭 나옵니다. 그리고 말끝에 꼭 그러십니다. 여자가 잘해야 집안이 화목하다... 그말이 제일 지겹고 듣기 싫어요. 심할때는 이런말까지 나옵니다.
    여자가 똑똑한 집은 벌써 집 샀다. 뚜두둥..

    어머니, 듣는 며느리 한번만 생각하고 말씀 좀 해주세요.
    자꾸 그러시니까 시댁 한번 갈려면 수십번 생각하게 되거든요.
    너무너무너무너무 가기가 싫어요 흑흑..

  • 7. ..
    '10.4.29 2:48 PM (121.50.xxx.11)

    둘째 낳고 애들 데리고 친정에서 산후조리 중인데
    남편 외사촌 결혼식이 있다더군요.
    어머님 성격 뻔히 아는 터라 또 오라 하겠구나 했더니
    남편이 애 낳은지 얼마 되었다고 거길 왜 가냐고, 신경쓰지 말라 하더니
    그 다음날 친정으로 전화하셔서 소리소리 지르시더군요.
    그게 어떤 자리인데 빠질 생각부터 하냐고요.

    그렇게 경조사 잘 챙기시는 분이
    어째서 그 며칠 전에 (그 때는 제 집에서 조리 중) 제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부모님이 시골 가셨는데
    발인 날짜 지나자마자, 애 봐주셔야 하는데 왜 바로 안 올라오시냐 짜증을 내신 걸까요.
    시골이고 제가 조리중이라고 제 남편도 경조사 참석도 안했지요.

    며느리 친정을 그 1/10이라도 챙기시면서
    (혹은 아들이 1/10이라도 챙기는지 확인이라도 하시고)
    본인 집안 챙기라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남편 친가 쪽으로는 친척이 없고
    얼마 안되는 친척도 왕래가 없는데 (시어머니께서 연락을 안하고 사시죠..)
    시어머니 친정 쪽은 사소한 일만 있어도 난리가 나네요.

  • 8. 후후
    '10.4.29 2:48 PM (61.32.xxx.50)

    저희 시댁은 큰집도 아닌데 그러세요.
    명절때 일가친척 100여명 모이는데 어르신들 선물 사오라 하세요.
    전 선물할때 욕먹을 선물하려면 아예 안하는지라 돈이 좀 많이 들어요.
    지금은 1-2년에 한번만 해요. 시어머니 어깨 힘들어가시고 우리아들이~~~ 시작으로 자랑자랑 하시더라구요.
    맞벌이라 집안일 신랑이 저보다 많이 하는 편인데 명절 한달전부터는 신랑이 거의 다 해요.
    어머니,,,, 그러시면 어머니 아들만 피곤해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걍 신랑 부려요.
    그냥 배웁니다. 나중에 며느리 부리면 내 아들이 피곤하겠구나,,,라는걸요.

  • 9. 맏며느리
    '10.4.29 3:00 PM (222.101.xxx.142)

    솔직히 어머님 아버님 아직 60대이시고 건강하신데
    집안 대소사는 어른들이 챙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한창 애들 키우라 애아빠도 직장에서 바쁠 나이인데
    한발딱빼시고 이제 희들이 다녀라.. 어머님 아버님한테는 형제고 조카고 은아버님들이고 삼촌이고 하지만
    저희한테는 한다리 두다리 건너건너잖아요 제발 좀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 10. 헐~
    '10.4.29 4:16 PM (211.46.xxx.253)

    시어머니 시키는대로 다 해야 한다면
    사방에 엄청 민폐 끼치고 다니는 거 아닌가요?
    별로 가깝지도 않은 친척이..
    이사했다고, 결혼했다고, 초대하지도 않은데 집에 온다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 11. 본인은
    '10.4.29 5:00 PM (115.128.xxx.74)

    쏙빠지시고 며느리만 닥닥이라...손안대고 코풀려하시네요...
    그냥 흘리시면 되겠네요
    힘들게 가봐야 누가 왔다갔군 그정도일텐데
    맘편하게 사세요~~

  • 12. 이해안됨
    '10.4.29 6:11 PM (122.37.xxx.51)

    시외삼촌 입원하셨다고 아들넷 며늘 데리고 병문안 가라시데요
    전 빠졌어요
    도대체 이바쁜 세상에 아프시다고 일일리 찾아뵈야하다니..
    자식도 아닌데 말이죠

  • 13. 그냥
    '10.4.29 6:46 PM (175.118.xxx.133)

    그분의 스포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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