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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ㅌㅌ(신랑이름)야!!!

아들 조회수 : 1,151
작성일 : 2010-04-29 13:38:29
어제 소파에 누으면서 신랑 이름을 불렀습니다.남편이 퇴근하면서...놀라더군요.물런 전에 전화로 울고 불고 했습니다.
나이차가 나서..늘 오빠..자기 했었는데 말입니다.
남편이 쳐다보더군요.뻥찐 표정으로..

"ㅇㅌㅌ야..니가 바람 날뻔할때..(2번정도)..날더러 미친x라 했다..나 진짜 그때 미쳤다..몸무게가 10킬로 빠지고..눈은 광기로 번뜩이고..이걸 어쩌면 복수하냐..죽이냐 살리냐..하면서..눈이 번뜩이고 잠은 안오고..2시간도 못잤다..마른몸에 힘은..장사였다..근데..
내 아들..ㅇ우리..ㅇㅅㅅ가..눈 한번 깜빡이니..내 마음이 미어진다..전의를 상실해서..이리 소파에 누워있다.나에게 진 빚이 많으니..아프지 말고..돈 벌어..것도 많이..나와함께 한번 고쳐보자..."했습니다.

아들이 올초에 틱이 나타나 눈이 깜박이더니...
어제 바람불고..어두우니..
밤을 무서워 합니다.

또 그러더군요.저번에 보름이나 일주일 만에 없어졌으나..자꾸 반복적으로 이러면..틱도..진화를 하고..여러개가 함께 올수도 있고..1년이 지나면..뚜렛으로 된다고 하니..
제 맘에 정말..무너집니다.
아니..말 그대로..일어나지도 못할꺼 같아요.

제가..이럼 아들이 더 할꺼다..하면서..남편이 울면서 누워 있는  절 앉히더군요.

전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틱이란거..다들 지나간다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마다 나오면 엄마인 제가 도와주는것도 한계가 있을꺼고..저 일어나지 못하겠습니다.

아........동네에 뚜렛 증후군 아이가 있는데 그집을 보니 제 맘이 더 답답하네요..
정말 자식일에...마음이 미어진다 무너진다 이런..말뜻 알았어요..남편일엔 분노지만...
IP : 58.120.xxx.2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
    '10.4.29 1:40 PM (58.120.xxx.243)

    그래도..이럴땐 남편뿐이라..우는 제 손을 꽉잡더군요.

    뭐든 사주고..돈도..많이 벌어줄께..건물이 필요하면..내가 죽기전에 사줄께..하더군요.
    그래도....맘이 너무 아퍼요.

  • 2. 토닥토닥
    '10.4.29 1:55 PM (121.168.xxx.115)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되실지.. 곧 좋아질거에요. 힘내세요

  • 3. 긴머리무수리
    '10.4.29 1:56 PM (58.224.xxx.202)

    무슨소리인지....

  • 4. 에고..
    '10.4.29 2:02 PM (180.68.xxx.7)

    저도 토닥토닥 보탭니다...
    아이가 최대한 안심하도록 항상 도와주세요.
    가능하시면 상담기관이나 치료기관 같은데서 도움도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얼른 좋아지길 기원합니다.

  • 5. 아들
    '10.4.29 2:06 PM (58.120.xxx.243)

    5세인데..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은 없으셨나요?1월 초에 일주일 정도 하고 지나가고..3월에 또 한번 일주일 정도..
    자꾸 반복적으로 나타나니 무서워 집니다.
    특히 잠올때..무서울때..한번씩 생겼다 없어졌다 반복입니다.
    완전히 없어질순 없는건가요

  • 6. 그래도
    '10.4.29 2:06 PM (210.94.xxx.17)

    남편이 우호적이라 안심이되네요
    녜 두분이 힘합해서 아들잘될거예요 기운내세요
    엄마가 기운 내야지요

  • 7. 그게요
    '10.4.29 2:08 PM (210.94.xxx.17)

    아들이 맘이 안정이되면 그텀이 길어지고
    그러다보면 자연히 없어진다 합니다
    부부가 안정되야 아들도 안정되겠지요

  • 8. 무조건
    '10.4.29 2:21 PM (110.11.xxx.47)

    엄마의 안정이 아이의 안정입니다. 불안해서 못 견뎌 미칠것 같으면 하다못해
    만화책이라도 빌려다 보면서 걱정은 잊으시고 아이가 집에 돌아오기 전에 최대한
    평정을 찾으셔야 해요.

    엄마가 불안해 하는 모습은 아이한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아직 초기이니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와 즐겁게 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세요.
    그러다보면 점점 사드라들겁니다.

    밖이 어두워지기 전부터 미리 온 집안의 블라인드 다 내리고 최대한 집의 구석구석을
    밝게 하고 저녁시간 잘 놀고 엄마가 재미있거나 웃긴 책을 아~~주 많이 읽어주다보면
    저절로 잠들지 않을까요...?
    물론 엄마는 구연동화 하려면 힘들겠지만요...ㅡㅡ;;;

  • 9. 길러보니...
    '10.4.29 2:24 PM (218.52.xxx.181)

    전문상담치료를 받고 있나요?
    놀이치료받고...부모교육도 받으셔서 ...건강한 가족이 되시면 분명히 회복될거예요.

  • 10. 엄마부터
    '10.4.29 4:22 PM (222.108.xxx.24)

    엄마가 먼저 맘을 편하게 해보세요
    애들은 엄마의 맘을 젤 먼저 느낀대요
    기운내시고요 ^^ 힘내세요

  • 11. ..
    '10.4.29 8:58 PM (125.139.xxx.10)

    아이가 많이 불안했었나 봅니다. 싸가지 없는 시누이가 있는데 그 집 아들이 틱이 생겼었지요
    엄마때문에요. 사연을 쓰면 길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아이 불안하게 하지마시고 자주 안아주시고 부부사이에 무지무지 서로 사랑하셔요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 생각도 안난다네요. 괜찮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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