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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드라마지만 남자들끼리...

곤혹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10-03-28 14:27:09
김수현작가님 드라마는 빠지지 않고 보는 사람이고...
같은 시대에 이런 분의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걸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김 작가님 정도의 연륜과 파워로..
사회의 감추인부분이나....
가족들간의 개선해야 할 문제들을
적시에 또 적절하게 잘 짚어 주시는것 같아 좋아 합니다..
엄마가 뿔났다 라는 드라마는 주부들에게 참 좋은 드라마였다고
생각해요....아내들에게 휴식의 개념을 만들어 준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번에 인생은 아름다워도 잔뜩 기대하며
매주 시청하고 있는데요...
말끔하게 생긴 남자 둘이 야리꾸리 하게 나오는데...(동성애?)
에... 적응이 잘 안되네요...
웬만하면 이해하려고, 또 적응해 보려는 마음으로 시청하는데요..

같은 남자들끼리 먼저 씻어라...안 잡아 먹는다...ㅜ.ㅜ.
뭐 이런 표현하니까....낯설은데다가...
순진하게 플라토닉러브만 하는 줄 알았다가 아니라는걸
알고 부터는....힘듭니다...이해하기가....

이거 이거...
드라마 상인데...설마 키스를 한다던가 하지는 않겠지요..?
어제도 깜짝 놀랐어요....귀에다 대고 어찌나 속삭이듯 말하는지...

그래도 남자들인데...아주 욕망이 없지는 않겠지요..?
어떻게들 해결을 하는지...ㅡ.ㅡ
한 남자는 결혼도 했었고, 아이도 있다고....
그 아이는 어떻게 될까요  ? ...비밀로 하나요..아버지의 그런 정체성을 ?..

그냥 드라마 보다가 생각해보던 문제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해서요....

사십대 중반을 넘겨서 너무 보수적인 교육에 젖어 있어서일까요..?
김작가님은 칠순 가까운 분인데도 참 열린 사고를 가지신것 같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잘 받아 들일까요..?

IP : 77.99.xxx.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0.3.28 2:28 PM (59.9.xxx.180)

    일반적이신것같네요

  • 2. ..
    '10.3.28 2:44 PM (221.138.xxx.88)

    대체적으로 잘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원글님에게 호모포비아가 있다고 비난할지도 몰라요.

    학생 때(16년 전인가 봐요) 동성애에 대해 토론했는데, 단순한 호기심에서부터 무반응과 혐오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생각들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이때 결론 대신 강사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동성애를 혐오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은 나쁜 놈이냐 VS 싫은 놈이냐, 두 가치판단 사이에 있다구요.

    당장 우리 집 남자아이들도(조카들) 커밍아웃을 할지 모르는데요 뭘.
    가족들이야 충격이 크겠지만, 결국 그들의 삶으로 인정하게 되겠지요.
    저도 사실 고루한 편인데, 세상이 이렇게나 변하고 있구나 생각하려고 해요.

  • 3.
    '10.3.28 4:21 PM (114.203.xxx.82)

    ㅎㅎ 그냥 저희어머니같아서 웃으며 답글답니다. ( 빙긋웃었다고요~ ㅋㅋ 비웃는거 아니고요)
    욕망이 있지요. 동성애자들은 남자들끼리 성관계를 해요..설마 몰라서 물으신건지
    제가 글을 이해를 못한건지 잘모르겠어요
    자세히썼다가 좀 자극적인가싶어 지웠고요...^^ 여하튼 남자들끼리 사랑하건 여자들끼리 사랑하건 성관계를 하고요...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결혼후 커밍아웃하는 사람들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자기의 성정체성을 부인하고 부인하느라..결혼하고 아이까지 낳고 결국 뒤늦게 40~50대에
    커밍아웃하는사람들도 나왔었어요.
    그들의 자녀들이 알지 모를지는 집집마다 다르겠지만..뭐 모른채로 그냥 이혼하는집이 많지 않을까요?

    요즘은 동성애가 좀 많이 공개된세상이 되었네요. "당연한건데 뭘그러세요?" "이상하죠?"의견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제 일을 하다가 만나게된 몇몇 동성연애자들 (전 주로 남자들만 알고있네요. 여자도 많아요..)은 그냥 평범한 착한 사람들이에요. 그저 여자에게 매력이 아니라 남자에게 매력이 느껴지는 차이죠.

    전 그냥 무덤덤한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그드라마봤는데.. 우리나라 드라마 많이 개방적이네 싶어서 재밌더라고요.^^

  • 4. 저두..
    '10.3.28 6:01 PM (125.177.xxx.193)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인 저도 비슷한 느낌이예요..
    나름 열린 사고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저도 이상하게 동성애만은 가슴으로 이해가 안되네요.
    뭐 커밍아웃한 유명한 분들 많은 것도 알고, 그 분들 인간적으로 전혀 다르게 보지는 않아요.
    오히려 재능있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게 노력한다고 바꿀 수도 없는 정체성의 한 부분이라는 거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어요..

    저도 어제 조마조마한 마음이 드는 것이.. 에휴, 그래도 보기 곤란한 씬은 없을거라 믿고 있어요.

  • 5. 의외로
    '10.3.29 12:38 AM (220.117.xxx.153)

    많다면 많습니다.
    결혼하고 애 낳고 살아도 나중에 아는 사람도 있고,,평생 모르던지 부인하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지요,..
    그리고 사실 이성애는 자손번식을 위한 이기적인 사랑(가령 두뇌 미모 재산,,이런거요)이라면 동성애야말로 지고지순한 ,,다른 조건 안 보는 사랑이라고 강변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맞는것도 같고 ㅎㅎ)
    아마 김수현 작가가 몸담은 바닥이 일반사람들과는 좀 다른곳이니 더 깨일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 6.
    '10.3.29 12:55 AM (119.64.xxx.14)

    근데 혹시 지금까지 동성애가 플라토닉 러브인줄 아셨던 거예요??? 저는 그게 더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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