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써보니좋네요---글에 저...덧붙여도 될까요??

[..]

원글님처럼 저도 그렇게 살았어요...

그렇게 딱 11년 살았네요.
애들 왠만한건 얻어입히고----친구한테
신랑꺼 내꺼 ---중고사고
아니...
어쩌면 중고인생이라 해도 되겠지요.

근데....이젠 돈 쓸줄도 모르는거 같아요...

돈드는데 아까워요
그저 중고로 사면 절반인데 이생각이....

넉넉하면 이런 생각했을까요???
생활비 4,5백이라면 이런 생각했을까요???

지금은 모르겠어요..
그저 새거 사면 아깝다는 생각뿐....

저도 돈 한번 원없이 써보고 싶어요...
근데, 원없이 없다는 거..이게 참 절 슬프게 하네요...

시어른왈, 그냥 사면 돼지? 왜 얻어입혀?

속으로,,,,,,'네에, 너무 잘난 남편을 만나서요....'
저더러
동서한테 옷도 물려주지 마라시더군요..
네에..그러겠다했어요..
근데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제 선천적인듯한 ...너무 궁색한듯...

그래서...공부하는 것도 아까워 동강듣다 열받아 한잔하고 있어요..
이럼 죽도 밥도 안되는거 맞죠???
제가 너무 한심해보여요

[ㅎㅎ]

저하구 비슷하시네요.. 가끔은 알뜰과 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데,... 남편은 타박하면서도 알뜰하게 사는거 고맙게 생각하는데 다 큰 저희 아이들은 확실하게 자기 주관 표시하더군요. 뭘 하나를 먹거나 사도 자신들이 원하는거 아니면 안 사는거 보면서 저도 그리 살려고 마음 바꾸고 있는 중입니다. 돈도 써 본 사람이 쓴다고, 잘 안되네요..힘내세요~좋은 날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