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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시작조건좀 냉정히 평가 좀...

애엄마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10-03-16 19:46:19
결혼전 97년경부터 학원 ,과외(수학)를 직업으로 했습니다.

그리 잘나가는,학생들 대기하는 그런 수준은 아니고,그냥 일단 시작한 애는 몇년 꾸준히 하는,그러다 소개도 몇건씩
들어오는 정도였습니다.

몇년 그러다 ,공부의 참맛을 알게 될때쯤 입덧이 너무 심해서 그만두고 ,거의 삼년을 육아만 했습니다.

제 조건은 대구시내 인문계졸업할때 ,전학년내신 상위 5%이내.3%이내로 든적도 있고,

집안 사정상 경북대 사대 가려다 ,계명대 비사장학생으로 다녔습니다.

그땐 도서비 지급까지 받고 좋은 조건이라 별 불만 없이 다녔지만,과외를 직업으로 하다 보니,

때때로 후회가 될때도 많았습니다.

전화로 학교를 먼저 묻는 학모들에게 제 성적은 이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계대를 갔다.라고 길게 설명하기도 웃기고,
몇년 쉬었더니 ,자신감 완전 하락에 ,

대구에서는 30중반,경북대 사대면 공부를 좀 했다고 말할수 있거든요.

예전엔 어떻게 했는지,제 학벌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데,예전엔 하던 일을 지금 다시 하자니,감이 완전히 사라진거
같고,간간이 오는 상담전화도 버벅대다 놓치기 일쑤이니,,,

수학 미정도 맞는 애같으면 충분히 수는 맞을수 있다고 자신하긴 하지만,애키우다 몇년 쉰 아줌마에게 자식을

맞길 학부모님 찾기가 힘들어요.아파트전단지 광고만 내고 기다리자니,전화도 잘 안오고,어쩌다 와도 버벅버벅

지금에선 제가 가장 잘 할수 있는 일이 이것밖엔 없다 싶어 ,시작하려는데,그 시작이 너무 어려워요.

이거 접고,전단지 알바라도 해야 하는 건지,,,참,늦은 낮잠자는 애 보면서 심란해요
IP : 222.237.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3.16 7:49 PM (112.161.xxx.124)

    내일 거의 몇년만에 과외 면접 보러 갑니다
    (요즘은 면접도 있더라구요)
    중학생이라 그정도는 가능하다 싶지만 사실 떨립니다

  • 2. ..
    '10.3.16 7:58 PM (203.237.xxx.73)

    토익 성적 같은거 제출해보세요. 저의 경우도 원래 전기를 SKY썼는데... 점수 낮춰쓴거라 붙을 줄 알고 방심한 나머지 떨어져서 후기를 지방대 갔었어요. 마지막 학력고사였고 이듬해 수능으로 바뀐다고 하고, 부모님이 돈이 없어서 재수는 안 된다고 하길래 지방대 나와서 다시 SKY 대학원 나왔는데.. 과외 구하기 참 힘들더라구요.

    대신 만점에 가까운 토익 성적 갖고 있으니 학원 강사도 하고 그래도 이해해주는 부모님이 계셔서 과외는 구했습니다.

  • 3. ..
    '10.3.16 8:15 PM (119.201.xxx.228)

    제 생각엔.. 그렇게 과외 구하시는것보단... 주변 지인들... 소개로 시작하시는편이
    더 좋을것 같아요...
    저도 시집와서 알게 된건데... 서울에선... 원글님 방법으로... 과외 했지만..
    지방은 무조건 소개라야... 믿더군요...
    사실 서울도 브로커 끼고 소개로 과외해야... 페이가 높더라구요...
    주로 예원, 예고 아이들이 많았는데 과외 시간대가 12시 넘어서나 새벽에 했거든요...
    저도 지금은 결혼해서 접고 놀고 있는지... 몇년 지나서..감 완전 떨어졌지만...
    지금도... 아이 부탁하는 분들... 왕왕 있습니당...
    그냥 살림하는 주부지만... 제 남푠이... 전문직이다보니...
    덩달아... 저도 똑똑해 보이나봐요... 소개하는 분도 안면 세울수 있어 그런가..
    그만큼 지방에선 간판이 더욱 더 중요하다는걸 느껴요...
    맘 넘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인을 통해 소개받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 4. ..
    '10.3.16 8:21 PM (119.201.xxx.228)

    감이 넘 떨어졌다 생각하심... 당분간 학원에서 일을 시작하시어...
    감 회복한뒤... 주변에서 학원쌤한테 과외 부탁하는 분들도 꽤 있어요...
    특히... 아이하고 궁합이 좋을때... 개인적으로 전화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건 저도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당...
    그러다 과외가 늘어나 두마리 토끼를 잡기 힘들면... 학원쪽을 정리하시고...
    과외에 올인하고... 과외도 감당이 어려우면... 오피스텔 잡고 그룹짜서... 다른 과목
    선생님과 조인해서 교습소를 차리더라구요...
    대학원다니며 학비 벌 목적으로 하다 공부때려치고 전문 과외쌤으로 나선 제 친구의
    이야기입니당... 지금은 꽤 고소득으로... 힘들다 노래하는 친구랍니당...
    힘내세요...

  • 5. ...
    '10.3.16 8:26 PM (68.37.xxx.181)

    쉬신지가 3년이니, 그전에 과외했던 학부모님께 소개를 부탁해 보시지요.

  • 6. ..
    '10.3.16 9:02 PM (118.41.xxx.118)

    예전에 공부 잘했는데 장학생으로..이건 별로 안먹혀요..
    ..경북대 간 애들도 연고대 가려다 지방사정상 장학금받으려고......--;;;;그러더라구요...
    (사실 경북대는 요즘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30프로 안에만 들면 장학금을 받아서 경북대 다니면서 장학금 못받으면 바보~라고 했었지요)
    어쨋거나 원글님 30대중반이라면 많은 나이도 아니니 학원강사자리부터 다시 시작해서 감을 잡으세요..제주위에도 학원강사하다가 잘가르친다고 소문나면 강사 그만둔후에도 어찌 알음알음으로 과외 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꼭 중고등 수학만 고집할 필요도 없고 와이즈만이나 시매쓰같은 사고력수학강사를 해서경력을 쌓은뒤 방문수업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에요..요즘은 초등들도 수학과외 많이 받으니까 그룹과외를 해도 괜찮을테고..
    제 생각에 계명대 수학과라면 초중등 대상이 더 잘 먹히지 싶습니다..요즘 학력 삐까뻔쩍한 선생님들이 워낙 많아놔서..대구지역에서도 인서울을 많이하다보니 경북대도 과외자리 못구해요..고려대 휴학중인 학생들 어찌나 많던지...--;; 뭐 물론 잘가르치기야 경험많은 전문선생님이 잘 가르치지만 엄마들은 아이에게 멘토도 되줄겸 명문대 대학생들 과외를 선호하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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