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감동이라..(별내용아님)

[반전]

둘째딸아이가 낯가림이 심하고 낯선 사람만 보면 울고
무조건 엄마 배에 딱 붙어있어야했어요
조용조용하고 잘울고 정말 '엄마'밖에 모르는 아이..
이런 아이를 가정식 어린이집에 맡기고 일을 하러나가는데
하루종일 일하는데 귀에서 아이 우는 소리가 환청으로
들렸답니다..정말 너무너무 걱정되고 마음이 찢어지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죠..
가정식 어린이집이 제가 아이가 어려 3명정도 있는
아주 조용한 곳에 보냈어요..
근데 3개월이 지난 지금... 20개월된 아이가
선생님께 배꼽인사를 동네 떠나가라 큰소리로 하고
인사할때 엉덩이가 하늘을 찌르고 가방이 머리로 쑥~
이제 집에서 노래 나오면 춤추고 노래하고
누가 야를 보고 낯가렸다고 할지....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얼마없으니 정말 내 아이같이
봐주시며 케어를 잘해주신게 엄청 큰듯하구요
그면에선 참 복받은 듯해요...
아~2시간뒤 배꼽인사 볼 생각에 싱글벙글 ^______^

[ㅎㅎ]

저도 싱글벙글 해지네요^^
제조카도 아침엔 울음을 삼키며 버스에 올라타고
오후에 집에와선 얼마나 엄마가 보고싶었는지 모른다고
그쪼끄만게 쪼끄만입으로 했을꺼 생각하면 안쓰럽고 귀엽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