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하고 사이 안좋아 남편 혼자만 보낼 경우...

[고민..]

시댁하고 사이가 너무 안좋아요..
앞으로 남편 혼자만 보낼 예정인데 모든 행사 생일 포함 명절까지 그렇게 해야 하나요?
아님 생일이나 명절정도는 가줘야 하나요? 시댁 친척중에 시모랑 사이 안좋아 안오는 분이 있는데 시조부 생신때는 오시더라고요...

[음]

저는아에 몇년간 안보고 있습니다
아에 한번도 안갔습니다
각자 알아서 할일이지 그게 누가 어떻게한다고 결정할것은아니지요
님마음 내키는대로하세요

[..]

눈치 보지 마세요.
저는 시조부생신때만 가는 게 더 이상해 보이는데요?
가서 뻘쭘하게 섞이지 못하고 있을 바에야
그냥 안 가는 게 서로 편하지 않을까요?

[전]

그냥 일절 안 갈거에요.
어차피 이런 경우 중간이란 없거든요.

[.]

제가 아는 케이스들은 명절과 생신 딱 4번은 가던데요.
그때조차 발걸음 안 하면, 연을 끊자는 의미라...
관계가 얼마나 나쁘냐에 따라 원글님이 선택하실 일이지만요.

[전]

명절.생신만갑니다.
기본도리는 하자 하구요.

[..]

님마음 내키는대로하세요 2222222

[음]

명절, 생신, 어버이날 이렇게 5번만 같이 가세요.
남편 혼자 보낼 경우 남편에게 며느리 흉을 엄청 봐서 부부 사이 더 나빠질 수 있어요.
눈 딱 감고 수양하듯 일년에 5번만 같이 가시길...

[음]

이런 고민을 하실정도면 대소사는 가시는게 맞는거 같네요
저는 시집에 발길 끊었습니다만 얼굴 더 보다간 정말 내가 완전히 미치겠구나 싶어서
내린 결정이에요
억지로라도 참고 다니실만하면 경조사만 다니세요

[그냥]

혼자 마음 먹은건가요?
남편과 의논해서 결정을 내리신 건가요?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전 남편과 의논해서 결정을 내리고, 시집에 가서도 미리 말씀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오지 않겠다고요. 뭐 당연이 소리지르고 시끄러웠습니다만
담담히 말했어요. 제가 죽을 지경이니 살아야겠어서 오지 않기로 했다고
그후 전 어떤 접촉도 안합니다. 우연히 마주치면 인사는 발랄하게 합니다.
뭐 원수 진 것도 아니고 인사합니다.
그리고 설, 추석은 당일 아침 차례만 올리러 아이랑 남편만 잠시 다녀오고
제사는 남편도 안가는 눈치고(몰라가 안가겠죠. 전에도 제가 알려줘야 아는 날짜였으니)
다른 잡다한 모임은 남편은 가기도 안가기도 합니다만, 아이는 절대 같이 안보냅니다.
아마 점점 안가게 되겠지요. 혼자서 뻘줌이 뭔 청승입니까
참 이렇게 산지 일년 되네요.
조금씩 제 마음이 살아나고, 안정되고, 사람꼴 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