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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지난주 토요일에 미리가서 밥사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왔습니다.
오늘이 진짜 생일이라서 제가 직장이라 이따가 9시넘어서 전화드려야지
했어요.
그런데 아니나 달라.. 좀전에 시어머니께서 전화 왜 안하냐 하는 뜻으로
전활 하셨네요.
연애 7년 결혼생활 10년.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지만, 남들 시어머니 처럼 잘 챙겨주거나
정이 많거나 그러면이 전혀 없어서 처음엔 흉도 보고 그랬네요.
대신에 피곤하고. 자잘하게 스트레스 주시는 일은 없어서
이만큼 살다보니 그래도 늙어가시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인간적인 연민도 느끼고.. 하여간 요즘엔 그려러니 합니다만
그래도 가끔씩 이렇게 본인들만 챙기는 모습 보면 씁쓸하네요.
그 많은 시간동안 며느리 생일이 언제인지. 한번 챙기질 않으시고.
처음엔 몇번 가르쳐 드렸는데. 그해뿐이지. 대충 몇월쯤 된다는 생각도
못하십니다. 당연히 손주생일도 모르시고.
손주생일이 대충 몇월이다.(제 아이 생일은 설날로부터 딱 1주일 후인데도)
이것도 모르시네요.
챙겨주는건 바라지도 않구요. 대충 언제쯤 인지는 아셔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사람이 공부하려고 했는데. 공부하라는 잔소리들으면 더 하기 싫은것처럼
전화 드리려고 했는데. 전화안한다고 먼저 이 아침부터 전활하시니.
참 적응할만하면 서운하고 그러네요.
주변에 보면 요즘 시어머니들.. 제 친구들 시어머니도 그렇고.
친정엄마가 올케한테 하는것도 그렇고. 제 여동생 시어머니도 그렇고..
오히려 더 챙겨주면 주지.. 마냥 받을려고만 하는 분들도 없던데..
참 그러네요.
1. .
'10.3.16 9:03 AM (125.139.xxx.10)울 어머니도 며느리 생일 전혀 몰라요. 아들 생일은 알지만 안챙겨요.
그러면서 해마다 당신 생일이면 사돈네 팔촌까지 다 불러 펜션 얻어서 잔치합니다.
이제 정말 싫어요2. .
'10.3.16 9:05 AM (59.13.xxx.149)그래도 친정엄마가 그런 사람만 하실까요.
제겐 님의 하소연마저도 사치스런 말씀처럼 느껴집니다.
일단 남인데 하는 맘으로 위안이라도 되시잖아요.
무엇보다 부럽게 생각하는 맘으로 남과 비교하다보면 한없이 기운빠지고 서글프죠.
그냥 여유롭게 털어버리시고
오늘 좋은일 많이 생기는 그런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3. 토닥
'10.3.16 9:20 AM (121.141.xxx.152)참...아침부터 그래요...그쵸.
저도 원글님 마음 알것 같아요.
저도 사정이 좀 괜찮아져서 이번달부터 부모님 용돈 좀 드려야지 생각했는데,
시누가 전화해서 부모님 용돈 좀 드리는게 어떻겠냐고... --;
좋은 시누고, 시누 말 뜻이 그렇지 않다는거 다 알죠.
그런데 사람 기분이 그렇잖아요. 내가 다 알아서 하려고 했는데 말이죠.
자신이 받을꺼는 기다리고, 베풀꺼에 대해서는 야박하고...
오늘 하루 운세가 안좋다 생각하고 그냥 털어버리세요.
그리고 담부터는 그냥 아침 일찍 생신축하드린다고 전화하세요. 출근전에 말이죠.
그리고 출근해야해서 바쁘다고 통화 짧게 하시고요.
힘내세요~4. 시어머니싫어
'10.3.16 9:23 AM (119.64.xxx.179)울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자기생일은 잘챙기면서 며느리생일 손주손녀생일은 모른체하세요
큰애생일이 기제사 담날이라 말해도 모른체하시죠
울시어머니 전형적인 시어머니상이세요
수삼삼형제보면서 더 며느리를 갈구시네요 ...5. 생신
'10.3.16 1:03 PM (110.14.xxx.110)시집에 대한 그런기대는 안하는게 편하죠
내 생일 알아줘야 괜히 모인다 하면 더 골치고..
결혼하고 70세가 넘으신분들이라 제 생일 손주생일 몰라도 전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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