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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전화가지고 싸우는 부부

..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0-03-16 08:43:54
연애때부터 전화가지고 줄곧 싸워왔어요..
어제도 무슨 일때문에 늦는다는 말만 하고 전화를 받지 않더라구요..
욱하는 성격에 받진 않아도 마음이라도 불편하라고..(이런게 문제겠죠?) 계속 전화를 걸었어요..
한시가 넘어서야 받는데 화가 잔뜩난소리로 전화좀 그만하라네요.. 집에 와서는 제가 따져물었더니 누구랑 어디서 놀았답니다..
미리 얘기하면 제가 싫어하는거 뻔히알고 잔소리 들으면 기분 상해서 아예 안받고 안한답니다.. 다녀와서도 잔소리 듣는건 똑같다나요..제가 성격이 급해서 화가나면 기다릴줄 모르고 다다다다 그러거든요..
하지만  누가봐도 남편이 잘못한 상황인데 자기가 더 큰소리니 기가 막힙니다..

잔소리하는것과 전화 계속하는거가지고 저를 완전 미친사람 취급하는데 누구한테도 말 못하고 정말 미치겠어요..
신혼도 아니고 애들도 커가는데 매번 같은 상황으로 싸우게 되니 뭔가 대책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이혼 이런거는 생각도 못하구요.. 남편이 원하는대로 제가 참고 늦던지 말던지 신경끄는게 최선일까요?
평소에는 자상하고 아이들에게도 정말 좋은 아빤데 가끔 이런땐 아주 미친놈 같이 날뛰네요..
보통 남편이 전화안받고 늦으면 아내들은 왜늦었냐고 묻고 따지지않나요?
이럴땐 어떻게해야하는지 현명하신분들 답글 많이 주세요..
IP : 218.236.xxx.7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절
    '10.3.16 8:45 AM (124.254.xxx.149)

    서로 싫어하는것을 최대한 안하는것이 부부간의 노력하는모습일텐데요..
    서로 먼저 하기를 바라는것보다
    내가 먼저 상대방이 싫어하는것을 안한다면 분명 상대방도 변하지않을까싶어요..

  • 2. ..
    '10.3.16 8:50 AM (125.139.xxx.10)

    늦는다고 미리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자꾸 전화하지 마셔요
    차라리 문자를 한통 남겨놓고(시간 괜찮을때 전화달라고) 기다려보셔요
    저도 일할때 회식하면 '데리러갈까?' '몇시에 끝나?' 이런 문자 남편에게 오는데 짜증나더군요
    욱하는 성격에 마음이라도 불편하라고 자꾸 전화하는것~ 남편분 입장에서 정말 정 떨어지고 지겨워질것 같아요.
    처음에는 힘은 들겠지만 늦겠다고 하면 믿어주고 전화하지 마셔요.
    집에 와도 그냥 반갑게 맞아주시구요
    어느날부터인가 누구를 만나서 어디를 갔고 무엇을 먹었는지 술술 자기 입으로 이야기 합니다
    따져묻고, 전화 자꾸 걸어대고... 하지 마셔요

  • 3. 음..
    '10.3.16 8:52 AM (175.114.xxx.133)

    대부분 신혼때나 아이가 어릴때 원글님처럼 그럴까 싶어요..
    죄송한 말인데 여자인 나도 너무 상대방이 그러면 짜증날것 같아요..
    이제부터 전화를 하고 싶은맘 꾹 참고 해 보세요..
    그럼 남편도 달라진 와이프를 보고
    먼저 전화해서 오늘 누굴만나 술한잔 할것이다하고 갔다오면
    먼저미안해 하고 잘해줄듯 한데요???

  • 4. ..
    '10.3.16 9:02 AM (121.130.xxx.81)

    남자들 들들 볶으면 더 멀리 도망가고 더 늦게 들어옵니다..

  • 5. 글쎄요
    '10.3.16 9:06 AM (59.5.xxx.150)

    저희 부모님이 생각나네요.
    저흰 아빠가 전화에 정말 집착하시거든요.
    엄마가 외출하면 엄마한테 어찌나 전화를 하시는지..
    엄마도 나이드시고 하셔서 전화벨 소리도 잘 못들으시고 사정이 생겨 잘 못받으실 때가 많거든요. 그럼 아빠는 난리난리.. 당신은 걱정되니까 그러신다는데..
    저희 엄마 유일하게 아빠랑 이혼하고 싶을 때가 전화 때문이시래요.
    원글님, 전화 한번 하고 안받으면 그냥 놔두세요. 부재중 뜨잖아요.
    부부 사이에 일부러 마음 불편하게 해서 좋을게 뭐가 있겠어요.

  • 6. .
    '10.3.16 9:08 AM (125.188.xxx.65)

    한번 전화해서 전화 안 받으면 그런갑다 합니다...
    더구나 아침에 늦는다고 했음 100% 받기 힘들겠구나..생각하고 맘 접습니다..
    아무런 말도 없이 늦으면 뭐라고 할 문제이지만 늦는다고 할때 전화안하는게 좋아요.
    (물론 딴짓 안한다는 믿음하에).

  • 7. -_-
    '10.3.16 9:18 AM (58.143.xxx.212)

    솔직히 그렇게 전화 수십번하는것, 가장 질리게 하는 행동이에요.
    특히 걱정되거나 무슨일 아닌것 뻔히 아는 상황에서 그러는거.. 최악이죠.
    저는 저희 아버지가 그러셔서 연을 끊었어요.
    원래 제가 전화통화 오래하고 살갑게 그런거 못하는것 알면서, 그리고 낮에 바쁜거 알면서 한번 전화 안받으니 30통씩 전화오는것 보고 완전히 질렸어요.

  • 8. ^.*
    '10.3.16 9:37 AM (116.125.xxx.47)

    전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생각합니다
    신혼땐 연락 안되면 발동동 구르고 그랬는데
    20년차인 지금 때가 되면 오겠지 합니다
    맘을 비워 보세요

    제가 어디가서 늦어지면
    아들이 계속 전화합니다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밤에 그런것도 아니고 낮인데 말입니다
    그럼 정말 질립니다..

  • 9. 이건
    '10.3.16 9:38 AM (220.127.xxx.185)

    '누가 봐도 남편이 잘못한' 상황은 아니에요. 원글님은 본인이 100% 옳다고 믿으시니까 자꾸 남편을 밀어붙이는 건데, 댓글에서도 줄줄 나오지만 원글님 행동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 10. 전화하지마세요
    '10.3.16 10:04 AM (118.131.xxx.167)

    저는 늦는다고 말 하고 나갔으면 늦는 줄 알면 되지...하는 스타일이거든요. 한번 전화해서 안 받으면 더 전화하지 않아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1.
    '10.3.16 10:09 AM (125.186.xxx.46)

    원글님, 자기 성질 못이겨 계속 전화 해대는 것도 질리는 행동인데, 그 저의가 "상대방 불편하라고" 라니요;;;; 그러면서 어떻게 남편만 잘못했다고 하세요? 저라도 만약 제 남편이 원글님처럼 행동하면 진절머리 날 것 같아요.;;;

  • 12. ;;;
    '10.3.16 10:18 AM (115.40.xxx.139)

    남편은 왜 부인이 싫어하는 거 알면서 집에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잔소리 하지 말라고 하는건지 참...
    남편분께 전화하는건 끊으시고 원글님도 '나 오늘 친구들이랑 놀다 좀 늦을꺼야' 그러구선 전화받지 말아보세요.

  • 13. 울 집 남편
    '10.3.16 11:32 AM (119.67.xxx.204)

    원글님처럼 전화 엄청 해대여..
    저여?? 전업주부입니다....--;;
    어디 막 돌아다니는 성격도 아닙니다...ㅜㅜ
    전화땜에 돌겠구여...하루 전화 3통 넘으면 1통당 1만원씩만 벌어도 떼부자 될거라고 벌금 받겠다고까지 했어여 오죽하면.....
    그래두 못 고치네여...화장실 가면 어찌 알고 그리 전화를 해대는지..노이로제 상태구여..
    차라리..cctv 달라고 했네여....전화로 괴롭히지 말고..
    그냥 우리 부인 집에서 심심할까봐 걱정되서 전화하는 거래여....제발 그만 하라는데도 자기 궁금증 못 참아서 전화해대지여...
    장 보러 나갔다가 전화 소리 못 들으면 ..부재중 통화 연달아 엄청 와 있구여..정말 짜증나서 도망가고 싶을 정도고...스트레스가 상상 그 이상이에여..
    알고보니 울 시아버님이 그러세여...어머님이 아버님 전화만 오면 화장실 가서 못 받는다고 해라...고 시킵니다..ㅋㅋ

    그런데.....!!!
    울 집 쌍둥이중 작은 아들 녀석이 아빠 닮았네여...푸하하하하~~ㅜㅜ
    작은 아들녀석이 아빠를 특히 따르는데.....하루 20~30통씩 아빠한테 전화합니다~~ 올레~~~^^
    울 신랑이 죽겠다네여....ㅋㅋㅋㅋㅋㅋ 너두 이렇게 괴로웠냐며....푸하하하하하

    전화로 스트레스 너무 주지 마세여...그러면 일부러 더 전화하기 싫어져여..
    그전에 확실히 규칙은 정하시구여...늦으면 늦는다 누구랑 만나 언제쯤 올거다 미리 알려주면 전화 자꾸 하지 않겠다 약속하시고 약속 꼭 지키시구여....^^

    윗글에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으로 수화기 제대로 놓으란 글....읽으며 깜짝 놀랐어여..
    울 신랑인줄 알고...ㅋㅋㅋ
    제가 몸이 안 좋아 한의원을 다니는데..깜빡 잊고 핸폰 안 갖고 나가면 한의원까지 전화해서 찾고 옆집에 전화해서 찾고 온동네 소란을 피워여..정말 창피해여..
    남들은 신랑이 엄청 잘 챙겨준다고 좋겠다고 하는데.....전화로만 그리 챙기고 맘 속 깊은 배려는 못해주는 사람이라 정말 왕짜증이에여....

    아이고~~괜히 제가 속풀이했네여....ㅋㅋㅋㅋㅋㅋ

  • 14. 윗댓글쓴 사람
    '10.3.16 11:35 AM (119.67.xxx.204)

    인데여...
    자세히 다시 읽어보니....남편분 문제도 있네여...
    일단 원글님은 전화공격은 앞으로 절대 하지 마시고....
    대신 윗댓글에 쓴거처럼...미리 확실히 알려달라고..그리고 약속한 귀가 시간은 제대로 지켜달라고...그럼 나두 자꾸 전화하지 않겠다 하세여..
    유난히 전화하기 싫어하는 사람들 있어여...서로 한발씩 물러서서 규칙을 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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