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6 딸 수학땜에 잡았어요.

[수학고민]

수학을 싫어하고 국어와 영어는 잘하는 아이입니다.

영어나 국어는 혼자서 숙제가 잘하고 책도 많이보고 하지만

수학에 있어서는 정말 힘들어요.

6학년인데 이제 6학년 기본문제를 풀면서

이 부분은 제 잘못도 있어요.미리 수학공부를 많이 했어야하는데
1년간 영어연수를 갔다와 이제 진도맞추느라 바쁩니다.

오늘 드디어 수학포기할래? 그러면 대학도 포기냐?무슨 기술을 배울래?까지 해버렸어요.
과외선생님이 기본설명하시면 아이가 문제 풀고 제가 답맞춰서 틀린 거 다시 풀리는 방법으로 하고 있는데

수학선행이 아니라 후행을 해야하는 지......

일단 기본적으로 자기는 수학이 싫다고 하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하고싶은 공부와 하기싫은 공부의 선호도가 너무 분명한 아이라서 중간고사 때까지 그냥 나두고 수학점수에 충격받게 해야하나하다가도 그러면 전학간 새학교에서 힘들 거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수학잘하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

초등 6학년이면 수학 좀 늦어도 큰 문제 없습니다.
어디서부터 다시 할지 상의하셔서 5학년이고 4학년이고 다시 시작하세요.
시간 많이는 안걸릴 거예요.
수학은 정말 기초가 중요해요.
중학교 가기전에 잘 정리해 놓으시는게 어중간하고 효과도 없는 선행보다 훨씬 낫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수학점수 포기하실래요, 고등학교 수학점수 포기하실래요?
6학년 1년 점수 포기하시는 게 낫겠죠?^^

[!!]

초등수학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같은 단원이 난이도만 더 높아진다고 생각하심되요.
그래서 보통 수학이 어려워지는 4학년때 수학을 열심히 해 놓지 않으면 갈수록 어려워져 결국엔
포기하고 싶어지는 상황이 오지요.

일단 다른과목의 공부는 접어두시고
수학을 4학년 과정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혼자하시기 어려우시면(자기자식 공부는 봐주기 어렵더라구요.ㅜㅜ)
근처에 수학전공하신 공부방샘 알아보셔서 특별지도 부탁해도 좋구요.
지금 포기하시면 정말 안되어요~
살아가는데는 영어 시력이 제일 중요하지만
입시엔 수학점수가 제일 큰 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