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만 이런거 아니죠? ㅠ_ㅠ

출산때문? 조회수 : 601
작성일 : 2010-03-15 20:23:15
집에 컴퓨터가 데스크 탑(그냥 마구 쓰는 용도)으로 하나,
노트북(제 대학원 공부용)으로 하나, 넷북(남편 업무용) 이렇게 있어요.

책상위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열심히 살돋게시판을 보며
"살돋을 알기 전과 후의 우리집 부엌은 새마을운동 전후의 우리 농촌 같다고나 할까요.. "
라는 화양연화님의 글에 미친듯이 웃고나서
다른 게시판으로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노트북이 말을 안듣는 거에요.
어.. 어.. 왜 이래.. 안그래도 컴맹이라 무서운데.. 하면서 버벅이는데..












노트북 펼쳐놓고는 데스크 탑의 마우스를 열심히 움직였던거 있죠. 아놔..






며칠전 친정에 갔을 때는 집전화로 엄마 핸드폰에 전화거는데
아무리 번호를 눌러도 '뚜-'하는 신호음만 가는거에요.
집 전화가 고장났나.. 핸드폰으로도 100번으로 전화걸면 고장신고 되나.. 하며 고민하는데
알고보니 제가 수화기를 든 채 번호는 데스크 탑 키보드의 번호판을 눌렀더라고요.
사실 이건 자주 하는 실수에요.













출산하고 나니 실생활의 단어들도 아기에게 재미있게 들리게 하느라고
자동차는 빠방, 샤워기는 촥촥이, 밥솥은 베프(아기가 밥솥의 LED 판을 너무 좋아해요.)
등등으로 부르다보니 얼마전에는 '바가지'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왜 그 있잖아. 물뜨는 플라스틱 그릇.."이라고 남편에게 설명했었어요.

임신과 출산이 뉴런의 활동을 저해시킨다더니 정말인가봐요. 흑.
IP : 180.71.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15 8:32 PM (211.216.xxx.173)

    마우스 옆에 핸드폰 놔두고 핸드폰 붙잡고 열심히 좌클릭한 저도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 2. ...
    '10.3.15 9:20 PM (123.214.xxx.69)

    안경끼구 열심히 안경 찾았다는 ㅎㅎㅎ

  • 3. ff
    '10.3.15 10:14 PM (125.187.xxx.175)

    하루종일 아기하고만 지내다 보면 어른들과의 대화법이나 단어가 점점 잊혀지더라구요.
    다른 사람들 만났을 때 입도 잘 안 떨어지고...
    행복하면서도 참 힘든 시기죠.
    저는 요즘 가스렌지에 뭐 얹어 두고 82하다가 태우거나 넘치게 하는 일이 많답니다.
    냄새로 눈치 챘을때는 이미 늦어버리더군요...ㅜ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173 밤고구마 된장찌에게 넣으니 맛있네요.. 12 발상의전환 2008/12/18 1,036
428172 재판결과 보고드립니다 35 빈곤마마 2008/12/18 2,756
428171 이번달 월간지중에서 가계부 1 작심 2008/12/18 284
428170 화이트 골드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1 궁금 2008/12/18 795
428169 어제 이글 쓴 방울소리 탈퇴했네요 3 웃긴다진짜... 2008/12/18 1,344
428168 시어머니오셨는데 샤워중이던 분글.. 9 어디있나요 2008/12/18 1,749
428167 장마- 이자 계산하기및 철저 이용법... 1 아름 2008/12/18 414
428166 물 어떻게 드세요? 10 건강 2008/12/18 740
428165 추천 담비 2008/12/18 117
428164 고 남상국 유족 "노 전 대통령 사과 않으면 고소" 7 ... 2008/12/18 997
428163 질문)사용안했는데 나온 핸펀인터넷요금 너죽고 나살.. 2008/12/18 136
428162 대학을 어디로 정할지... 2 대학선택 2008/12/18 605
428161 놀이방 있는 식당들 4 도와주세요!.. 2008/12/18 872
428160 5천만원 어떻게 해야할까요? 2 루린 2008/12/18 649
428159 일산에서 50만원으로 사신다는... 20 아이고..... 2008/12/18 7,746
428158 옷걸이 4 정리정리 2008/12/18 281
428157 고등학교 문의드립니다 liuyda.. 2008/12/18 219
428156 컴퓨터 잘하시는 분 좀 봐주세요 4 컴맹 2008/12/18 650
428155 도대체 연봉이 얼마길래..(20대미혼 1억을 읽고.) 28 궁금 2008/12/18 6,888
428154 루미큐브 5 초등맘 2008/12/18 473
428153 제주도에 구름다리있는곳~~ 6 제주도 2008/12/18 389
428152 요즘 올라오는 미네님글은 1 없나요? 2008/12/18 367
428151 임신했는데 기침이 나와요.도움절실. 10 힘들어요 2008/12/18 606
428150 초등아인데요. 크리스마스선물로 어떤 보드게임을.. 4 엄마가산타 2008/12/18 505
428149 올림픽 프라쟈 쇼핑센타 3 가보셨어요?.. 2008/12/18 342
428148 15개월 아기 옷 선물을 하려고 하는데 5 친구 2008/12/18 489
428147 중학교부모의활동은어떤게있나요? 2 걱정맘 2008/12/18 617
428146 대전에 아기데리고 살기 좋은 동네는 어디인가요 6 며니 2008/12/18 824
428145 자취생이 고수님들께 다리미 질문합니다ㅎㅎ 5 자취생 2008/12/18 918
428144 털목도리나 털모자는 어떻게 빠나요? 3 빨래 2008/12/18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