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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해서 청소하는 학부모님들을 보며

학부모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10-03-08 09:15:04
1학년 아이가 저번주 입학식을 하고 학교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외국에 있다가 와서 큰애는 중간에 학교를 들어가 1학년을 겪어보질 못해서 그렇게 늦게가고 빨리 오는지도 몰랐습니다.
큰 아이때는 들어와보니 엄마들끼리 이미 친한 그룹이 만들어져 있어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아이도 잘 적응하고 저도 그런대로 잘 지냈어요.
그러다가 이사를 하게되어서 또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보통 1학년아이들이 엄마가 걱정스러워잖아요? 저도 마찬가지로 걱정되는 점이 많이 있습니다.
뜬금없는 소리하고 조금만 뭐라하면 눈물흘리는 아이라 그 전에 많이 이야기하고 했지만 걱정스러웠어요.
그래서 담임선생님이 좋은 분이셨으면 하고 많이 바랬습니다. 다행이 전 로또인 것 같아요.(지금 제가 본바로는)

근데 저희 학교는 끝나고 교문밖까지 아이들 데리고 나오시는데요.
토요일 선생님이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나니 엄마들 몇 명이 선생님께 가서 이야기 하고 나서 다정하게 교실로 들어가는 거에요. 그러더니 교실 문 열리고 대청소를 하나봅니다.
저는 토요일이라 큰 애도 기다려서 같이 가야지 하고 운동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 광경을 보니 아! 적극적인 엄마들 가서 대청소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극성이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냥 기다리는 시간에 가서 나도 청소하고 선생님 인사드리고 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너무짧은 시간밖에 없어서 그냥 아이들 데리고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조금 나이든 선생님반에 엄마들이 더 자연스럽고 많이 따라가구요, 우리 선생님은 됐다고 하시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 교실 청소하면 쾌적한 환경이라 좋다고 생각해야하지만 그렇게 자진해서 할 필요가 있을까?
정 필요하시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가능한한 학교에 도움을 줄 수 있잖아요.
개학이라 학교이야기가 많길래 이야기해보는데 전 선생님 못지 않게 학부모님들도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큰 애가 작년에 학교에서 가장 악명 높은 선생님 반이었는데요. 그 이야기에 엄마들이 더 오버해서 난리였어요.
근데 저희 아이는 정작 선생님 좋다고 했거든요. 저 촌지나 인사 드런 것 없었어요.
그냥 아이와 선생님을 믿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IP : 110.15.xxx.229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학년
    '10.3.8 9:28 AM (183.103.xxx.104)

    저도 올 해 입학한 아이 학부모인데요
    입학식날 선생님께서 급식도우미로 참여 해주실분 용지에 적어
    달라고 하셔서 전업이고 아직 아이들만 급식과 청소가 무리다 싶어서
    적어 냈는데요
    그게 보는 관점에 따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더군요
    정말 순수하게 아이들 생각해서 도와준다고 생각하심 안될까요
    물론 다른 의도의 학부모도 있을 수 있겠지만
    학교가서 급식과 청소를 해보면 특히 1학년 학부모들은 직장맘은 시간을 내기가
    힘들겠지만 필히 도움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돌아보면 좀 서툰 아이들도 돌봐주게 되고요
    다 내자식 같아요
    오히려 학부모 총회 전에 도움이 더 절실한 것 같아요
    총회 이후에는 학급 도우미 엄마분들이 많이 도와주니까요

  • 2.
    '10.3.8 9:30 AM (112.144.xxx.13)

    그게 극성인지 아닌지의 범위가 참 애매하지만요.
    아이들 교실 가서 보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하고 싶게 만드는게 초등 교실입니다.
    구석 구석 먼지들이며 정리 안되어 있는 사물함이나 비품들.....
    매일 급식 봉사하면서 청소해도 어디서 솟아나오는지 먼지들이 장난 아니게 많은데
    2월 지나오면서 뭉쳐진 먼지들은 조금 부지런한 엄마들이나 아니면
    그런 저런 사정을 잘 아는 엄마라면 가만히 있지 못할 정도로 많습니다.

    또 교실이 옛날식의 나무 바닥이다 보니까 틈새에 낀 먼지들도 많아서
    아이들이 조금만 뛰어도 다시 솟아 올라와서 계속 악순환이 되거든요.
    제가 둘째 1학년때 반대표를 맡아서 급식. 청소하느라 디스크까지 걸렸는데
    자진해서 청소하러 와 주시는 엄마들 대 환영 이었어요.
    근데 서로들 눈치만 보는 것 같네요.

  • 3. 그런데
    '10.3.8 9:31 AM (121.130.xxx.106)

    우리때와는 많이 다르죠.
    그때는 치마바람이 있기는 했지만 엄마들이 학교 청소하러 오지는 않았는 데..
    저학년이든 고학년이든 다 스스로 청소하던 시절이었죠.
    지금과 다르게 마루라서 가시도 많이 찔렸는 데..
    그때는 그게 그렇게 힘든일리라 여기지도 않았어요.
    사람은 똑같은 데 시대 분위기가 다르니 요즘에는 엄마들이 학교에 청소하러 가네요.

  • 4.
    '10.3.8 9:32 AM (218.38.xxx.130)

    참...
    물론 7살 아이들이 책상 밀고 비질하는 게 안쓰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만...
    지금 엄마들 30-40대 엄마들은 어릴 때 청소 안 했나요? 못했나요?
    저 30대 초반이지만 초딩때 나무마루바닥 왁스칠에 마른걸레질까지 다 했습니다.
    그 기억이 청소부처럼 고단할까요? 아니에요 내 교실 치운다는 뿌듯함이 컸어요.

    집에선 자기 방 자기가 치우게 하시잖아요.
    감싸고 키우는 엄마들.... 대학생이 되어도 손에 물 닿는 거 아까워하시겠죠.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렇다 니 애 키워봐라, 하시겠지만
    저의 원칙은 이렇습니다..

  • 5. 생각해보면
    '10.3.8 9:33 AM (121.130.xxx.106)

    지금 엄마들은 학생때도 청소하고 엄마가 되서도 청소하네요..ㅎㅎ

  • 6. ..
    '10.3.8 9:36 AM (219.250.xxx.121)

    전 안하는데요. 먼지 며칠 먹어선 안 죽는다는 생각으로 안해요. 집도 더러운데요 뭘..

    하지만 해주시는 분들껜 감사하는 마음이있지요.
    하지만 안하시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 7. 일단
    '10.3.8 9:37 AM (121.161.xxx.50)

    님이 한 번이라도 다녀와 보세요.
    그리고 님이 청소일을 하시지 않으면
    청소일 하시는 다른 엄마들한테 오히려 고마워하셔야 돼요.
    그분들이 자기 아이 책상만 닦고 오는 건 아니쟎아요.
    그리고 나이든 선생님 반에 엄마들이 더 많이 따라간다고 하신 걸 보니
    아예 선입견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그러지 마세요.
    솔직히 교실청소 즐거워서 하는 엄마들, 별로 없답니다.

  • 8. ..
    '10.3.8 9:39 AM (121.151.xxx.154)

    저는 안하는엄마입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선생님과 다함께이면 충분히 할수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때도 다했는데 요즘아이들이라고 못할까요
    안시키니까 못하는것이지요
    자기주변 정리와 청소도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영어배우는것만 교육이아니라요
    그래서 저는 안합니다

    시간남아서 청소해주고
    돈이남아서 촌지주든지 말든지
    그건 각자알아서 할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바빠서 돈이 없어서 안합니다

    원글님도 님마음내키는대로 하시며되요
    저는 그러면서 아이들 키웠는데도 잘컸습니다
    각자 자신이 원하는만큼하면됩니다

  • 9. ...
    '10.3.8 9:43 AM (125.140.xxx.37)

    자발적으로 해주면 고맙죠
    근데 그게 우리아이 좀더 잘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좀 그런거죠

    위 댓글처럼 초등학교때 청소하는것도 꽤 재밌었는데 말이죠
    3~4학년 쯤 부터 청소했던거 같아요
    크레파스랑 초랑 녹여서 알록 달록한 초만들어서 마루바닥에 칠해가며 친구랑 떠들며 걸레로 마루바닥 밀고 다녔었는데 ㅎㅎㅎ
    화장실 청소가 제일 싫었네요 푸세식에 냄새때문에 질식할뻔한 기억이 -_-

    유리창 닦으면서 떠들다 담임선생님께 잔소리 듣고 그랬던 그 시절이 그립네여.

  • 10. 그런데
    '10.3.8 9:45 AM (121.130.xxx.106)

    나는 왜 한거야... 음....
    문제는 내가 고학년때 저학년 반 청소하러 간 기억도 없다는 거죠.

    그리고 내기억이 이상한가 해서 검색해보니
    국민학교 1학년때 너무 수줍어서 청소시간에 화장실 못가고 그냥 쉬했다는 글도 있는 것을 보면
    .님 학교가 좋은 학교였고 우리학교는 후진학교였다는 이야기가 되네요..ㅜㅜ

  • 11. 증말
    '10.3.8 9:46 AM (121.178.xxx.39)

    애들 생각해서 도와주려 가는것이 아니라 전 극성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비해서 아이들 수도 많지않고,,,아이들 스스로 충분히 할수 있을것 같은데,,,
    한엄마가 찾아가니,,또 한엄마가 찾아가고,,,또 우리애가 걱정되어서,,찾아가고,,,,또 다른애가,,,집에가서 누구누구 엄마는 왔는데 엄마는 왜?안와 그래서 또 찾아가고,,,맞벌이 애들은 못가니,,나름대로,,스트레스받고(어리니까)
    우리 그냥 아이들 스스로 할수있도록 그냥 둡시다.
    옛날에 비하면 청소 하는것 별것 아니잖아요??

  • 12. ..
    '10.3.8 9:47 AM (211.215.xxx.220)

    아마 총회후엔 순번을 정할거에요
    그때 내키시면 청소하셔도 됩니다
    먼지 먹어 죽는건 아니지만
    저희아인 알러지가 심해서 먼지에 취약하네요.청소를 도와주면 정말 감사하죠
    지금 보내는 학교는 도우미는 화장실만 교실은 학기당 1회씩 대청소만 엄마들이 하고
    나머지는 고학년이 해주는데 정말 설렁설렁 해서
    깔끔하신 선생님들이 쓸고 닦기도 하시네요

  • 13. ,,,,,
    '10.3.8 9:52 AM (119.64.xxx.81)

    개학이라 학교이야기가 많길래 이야기해보는데 전 선생님 못지 않게 학부모님들도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큰 애가 작년에 학교에서 가장 악명 높은 선생님 반이었는데요. 그 이야기에 엄마들이 더 오버해서 난리였어요

    저도 이 대목에 찬성입니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자처하는 엄마들...

  • 14. ..
    '10.3.8 9:58 AM (218.48.xxx.143)

    저도 아이들 키우면서
    다른 일로 학교를 찾아간적은 없지만..청소는 갔어오
    청소 한번 해보시면 알겠지만..힘들어요
    엄마들 많이 와서 한번씩 대청소 해주면 선생님도 아이들도 깨끗한 환경이라 좋구요..
    내가 안가면 다른 엄마들이 더 고생하는걸 알기에
    꼭 갑니다..
    가다보면...엄마들하고 얼굴 익히고...다음에 갈때는 더 맘이..편해지죠
    선생님 하고 상관없이
    좋은 맘으로 가셔요^^

  • 15.
    '10.3.8 9:59 AM (221.147.xxx.143)

    나 참. 학교까지 청소부 되려 쫓아다니는 극성 엄마들 옹호하는 분들은 대체 뭔지-_-;;

    학교에 공부만 시키려 보내는 겁니까?

    대인 관계는 물론이거니와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배우기 위해 가는 것 아니었던가요?

    자기 교실, 책상 청소도 못하게 키우고 싶답니까?

    그래 놓곤 청소하는 엄마들더러 고마워 하라는 둥 어쩌라는 둥.

    누가 하라고 떠밀었나? 교사한테 잘 보이려고 알아서 촌지 챙겨 주는 것과 뭐가 다른지 원.

    한국 학교들도 전문 청소부 좀 고용했음 좋겠습니다.

    아님 우리때처럼 못하든 잘하든 지들건 지들이 알아서 치우게 가르치던가-_-

    하여튼 받아내려는 교사나 어떻게든 갖다 바치려 극성 부리는 엄마들이나.. ㅉㅉ

  • 16. 원글
    '10.3.8 10:06 AM (110.15.xxx.229)

    제가 논란이 많이 생길 글을 쓰긴 한 것 같은데 댓글중에 선입견을 가졌다는 말씀은 좀 억울해요. 그건 우연일 수 있지만 제가 본 그대로였어요.
    네 저도 그분들 덕에 깨끗한 교실에 제 아이가 수업한다면 고마운 맘이 있죠.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학부모가 왜 학교 청소를 합니까? 그렇게 해서 해결되니 계속 순환되는 것 아닌가요?
    아이들 청소시키기 어렵고 선생님 청소하시기 어려우면 청소하시는 분들 나라에서 고용해주어야지요. 제 월급에서 세금을 얼마나 가져가면서 공립학교 청소까지 다니면서 해야하나요?
    배울만큼 배워서 선생님 지시받아가면서 청소하는거 사실 기분좋지 않던데요.
    국민에게 받은 세금 줄줄 흘리면서 학교에 투자 안하고 네 자식이니 제가 알아서 하라하는 국가가 문제입니다.

  • 17. 전업맘
    '10.3.8 10:07 AM (59.10.xxx.48)

    저는 집이 멀어서 매일 아이 데리러 가는 전업주부인데요
    2학년이라지만 청소하기 쉽지 않아요 바닥 의자 치워가며 쓸고
    걸레로 닦아야지요 책상 닦고,창문 닦아야지요
    엄마들 셋이서 30분 더 걸려 했어요 걸레만 서너번 빨았어요
    저학년 아이들은 청소 제대로 하기 어려워요
    선생님도 시켜 보고 안 되겠다 싶으니 혼자 하시든지...
    엄마들이 자발적으로 해 주면 되게 고마와 하시던걸요
    솔직히 집에서 초등아이 쓸고 닦고 청소 시키나요?
    집에서 안 하는 걸 집보다 더 더러운 교실청소 한다는 거
    쉽지 않아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매주 한 두 번은 엄마들이 도와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엄마들은 하는데 손주 데릴러 오신 할머니들은 절대 안 하시더라구요

  • 18. 일손없다
    '10.3.8 10:08 AM (125.177.xxx.5)

    연락오면 도돠는 줍니다만...
    왜 첫 날부터 청소해주러 가는지 이해불가입니다..
    젊은 샘들 경우 학부모 오는거 싫다는 분도 많던데..
    청소도 교육입니다..

  • 19. 원글
    '10.3.8 10:09 AM (110.15.xxx.229)

    글 썼지만 제 당번때는 가서 청소 하고 급식 했습니다.
    내 아이반 아이들 위해서 기쁜 마음 가지려고 노력했구요.
    제가 안 하면 다른 엄마들에게 민폐잖아요. 다른 분들이 제 대신 하는 시스템이니까

  • 20. .
    '10.3.8 10:10 AM (218.144.xxx.67)

    어이구~
    이제 엄마들이 청소하러 학교도 가야 하나요?
    저 어렸을때는... 1,2학년도 다 스스로 청소했는데...
    학급 청소가 여기 엄마들이 걱정하시는 것 만큼 힘들거나 싫지 않았어요.
    모두가 같이 하는거니까요~

  • 21.
    '10.3.8 10:11 AM (221.150.xxx.92)

    고학년이 청소해주는 것도 별로고요...
    그냥 시범조가 와서 조금 가르쳐 주는 정도로만 도움주면 좋겠어요.
    예전에 우리 학교 다닐 때 고학년 주번 언니들 있었잖아요.
    그 언니들이 저학년 교실에 와서 친절하게 참 많은 걸 가르쳐 줬었던 것처럼 말이예요.

    저희 아이는 전학을 좀 했는데, 고학년이 와서 저학년반 청소해 주는 학교 안 다녔고요, 1학년때부터 자기들이 스스로 하고 다니는 곳에만 다녔습니다.
    물티슈 가져오라고 하시더라고요.
    바닥 청소기 미는 건 초에는 선생님께서 도와주시고, 2학기 정도 되니 조짜서 하고 그랬는데, 그게 힘든가요?
    우리 아이는 청소기 미는 거 너무 신나게 생각하고 좋아해서, 집에서도 하도 졸라 시켜 보니, 제법 잘 하던데, 아이들을 너무 못 믿으시는 거 아닌가요?

  • 22. ....
    '10.3.8 10:12 AM (112.72.xxx.234)

    하시고 싶은분은 가서 해주시고 안하실분들은 안하시고 뒷말만 않으셨음 ---
    안하시고 뒷말하시면 하시는분들은 뭔가요 아이들도 어리고 엄마들끼리도 서로모르는데
    가서 청소도하고 얼굴도 익히고 내아이들 도와도주고 여러모로 하는거죱

  • 23.
    '10.3.8 10:13 AM (125.132.xxx.182)

    요즘 엄마들중에 극성스러운 사람 많긴 한 것 같아요.
    정말 예전에도 치맛바람 있긴했지만 요즘에 비하면야 새발의 피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초등학교 1학년때 직접 친구들이랑 손걸레에 왁스발라가면서 청소했지 누구엄마가와서 청소 하지도 않았고..커텐은 반장된 아이가 빨아왔었는데..
    학교 다니는 이유가 친구랑 협동해서 청소도 해보고 이런저런 사회생활 하는 방식 배우면서 터득하러 다니는거지 학원처럼 무조건 공부만 하러 다니는 곳도 아닌데... 학교까지 쫓아다니며 그런것까지 부모가 뒤치닥거리 해주는 거 좀 유발나다고 생각되요.

  • 24. 그러게요
    '10.3.8 10:24 AM (222.235.xxx.19)

    자꾸 예전 왁스닦던 때 얘기하시는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님들 아이가 학원시간 임박했는데 바닥에 왁스칠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난리 나겠죠.

  • 25. 첨언
    '10.3.8 10:26 AM (125.177.xxx.5)

    먼지 왕창 먹고 대강 청소 끝내는 거...
    그게 그렇게 안되는 일인가요...
    그래서 엄마가 해야 하나요..
    고쳐가며 깨끗하게 하는 법을 배우면 안되나요..

  • 26. 그러게요님.
    '10.3.8 10:34 AM (125.132.xxx.182)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1학년때 개학하고나서 몇일동안은 시간표데로 수업하지 않았어요.
    저 다닐때는 4교시 정도 였는데 1~2교시는 수업하고 3~4교시때는 청소했던거 같은데..보통1학년은 1층이라서 책상 끌린다고 소란스럽지도 않았고...그렇기 때문에 수업 다끝나고 남아서 청소하고 간게 아니죠. 그때는 급식이 없었기 때문에 얼른 집에 보내줘야 되기도 했겠지만..
    부모들이 아이들이 수업안하고 청소하는거.. 깨끗이 안하는거 보기 싫어서 학교 쫓아가서 대신 청소해준다는거 그게 극성이지 달리 뭐가 극성인가요?!

  • 27. 학교마다 달라요
    '10.3.8 10:40 AM (58.140.xxx.164)

    시설 좋은 학교도 있고 교육청 지원 많이 받는 학교도 있죠.그런 학교는 급식도 노인분들 고용해서 한다고 하더군요.저희 애 학교는 많이 낡았고 지원이 거의 없어요.겨우 화장실청소만 용역을 준 정도죠.1학년때도 6학년이 청소 한적 한번도 없고 급식하러 간 엄마 둘이 청소했어요.1학년때는 선생님이 하교지도를 하시기 때문에 따로 아이들을 조짜서 청소 시키기 어려워요.요즘은 아이들이 변한 만큼 선생님들도 변해서 그런지 청소에 큰 의미를 안두더군요.
    본인 자리 주변에 먼지가 뽀애도 치우지 않고 그냥 생활하시던데 하물며 아이들 자리야....

  • 28. 다들
    '10.3.8 10:50 AM (202.136.xxx.80)

    참으로 잘나신분들 많으신듯...더러운 교실에서 아이들 청소해가며 선생한테 청소못한다고 한대맞았다는 소리들으시고도 청소한엄마들 극성이라고 욕하세요...다들 할일없어서 청소다니는걸로 보이지요?아는엄마가 반대표고 도와달라는데 그럼 같은학부모로 난못합니다.잘나서 소신있거든요..하시지요.

  • 29. 네..
    '10.3.8 10:57 AM (222.235.xxx.19)

    물론 학기초부터 먼저가서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1,2학년때 총회끝나고 청소할 수 있는 엄마들 명단받아서 월수금 2주에 한번 청소하는것이 그리 극성인가요?
    3학년 1학기까지는 그렇게 한다고는 합니다만 2학기되면 슬슬 아이들이 청소하고 엄마들은 한달에 한번 정도만 한답니다.
    청소해주고 얼굴익혀서 선생님, 엄마들 뒷담깐다느니..
    아는 만큼 보이는 거죠.
    그리고 학기초에는 수업시간에 청소도 할 순 있겠지만 학기중에도 그런답니까?
    어느 선생님이 청소 좀 해준다고 애들 잘봐주고 한다죠?
    할 수 있음 하는거고 못하는 형편이라면 안하는거지
    극성이니 뭐니 이런 말 마세요

  • 30. 다은맘 연주
    '10.3.8 11:01 AM (222.111.xxx.173)

    자꾸 왁스청소하던 그때랑 비교하시는데요.....지금은 그때랑 다르죠...일단 지금은 적응기간이라 아이들이 따로 청소할 시간도 전혀 없이 선생님이 다 데리고 교문으로 나가 하교지도하시구요...교실청소 한번이라도 해보시면 교실이 얼마나 더러운지...청소가 힘든지 아실거에요...영 내키지않아 청소하기 싫으시면 안하셔두 되요...알아서 청소하는 엄마들보면 고마워해달라고도 안합니다...대신 뒤에서 나선다는지 선생님에게 잘 보일려고 한다는 둥 쓸데없는 뒷말만 말아 주세요!!

  • 31. 맞아요
    '10.3.8 11:04 AM (211.210.xxx.62)

    작년에 몇번 가보진 못했지만
    오히려 청소나 녹색도우미 같은거 하는 엄마들은 극성이라기 보다는
    돕기 위해 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데는 몸사리고 여우짓 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청소해 주는 엄마들은 완전 고맙죠. 한번이라도 청소하러 가보면 알아요.
    특히 요즘처럼 쌀쌀할때 손걸레질까지 해야하는데 자립심도 중요하지만
    도움을 주면 고마운일 아닌가 싶군요.

  • 32. 아니
    '10.3.8 11:04 AM (202.136.xxx.80)

    공부시킬때는 시대가 달라서 맞춰서 해야한다면서 시대가 바꿔서 선생들 잡무많고 시대에 따라 엄마들 청소 할수있는문제에는 어찌 이리도 예전 어릴때 얘기꺼내는지...남편들이 애들공부레 예전예기하면 82맘들 뭐라뭐라 꽤 하시던데...시어머니들 말바뀌는거랑 비슷하네요.상황따라 합리화.

  • 33.
    '10.3.8 11:08 AM (218.38.xxx.130)

    청소하는 엄마 = 착한 사람
    청소 아이들 시키라는 엄마 = 못된 사람
    으로 양분하는 분들 계신데요, 정말 웃깁니다.

    그리고 시대착오적이라는 분들은..." 아이들이 청소를 하지 못하게 된 사회적 변화"가 대체 뭔가요??
    학원 보내야 되서요?? 어이없어요.
    아니..청소시간이 당연히 따로 있어야지요. 5교시 후 쉬는 시간은 청소시간이었는데요.

    웬 며느리와 시모 관계와 비교를 합니까?
    일하는 며느리가 늘어나고 남편과 동등한 교육받은 아내들이 늘어나는 것과,
    학원을 많이 가야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청소를 시킬 수 없다는 건 대체
    어디서 콩 구워먹는 논리인지 알 수가 없네요.

  • 34. 첨언
    '10.3.8 11:09 AM (125.177.xxx.5)

    제가 난독증인지..
    학교 요청이 오기도 전에 급식 당번 짜기도 전에
    벌써 자진해서 청소하는 엄마들 얘기를 하는데 ...
    급식당번 후 청소하시는 분들 뒷담을 왜 하겠어요..
    안하면 다른 분이 피해보는데..

  • 35. 에구
    '10.3.8 11:19 AM (115.137.xxx.59)

    저희애들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열심히 청소 다녔어요.
    새로 지어진 시설좋고 환경좋은 학교였지만 학교청소도우미는 지원이 안됐고요.
    (중간에 서울로 이사간 친구말로는 친구아이학교는 청소도우미가 지원되어서 엄마들이 청소할 필요없다고 기뻐하더군요)
    총회후에 시간이 되는 엄마들끼리 조를 짜서 일주일에 한번씩 교실바닥 쓸고 닦고 아이들책상 닦아주는 정도로만 했어요.
    자립심도 좋고 다 좋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외면할 수 없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해도 공처럼 뭉쳐서 굴러다니는 엄청난 먼지들, 그 먼지속을 아랑곳없이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 통제안되는 아기같은 아이들...
    다른건 몰라도 1,2학년 교실청소 돕는 엄마들에게는 뭐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자진해서 했든, 선생님 부탁으로 했든, 언제부터 시작했든...

  • 36. 맞아요
    '10.3.8 11:43 AM (112.146.xxx.158)

    저도 1학년 청소는 가서 도와줘도 된다고 생각해요
    왁스 닦던 시절 저도 겪어봤지만요, 그게 그당시 아이눈높이에는 깨끗하게 청소했을지 몰라도
    구석구석 먼지는 그대로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애들은 땀흘리며 열심히 하지만 능숙한 어른이 한번 깨끗이 청소하는거랑 당연히 다르죠
    초3학년 부터는 지들끼리 청소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1학년이 뭘 압니까 이제 막 유치원 졸업한 애들이..
    그리고 교실 얼마 넓지도 않은데 가서 걸레질좀 해주고 환기 해주고 먼지 털어내고 나면
    내 자식들이 좀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니까요.
    아직 예비초등 맘이지만 다른건 몰라도 청소는 좀 도와주고 싶습니다.
    주변머리 없는 성격이라 선생님과 대화 나눌일도 없고 부담스러워서 하기도 싫고요
    고학년이 해주는 것도 별로에요. 걔네는 무슨 죕니까..
    내년에 울 아이 학교가면 청소는 해주고 싶어요.

  • 37. 다 다르지만
    '10.3.8 12:23 PM (125.186.xxx.11)

    학교에서 저학년이 직접 청소하는 학교는 거의 없어요. 대부분 3학년쯤 되어서부터 직접 다같이 청소하는 분위기구요. 1,2학년은, 고학년이 와서 해주는 식이거나, 도우미가 오거나, 혹은 선생님이 나중에 정리하거나..하다가 총회끝나고 순번 정해지면 그때 엄마들이 순서대로 와서 급식하고 청소하는 식입니다.
    저도 첨에 아이 학교 집어넣고, 첨부터 청소하는 엄마들 극성이라는 생각했었는데, 막상 제가 급식 순서가 되서 가서보니, 엄마들 둘씩 매일매일 와서 급식하고 청소하는데도, 교실 상태보면 말이 안 나옵니다. 1학년은 특히 맨날 오리고 붙이고 하는 수업도 많구요. 급식하고 나면 책상위에 국물에 밥풀에..
    방학 끝나고 가보면, 엄청 심하게 먼지 쌓여있구요. 매주 재활용 쓰레기도 분리하는 것 같고..

    암튼 1,2학년들 직접 청소안시키는 학교들이 많다보니, 총회 전엔 엄마들이 안도와주면 그냥 선생님이 혼자 대충 정리하고 환기나 시키는 수준인 것 같아요.

    저도 그래서 2학년 된 뒤에는 총회하기 전에 두어번 시간내서 가 청소하고 급식도 돕고 그랬어요. 선생님이 제 아이를 기억해주고 하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청소문제는 나와서 도와주는 엄마들이 수고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1학년은, 더더욱 그렇구요.
    사실 총회끝나고 반대표랑 어머니회 정해지고 나면, 그 엄마들이 주로 학급 돌아가는 일 맡아서 하고, 그러다보면 선생님들이 그 엄마 아이들을 기억하면 더 기억했지, 학년 초에 며칠 나와 우르르 청소해준 엄마들이 누군지 잘 기억도 못할거에요.

    겨우내 먼지 쌓여서 환기도 제대로 안된 교실에서 애들 풀썩풀썩 먼지날리며 떠들다 그 속에서 밥먹고, 그 밥 건더기들 끈적이는 책상에 앉아서 그 담날 또 밥먹고...하는 거, 좀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학교에서 죽이되든 밥이 되든, 1학년부터 예전처럼 자기들이 청소하게 해주면 더 좋겠지만, 요즘은 아예 그런 분위기 자체가 아니더라구요.

    전 청소해주는 분들, 고맙네요.
    저도 시간되면 가서 해주려고 노력중이에요, 총회 전까진.

  • 38.
    '10.3.8 12:31 PM (219.250.xxx.121)

    집에서도 애들 청소니 걸레 빨기 이런거 다 시킵니다. 쓰레기 버리는 일도 다 시키구요.
    그런 일 하나 못하면서 공부만 시키면 보통의 아이들은 자기만 최고가 되어버린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내 아이 학원시간에 바닥에 왁스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 아이 학교시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청소도 교육) 학원보내는걸 부끄러워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교실 자기가 청소하는건 학교생활의 일부이자 좋은 교육이고
    그걸 엄마가 대신해주는걸 늘 본 아이들이 커서 뭐가 될까요?
    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란 아이들이 자라서 좋은 사람이 될거 같지는 않습니다.

  • 39. 할말없지만
    '10.3.8 12:41 PM (211.251.xxx.89)

    원글님, 가서 청소 한번도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달인 버전)
    칠판위 TV위 몇센티로 앉은 먼지 한 번 닦아보고 그런 말씀하세요.
    예전에는 먹고살기 힘들어서 그런것 모르고 살았던 거에요.

    현실이 학교 교실까지 용역을 대주나요? 그럼 그런 문제 해결되도록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뛰어보시던지 시민운동을 하시던지...
    현실은 먼지구덩이인데 애들 먼지 먹을까봐 담임 학기초에 너무 바쁘니까 순수한 마음으로 돕는 엄마들 욕하지 마세요.
    저도 직장맘이라 청소 돕지 못하지만 청소해주는 엄마들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청소 한 번 해주러 가려 애씁니다.
    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대신 해주는 엄마들 까는 소리는 하지 맙시다. 인간적으로.
    그리고 세금 낸돈이 학교운영에 효율적으로 쓰이지 못하는 것이 기분나쁘면 그쪽 개선을 위해서 일해보시지요.

  • 40. 책상
    '10.3.8 12:44 PM (119.207.xxx.192)

    요즘 새로 바뀐 책상의자가 얼마나 무거운지 한번 옮겨보셨나요?
    1,2학년 작은 아이들은 의자를 들고 책상위로 들어올리지 못할만큼
    무겁습니다
    심지어...담임선생님까지도 도대체 책상을 누가 만들었는지..
    의심스럽다고 하십니다
    내아이 잘 보이려고 청소한다 생각하지마시고
    내아이가 공부하는 환경이 좋아야지..하면서 청소하시면 아무문제
    없을텐데요
    살다보면...꼭 그런거 가지고 걸고 넘어가시는 분 계십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내가 학교다닐때 다른아이가 잘하는걸 보고 욕하진 않았는지...

  • 41. 위에 전 님
    '10.3.8 1:05 PM (125.186.xxx.11)

    위에 '전'님도 그렇고, 다른 댓글들도 그렇고..
    보내시는 학교가 어떤지 모르지만, 1,2학년은 청소시간 자체가 학교에 없어요.
    저희땐, 수업끝나고 청소시간에 청소하고, 청소 끝나면 선생님이 종례하고..하교하는 식이었지만, 요즘 저학년들은, 수업하고 급식하고 바로 하교지도합니다.
    학교시간이 끝나버린다는거죠.

    급식 당번일때 가서 보니, 엄마들이 급식 정리하고 있으면 선생님들이 아이들 줄 세워서 하교지도해요. 그리고 청소하고 있다보면 고학년 아이들 청소하는 소리 들리구요.
    아예 저학년은 청소시간 자체가 없는겁니다.

    이러니, 총회끝나면 엄마들 순번 정해서 급식하고 청소하게 되지만, 총회 전까지 2주 정도 시간동안엔 청소할 사람이 없는거죠. 엄마들이 가서 돕지 않으면 선생님 혼자 정리합니다.
    여러명 가서 해도 30분 족히 걸리는 일인데, 선생님 혼자서 제대로 하기도 어려운 일이죠.

    전 그냥 1,2학년들도 청소시간이 학교 수업시간표 자체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왜 요즘엔 이렇게 된건지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그래서 청소를 누군가가 하긴 해야 하는거죠.

    전, 댓글들 보며 드는 생각이...
    학교가 요즘 어떤 환경이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그냥 옛날 생각하거나 스스로 소신있다 생각하면서 청소하는 엄마들을 단순히 극성이다로 몰고 가는 것 같다는 겁니다.

    당연히 자기 일 자기가 하는 거고 그게 바른 교육입니다만, 급식끝나자마자 하교가 시작되는 저학년 특성상, 아이들이 청소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모르시고 하는 말씀이신듯 합니다.

    총회전엔 엄마들끼리도 잘 모르는 상태라, 그냥 어쩌다 모인 사람들이 우르르 청소 같이 합니다. 그 와중에 선생님이 내 아이를 알아줄거다? 어림도 없구요. 그냥 좋은 마음으로 하는겁니다.

  • 42. 다른건몰라도
    '10.3.8 1:06 PM (203.142.xxx.240)

    청소하는 엄마들은 고생하는거 맞습니다.
    제 아이가 2학년 올라가는데 저는 직장 맘이라 청소 해본적이 2번정도 밖에 없어요. 주말에 가서 2번정도 해줬고. 대신 할머니가 시간되시면 청소해주셨어요.
    선생님은 굳이 와서 청소해달라고 하시지않았고. 6학년 아이들중에 선생님이 가르쳤던 아이들 몇몇한테 가끔 부탁하시는 정도 였구요.
    그러다가 나중엔 엄마들이 1주일에 요일 정해서 하루정도 청소좀 하자는 얘기 나와서 시간되는 엄마들이 청소를 좀 해줬네요. 그때 할머니가 같이 해주셨어요.

    근데 다른건 몰라도 청소하는건 사실 엄마들 고생이 큽니다. 교실이 먼지들이 덩이로 몰려있거든요. 우리 어렸을때는 단체로 남아서 청소 하기도 했지만 요즘 애들. 학원이다 뭐다 다들 바쁜데 남아서 청소 시키면 아이도 힘들고 엄마들 불만도 더 할듯합니다.

    청소 안해주면 완전 아토피며. 비염이며 요즘 애들 만성질환이 더 해질껍니다. 청소한다고 남아있다고 선생님이 메모했다가 그 아이만 이뻐하고. 그러지도 않습니다. 물론 선생님마다 틀리겠지만,

  • 43. 그리고
    '10.3.8 1:15 PM (203.142.xxx.230)

    마치 학교에 가서 청소하는 엄마를 극성엄마로 치부하고.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든 다 할수 있었고, 그렇기때문에 본인은 한번도 청소안했다...를 자랑하시는분들은 본인은 그렇게 생각해도 가서 고생하는 엄마들까지 흉보진마세요.
    어쨌건 청소해주는 엄마들 덕에 본인 자녀들도 깔끔한 환경에서 지낸건 사실이고. 그걸 원하지않았다고 그러니 나는 고마울일 없다고 하는것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그리고 자꾸 우리 어렸을때 얘길하시는데. 그런 얘기는 마치 노인네들이 내 젊었을때는... 하는 말과 같은거죠. 사회가 달라졌고. 아이들이 달라졌는데.우리 어렸을때를 찾아야 하나요.
    누가 그걸 모르나요. 참고로 저는 위에서 말한대로 직장맘이라서 청소 해본적 별로 없지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청소하는 엄마들.
    형광등이며, 에어컨이며. 계절마다 한번씩 닦아줘야 합니다. 그런걸 아이들 시킬까요?
    우리나라가 얼마나 복지국가라서 고용인을 쓸까요? 무상급식도 못하는 나라에서 청소를 위해서 세금 더 걷어야 하나요?

  • 44.
    '10.3.8 2:15 PM (202.136.xxx.80)

    이라는분...난독증인가요?

  • 45. 그런가요?
    '10.3.8 2:26 PM (124.50.xxx.136)

    올 2학년된 아이엄마예요. 큰아이때 조짜서 청소 했지만 솔직하게 사심없다하진 못하겠어요. 그래서 유난히 청소에 연연하는 엄마들.. 먼저 자기 속내를 들여다보라고 하고 싶어요.
    옛날과 지금의 현실이 다르다 하지만 것도 할말 많네요. 옛날 우리 교실에 싸리비와 플라스틱비 있었구요. 층마다 더운물 나오는 수도도 없었지요. 잘닦아 지는 극세사 걸레며 청소기는?
    작년 작은애 선생님. 엄마들 성화에도 꿋꿋이 아이들 청소 시키더군요. 덩치큰 우리 아이 재활용 담당이었구요. 선생님이 청소기 돌리시더군요. 아이들 1인1역이라 즐거워 했구요
    매일 물걸레 빨아서 가져 갔어요. 우리가 원하는 내집 정도 만큼은 아니지만 청소도 하다보면 늘지 않을까요? 체력들은 우리때보다 얼마나 좋아 졌는지요.
    청소하다보면 담임 선생님과 눈마주치고 내아이 장단점도 들을 수 있고 관심도 더 받을 수있고..주로 이래서 청소하러 가는거 아니었던가요? 본인의 선택에 충실할 일이지만 진실은 모두들 알고 있지 않나요? 깨끗한 환경에서 내아이를 기르고 싶다.남의 아이도 내아이와 같이 먼지없는 교실에서 살게하고 싶다. 그래서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청소한다_. 이런 봉사정신있는 분은 보기 힘들었어요. 청소하러 가서 내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들과 눈을 맞춰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 46. 청소
    '10.3.8 3:20 PM (115.137.xxx.59)

    그런가요님.
    님은 그저 작은아이 담임선생님을 잘 만나신걸 감사하면 될 것 같은데요.
    내 아이와 내 아이 친구들을 위해서 열심히 청소하는 엄마들에게 속내를 들여다보라고 하지 마시고요.
    모든 선생님이 님 작은아이 담임선생님처럼 한다면야 감사하지요.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문제인거고요.
    청소하다보면 담임선생님과 눈마주치고 내 아이 장단점 듣고 그런 속내로 청소하러간다고하셨는데요. ㅎㅎㅎ 학기초에 담임선생님께 눈마주쳐(?)봐야 선생님이 내 아이에대해 알면 얼마나 아신다고 장단점 얘기해주고 그리 챙겨주겠습니까?
    솔직히 총회에서 청소할 수 있는 엄마들 정해지면 그 다음에는 스케줄에따라 청소만하지 선생님 모셔다놓고 내아이가 어떠니저떠니 말 할 시간도 없던데요. 무슨일 있어도 반장엄마와 연락하구요.
    그래요. 솔직히 순수한 봉사정신은 아닙니다. 연한 새싹같은 내새끼와 친구들이 먼지먹는것 안타까워 하는일이니까요. 내새끼가 아니라면 안했을 일이니까요.
    '그리고 청소가서 내 아이가 아닌 다른아이들과 눈을 맞춰보면 답이 나온다'라고 하셨는데 무슨 말인지 못알아듣겠습니다. 내아이도 다른아이들도 예쁘기만 하던걸요.

    이제 아이들이 커서 초등학교에 갈 일도 없지만 다시 그시절로 돌아간다해도 교실청소와 녹색어머니회는 꼭 할겁니다. 혹여 누가 속내를 들여다보라느니 오버한다느니 해도요.
    돌이켜보면 가장 힘든일이었지만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네요.

  • 47. ..
    '10.3.8 6:43 PM (222.233.xxx.9)

    청소 누가 좋아서 하나요..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저는 병설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 학교랑
    시스템이 거의 같다고 보는데 .. 엄마들 거의 청소하는 거 싫어해요
    반대표도 하기 싫어 하고요.. 선생님이 부탁해서 울며겨자먹기로 하는 경우가 많지요..
    직장다니는 분들이 부럽더군요.. 유치원에서 조차 그들은 청소나 각종 행사 도우미에서
    제외가 되니까요..
    청소나 각종 행사 도우미 하는거 빠지고 싶은데 내가 빠지면 다른 엄마들이 너무 힘들어
    지니까 도우자는 의미에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요..
    경험해 보지 않고 뒷말하는거 보면 억울한 기분까지 드는데요
    청소 도우미 안하겠다고 지원? 하는 분들이 없다면 학교에서 어떻게 할까요
    35명 엄마들에게 돌아가면서 하라고 할것 같은..
    고마워 하는 맘이 없더라도 뒷말을 없었으면 하네요.. 쩝

  • 48. 원글님웃겨요
    '10.3.8 7:48 PM (121.161.xxx.50)

    <글 썼지만 제 당번때는 가서 청소 하고 급식 했습니다.
    내 아이반 아이들 위해서 기쁜 마음 가지려고 노력했구요.>

    다른 엄마들은 그럼 흑심?을 품고 청소하고 급식하나요?
    다른 엄마들도 자기 아이반 아이들을 위해 기쁜 마음 가지려고 노력한답니다.

  • 49. 원글
    '10.3.8 11:32 PM (110.15.xxx.229)

    저 안웃겨요.
    이래서 오해가 생기는군요. 제가 한 말의 부분만 읽으시면 그렇죠.
    그 다음줄 읽어보세요.

  • 50. ..
    '10.3.8 11:53 PM (211.227.xxx.69)

    원글님 우린 먼저 엎어지지 맙시다.

    학교에서 용역에 쓸 예산이 없다면 전교생 엄마들이 돌아가며 청소.
    직장맘은 도우미도 쓸 자세는 되어 있어 보이고,
    교통지도처럼 말입니다.
    그럼 서로 불만이 없을텐데.....
    이런거 학교에 왜 건의 안하는건가요? 그렇게 힘들다면서....?
    관철시켜요...청소하러 다니는 열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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