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들과 일부러라도 친해지는 것이 좋을까요?

꼭?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0-03-05 12:41:29
새로운 곳으로 이사와, 아이를 초등학교에 며칠 전 입학 시켰어요.
큰 아이는 이제 고학년이구요.

전에 살던 곳에서는, 아파트 이집 저집 다 알고 지내고,
큰 아이 학교 몇년 보내다 보니, 건너건너 학교 엄마들 많이 알게되고,
정말 서로 의지하며, 걱정 없이 둘째 입학 시킬 수 있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멀리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이곳에선 한 대단지 아파트 엄마들이 학교를 꽉(?) 잡고 있다고 하고,
저는 다른 곳에 살고 있어서... 학교 엄마들이 많이 보이지 않네요.

요 며칠 아이 하교때 데리러 가보면,
유치원부터 친하던 아파트 엄마들 끼리 서로 서로 넘 친하게 보이고,
저랑 몇몇 엄마만 혼자 아이를 기다리고 있어요.

날씨도 꾸물한데, 혼자 며칠 서 있으려니,
예전 동네 친구들이 넘 그립고,
조금 외롭기도 하고 그래요.

아이 하교 할때 유심히 봤다가, 같은 반 엄마에게 일부러 먼저 접근(?)해서...사귀어야 하나...
아님, 첫째도 아닌데, 나의 갈길을 가련다...... 혼자 꿋꿋하게 지내야 하나...
그것도 아님, 좋은 인연이 생길때 까지, 조금 천천히 기다려야 하나...
나이가 조금 더 드니, 사람 사귀는 것도 쉽지 않고, 이런저런 생각이 먼저 앞서고 그래요...ㅜ.ㅜ

아이도 외로워 보이고, 저도 그렇고...
오늘 집에 오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잘 살고 있었는데, 저를 살살 꼬셔 이사오자고 한 남편이 조금 원망스런 날이네요...ㅠ.ㅠ
IP : 115.23.xxx.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5 12:49 PM (116.40.xxx.205)

    애 엄마인 친구가 그러는데 아이를 통해 친구가 된 사이는 그 관계도 한순간에 끝장나는 수가 있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아이 엄마들과 친분 쌓는데 넘 연연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 2. 저는
    '10.3.5 12:49 PM (122.32.xxx.63)

    일부러 그럴 필요없다고 봐요...
    좀 있으면 학부모 총회 있고..
    그러고 나서 엄마들 반모임 있잖아요.
    작은아이 1학년이면 분명히 님처럼 친구가 필요한 엄마들 있을거에요.
    그때 자연스럽게 대화 나누다 맘에 맞는 분들 생기면
    두 세분 연락 주고 받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그랬거든요.

  • 3. ㅎㅎㅎ
    '10.3.5 12:53 PM (125.182.xxx.42)

    제가 쓴 글이 아닐까 깜짝 놀랐어요. 상황이나 아이들이나 너무 똑 같아서요.
    남편 전근지도 굉장히 멀고, 예전 살던곳은 아파트 전체 누가 어떻게 다니는지 다 알고, 엄마들에게서 얻는 정보도 많고,....그런데, 이렇게 혼자 멀리 떨여져나와서, 애 학교 입학시키고, 큰애 전학 시키고, 학원도 어디가야 잘 가는지도 모르고,,,,정보도 없고, 엄마들 어떻게 알고싶기는 한데, 다들 옹기종기 몇몇씩 친하고....
    저는 참 근질거려요. 어떻게든 안면을 다 터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전 학교에서도 큰애 입학시키면서 반 엄마들 모임 주도자였었구요....-_-;;

    에궁......저도 답을 모르겠어요. 좀 더 지내보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외지인으로써 입 다물고 얌전히 있어야 하나...싶네요.

  • 4. 저는..
    '10.3.5 12:55 PM (118.130.xxx.67)

    저는 직장맘이여서 왕따수준일꺼에요...뭐 정보도 공유하지못하고...학교는 선생님한테 가끔인사하지만 엄마들하고는 거의 왕래는 없으니 ...왕따라고 하던데요...이런저를..

  • 5.
    '10.3.5 1:07 PM (202.156.xxx.103)

    일부러 친해질 필요야 없지만, 지나다보면, 떼로 모여있는 사람들 말고 님같이 홀로 계신분도
    눈에 띄실텐데, 오가며 인사하다가 친해질 수도 있고, 이제 곧 반어머니 모임같은걸 할때 참석하시면 마음에 맞는 분도 발견하실 수 있겠지요.
    많이 어울려봐야 좋을것 없고, 두어분 정도 사귀시면 좋지요. 너무 외로운것 보다 낫지 않겠어요?

  • 6. ..
    '10.3.5 2:03 PM (125.188.xxx.65)

    일부러 친할 필요는 없어요...
    전업주부인데 자주 보고 아이랑 같은 반 되면 자연스레 친해져요..
    그리고 학교 엄마들하고 친해져봤자 특별한 건 없어요...

  • 7. 꼭?
    '10.3.5 2:26 PM (115.23.xxx.63)

    그렇겠죠? 일부러 보다는 자연스럽게 지내다 보면, 좋은 인연을 만나겠죠?
    낯선 동네에 홀로 있으려니, 넘 외롭고, 조급해 지고, 그랬나봐요...
    좋은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437 호주 시드니에 사시는 분 계시나요? 1 시드니 2010/03/05 413
526436 경남 사천 어느동네가 살기 좋은지요? 4 늦동맘 2010/03/05 925
526435 연아 귀걸이& 마오 휴지...'꼬투리 잡히기만 해봐' 3 ㅋㅋㅋ 2010/03/05 1,472
526434 임플란트 추천해주세요 2 치과추천 2010/03/05 385
526433 엄마들과 일부러라도 친해지는 것이 좋을까요? 7 꼭? 2010/03/05 1,326
526432 아이들 도장 3 처음으로 2010/03/05 282
526431 맛있는김치 어디서사면될까요? 11 야물이 2010/03/05 991
526430 유치원아이들 생일파티 1 도와주세요 2010/03/05 348
526429 진단평가문제중에..(국어) 13 2학년학습질.. 2010/03/05 895
526428 "물가상승 현실화된다..경기는 벌써 둔화 조짐" 1 세우실 2010/03/05 387
526427 헉 글이 대문에 ... 41 2010/03/05 9,142
526426 청소기 바꾸려는데요.. 3 AAAAA 2010/03/05 669
526425 자동차 등록증을 잃어 버렸어요 5 한심한 여자.. 2010/03/05 727
526424 이 글 노래 가사인지 한 번 봐주세요. 4 궁금해요 2010/03/05 391
526423 결혼준비에 머리아프네요ㅠ 6 예비신부 2010/03/05 833
526422 (급)식혜를 하고 있는데요..삭히고 찜통에 끓일때..어떤물을 더 넣어야하는지 몰라서요. 4 식혜초보 2010/03/05 630
526421 Michael Jackson - BEN 1 피구왕통키 2010/03/05 290
526420 인터넷으로 아이용14k반지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 반지 2010/03/05 210
526419 백김치가 맹탕이에요.. 2 처음해본 2010/03/05 424
526418 새마을금고는 어떤가요?(예금예치) 2 아이맘 2010/03/05 793
526417 이명박 동상을 세우겠습니다. 기사 베플 구경하세요 ㅋㅋ 5 .. 2010/03/05 1,242
526416 성인여드름...잘보는 피부과 없나요..~~?? 4 서울강북 2010/03/05 821
526415 영어 좀 도와주세요 3 dud 2010/03/05 296
526414 최악의 가십걸 .. 2010/03/05 693
526413 젤쿠어 비비크림 샘플 한번 써보세요 ^^ 1 달옹이 2010/03/05 1,405
526412 강만수 한은총재 내정설에 채권시장 '들썩' 5 세우실 2010/03/05 656
526411 애 둘의 열살 연상의 이혼남과 결혼하겠다는 후배 25 으흠 2010/03/05 4,705
526410 강남부자들 신종투자법, '풍차돌리기'를 아시나요 20 해봐야지 2010/03/05 5,232
526409 토종벌집을 선물 받았는데요. 번거럽네요.. 하얀벌레는 뭘까요? 4 ^^; 2010/03/05 743
526408 감기가 안떨어 져요ㅠ 2 미소천사 2010/03/05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