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살입니다...
아들만 둘인맘입니다..
82하면서...젤먼저..배운게..
다음에 아들 크고 장가보내면서...
몸만 보낼게 아니라..맘까지 보내는거..
그리고 항상 며느리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해주는거..
그런거 배우면서 다음에 멋진 시어머니 되리라..
여기82에서 트레이너 받는다고해야하나요....ㅎㅎㅎㅎ
대딩 아들이 곧 있음 4월에 군대갑니다..
남들은 아들 둘 키우면서 고생했겠다..힘들었겠다 하지만..
이제까지 아들 키우면서..
어리석게도 딸 낳고 싶다는 생각 안해봤어요.
일단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줫구..
자기 할일 열심히 잘 하고있어서..항상 감사하며
또 딸 안키워봐서 모르겠지만..
두 아들들이..딸만큼은 아니겟지만..
엄마한테 애교랑 또..다는 모르겠지만..
엄마 생각해서 남편 때문에 속상할때 맞장구도 쳐준 아들들이거든요..
오늘 남편이 회사 마감하고 회식하느라..늦는다고해서.
저는 저희집 마감하고 애들이랑 치킨에 와인한잔 햇는데..
대딩아들이 그러네요..
엄마 나 군대가면 누구랑 술 친구 할거냐고..ㅎㅎㅎ(작은애가 아직 고딩이거든요..)
그러면서 엄마 이제부터는 시간은 꼭 엄마를 위해서 보내라고하네요..
그말을 듣는 순간...가슴이 찡하데요..
벌써..이렇게 커버렷나..하구요..
이제까지는 내가 항상 보호자였는데...지금 말하는거 보니까..
다 컷다는 생각에...지금부터..
어른 대접과 함께..저도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섭섭한 마음으로가 아니라..
멋지게 커준 아들이 고마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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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랑 와인 마시면서..
미녀와야수 조회수 : 588
작성일 : 2010-02-27 01:54:02
IP : 121.179.xxx.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
'10.2.27 4:02 AM (218.232.xxx.251)이제 곧 아들만 둘인 엄마가 된답니다 ^^ 미녀와 야수님 보다는 한참 어리지요..
큰아이가 5살, 5월에 낳을 둘째도 아들이라네요..
전 좋기만 한데 남들은 둘째가 아들이라면 안타까운 표정먼저 짓네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울 아들 여자애들보다 더 애정표현도 많고 애교도 잘 부리는데요..
저희 아이도 크면 원글님 아들처럼 듬직하고 엄마생각해주는 그런 아들이 되어주겠죠?2. ..
'10.2.27 6:38 AM (118.219.xxx.249)ㅎㅎ
전에 여기서 어느분이 그랬잔아요
아직 모른다고 자식이 정말 잘 컷는지는 자식이 40 넘어야 안다잔아요
우리남편의 경우 효자 아들이었다나봐요
시어머님 왈 근데 결혼하고 바뀌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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