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아버님 선물 사고 왔어요.
고어자켓에다 구스다운 같이 되어 있는거 세일해서 48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생신 선물겸 연말정산 받은 비용겸해서 구입했지요
(올해 작년은 시부모님 의료비와 저희 이름으로 해주시는 현금 영수증 덕분에 조금 더 받았습니다. 의료비는 저희가 보태드린거 없구요.치과 치료 받으셨다는데 저흰 몰랐어요)
근데, 저희 신랑.
꼭 하나 더 사자고 하네요.
친정아빠 보내드리자구요.
두분이 동갑이시고 10여년 전 비슷한 시기에 명퇴하셨어요
아버님은 초등선생님이셔서 가끔 기간제 나가시구요, 저희 아빤 생산직으로 일하셨는데 아직도 가끔은 비슷한 업종으로 일하세요.
신랑은 그게 맘에 걸렸나봐요.
매번 뵐때마다 옷이나 신발 그런걸 관심있게 보더군요.
지난번 뵈었을때 잠바가 맘에 걸렸대요.
그래서 꼭 같은 걸로 사서 보내드리자네요(저희가 이번설엔 친정 못내려가네요)
친정 아빠 생신은 여름이라서 벌써 선물 해드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2년전인가 3년전 아버님 생신때도 신랑이 우겨 두분 똑 같은걸로 선물해드린적도 있네요.
요 며칠, 신랑이 속상하게 한게 있어 미워했는데
다 용서해 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신랑이 친정부모님 잘 챙기니
전 시댁 어른들 더 잘 챙기게 되네요.
신랑~
마눌 속상하게 해도 딱 세번은 용서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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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신랑
. 조회수 : 1,025
작성일 : 2010-02-11 10:54:43
IP : 58.227.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2.11 10:58 AM (180.71.xxx.167)이뻐라 보는것 같이 알콩달콩 이뿌게 사네요
서방님 궁뎅이 톡톡 두들겨 주세요
이뿌고 고맙다구 사랑 곱배기로 던져주고..ㅎㅎㅎ2. 윈윈
'10.2.11 10:59 AM (121.172.xxx.50)멋진남편이세요^^
그게 참 그렇더라구요.
남편이 처가에 잘해주니 고마워서 저는 시댁어른께 잘해드리게 되구요.
남편도 아마 같을거예요.
계속 행복하세요!!!3. 맴이
'10.2.11 11:00 AM (222.117.xxx.11)맴이 따땃해지는 글이네요...
신랑분 참 착하시고 원글님도 맘이 따뜻하신분인듯해요...
명절 잘 보내세요. ^^4. ....
'10.2.11 11:09 AM (119.64.xxx.6)와우 이글 대문에 걸렸으면 좋겟어요,,,
불평이나 연애인 얘기보다 얼마나 보기 좋아요,,,
이런게 따뜻한 인터넷이지요,,,,5. 딸랑셋맘
'10.2.11 11:14 AM (115.140.xxx.56)남편분이 아주 현명하신분이시네요.
저리 내부모님을 챙겨주면 시댁에 서운한 일이 있어도 원만히 넘어가겠어요.
저런 아들을 키우신 분들이라면 시부모님 성품도 보나마나겠지만요...
^^6. ,,
'10.2.11 11:26 AM (180.67.xxx.152)이뻐라....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7. ..........
'10.2.11 11:58 AM (59.11.xxx.142)아들을 저렇게 키워야하는데...ㅎㅎ
마음씨가 착하네요...
복받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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