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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 다들 원상복구되셨나요? ㅎㅎ

제이미 조회수 : 1,703
작성일 : 2010-02-07 22:49:17
둘째 출산하고 7개월.. 1주일 있다가 모유수유 끊으려구요.
수유 끊으면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일단 파마부터 하구요.
살도 빼고..피부과도 다니려구요.

여자는 출산하고 나면 너무나 잃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일단 몸매..저는 163에 53kg가 평생의 제 몸무게였는데
지금은 60kg에서 간당간당하네요.
전 모유수유해도 현상유지만 할뿐 절대 살이 안 빠지네요.
아직 5개월인 뱃살도 서글프구요.
아직 지하철 타면 자리양보받기도 한다는 ㅠㅠ 좋아해야할지 슬퍼해야 할지 난감해요. ㅋㅋ
이제 수유 끊고 나면 열심히 반식 다이어트해야죠.

그 담엔 피부..출산한 여자와 출산 안 한 여자의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뭔가 생기가 쏙 빠져버린 것 같은 퍼석퍼석한 피부..
임신때 낀 기미도 잘 안 없어지구요.
같은 나이라도 결혼한 여자와 결혼안한 여자는 외모로 큰 차이가 안 나지만
출산여부는 엔간히 관리 잘 하신 분 아니면 티가 나는 것 같아요.

그 담엔 머리카락.. 백일부터 한참 빠지던 머리가 7개월인 지금은 약간 잦아들고 있고 새 머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잔머리가 부숭부숭부숭~ 정리도 안 되고 넘 웃기죠 ㅋㅋ
머리숱 많기로는 누구 부럽지 않았는데 첫째때 빠지던 머리가
새로 나기 시작해도 앞머리는 복구가 안 되더군요.
그래서 앞머리는 횡~해지고 얼굴은 더 길어보이고 -.ㅠ
돌쯤 되어야 머리는 복구가 될 텐데 원상복구는 안 될 것 같아요.

저는 이빨까지.. 둘째 임신때 양치를 좀 게을리했더니 이빨 5개가 썩어서 100만원 홀라당~ 닐리리야~~
게다가 산후조리 잘 못하면 여기저기 원인도 모르게 아픈 몸은 어떻구요~ 어흑~~

이렇게 잃는 게 많아도 우리 아기 웃는 얼굴 한 번 보면 이런 잡생각들 다 날아가긴 하지만요.
그래도 사회생활하는 입장에서 잃어버린 젊음이 아쉽기도 하네요.

82의 자기관리 잘 하시는 분들은 원상복구되신 분들 있으실 듯도 한데 어떠세요~
IP : 116.123.xxx.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개월
    '10.2.7 10:57 PM (125.176.xxx.160)

    22개월 딸 하나 키우는 전업맘이에요
    임신전에는 165/63 이었고, 막달엔 74까지 쪘었어요
    살은 금방 다 빠지긴 하던데, 진짜 푸석푸석한 살결때문에 엄청 우울했었죠 ㅠㅠ
    13개월 완모하고 나니까 가슴에 알맹이가 다 빠져서 껍데기만 남았네요 헐;;
    75D였는데 75B로 급추락 ㅠㅠㅠㅠㅠㅠㅠㅠ
    머리숱도 없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더 형편없어요
    모발이식해야할 지경이고요, 탈모샴푸써도 소용 없네요 아놔
    지난 22개월동안, 그 전 28년동안 더 많이 치과 들락날락 거렸고요;;
    피부좋단 얘기 많이 들었는데, 작년 여름에 애기랑 하루종일 밖에서 놀았더니
    기미에 잡티 장난아니에요 엉엉엉엉ㅠㅠ

    전 정말 잃은거 많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 전 12개월
    '10.2.7 11:58 PM (116.39.xxx.206)

    1주일전 돌지났어요.
    몸무게는 조금밖에 안 남았는데 몸매의 변화는 뭐...
    쭉빠진 가슴과 아직 5개월인 배...
    첫째인데 말이에요ㅠ.ㅠ
    아직 겨울이니 주변에서는 살 다빠진 것 같다고 하는데
    처참한 현실은 가족들만 알지요.

  • 3. 방글이
    '10.2.8 12:02 AM (61.253.xxx.147)

    저도 그랬는데 다이어트 한약도 먹었어요. 물론 다시 살이 다 쪘지요..다시 일년반동안 헬스를 다닌 결과 지금을 임신전과 비슷해졌는데 오랫동안 천천히 빠진답니다.

  • 4. 방글이
    '10.2.8 12:03 AM (61.253.xxx.147)

    참고로 전 12개월 전후에 한약을 먹었답니다.

  • 5. ..
    '10.2.8 12:11 AM (121.129.xxx.118)

    큰애 낳고 +10, 작은 애 낳고 +20
    이러고 살고 있습니다.ㅠ

  • 6. 으음
    '10.2.8 12:18 AM (221.163.xxx.110)

    전 몸무게는 돌렸어요.
    한약 운동 안 해본거 없구요.
    그런데 골반이 안 돌아왔어요.
    나의 그 수많은 치마들은 이제 안녕 ㅠㅠ

  • 7.
    '10.2.8 12:26 AM (211.207.xxx.195)

    둘째가 지금 다섯살인데요
    임신때도 살이 많이 찌진 않았었지만
    아무튼 몸무게는 원상복귀 됐구요
    피부도 예전만은 못해도 괜찮아요.
    그런데.. 그런데.. 두아이 모두 돌 지나서까지
    모유를 먹여서인지 가슴이.. 흑..
    정말 앞뒤 구분이 안돼요....ㅠ.ㅠ

  • 8. 모유수유
    '10.2.8 12:50 AM (125.180.xxx.30)

    는 제대로 안 해도 가슴은 어쩔 수 없나 보던데요..
    제가 그렇거든요..
    첫째때는 수유에 신경쓰는라 너무 잘 먹어 살이 찐다고 하던데 저는 둘 낳고 기르는 동안
    잘 먹지도 못했는데 수면부족,운동부족,불규칙한 식사로 몸이 10킬로 쪘어요..
    열심히 운동하시고 식이조절 꼭 하시고 절대 풀어지면 안됩니다..
    말처럼 쉽지 않은 게 고민이지만..
    출산하면 전문적인 괸리 없이 예전 몸매는 힘든 것 같아요..
    더 마른 친구들도 배는 다 나왔더라구요..그게 더 아상해요..ㅎㅎ

  • 9. No
    '10.2.8 1:28 AM (219.251.xxx.234)

    never never.....
    어떻게 아이를 낳았는데 원상복귀가 되나요?
    뭐...몸무게야 원상복귀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몸매는 절~~~~대로 원상복귀가 안됩니다 ㅜ.ㅜ
    애낳고 처녀적 몸무게로 돌아가면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혹시 어디 아프냐... 무슨 병에 걸렸냐.. 사는게 힘드냐..'는 소리를 듣지요..

  • 10. 몸무게는
    '10.2.8 9:59 AM (210.221.xxx.189)

    돌아왔어요. 한 8개월쯤? 돌되니, 뭐 몸무게 자체는 다 원상복구 되더군요...
    허나 늘어진 뱃살과 뼈자체의 골격이 틀려진 것 같네요

  • 11. 저는 애둘
    '10.2.8 10:49 AM (219.254.xxx.205)

    둘째가 29개월 됐지요
    처녀때는 54~58까지 나간적있었지만
    지금은 49~50 나갑니다
    첫애 낳고 죽어라 운동해서 살빼고 난뒤 또 임신 되어서 둘째낳고 또 죽어라 운동하고 음식 조절해서 뺐습니다
    키가 많이 작아서 최소 51~52키로 정도 되어야 55사이즈 옷 입습니다
    가슴은 원래 작아서 a였는데 지금은 아마도 -a 이지 싶네요

    아 저도 첫애 낳고 살빼는 한약 먹구요
    둘째 낳고도 또 먹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헬스 요가 워킹 했구요

  • 12. 골반이 달라져요.
    '10.2.8 12:55 PM (221.162.xxx.81)

    예전에 근무하던곳에 날씬한 외동이 맘이 계셨는데 다들 청바지 사러 갔는데 29를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들 깜짝 놀래서 어떻게 29를 입냐고 아무리 넉넉히 잡아도 25나 26입어야 할것 같은데...이랬더니
    애 낳고나면 골반자체가 벌어져서 바지가 안들어간다고 하시네요.
    그때 알았어요. 아이를 낳으면 골격이 달라진다는걸요.

  • 13. 냐하
    '10.2.8 1:01 PM (110.10.xxx.11)

    십년을 안빠지던 살이
    모유먹이고 10개월에 10키로 빠졌어요
    77사이즈에서 55사쥬가 됐어요~_~
    살빠져서 좋긴해요 ㅎㅎ
    애를 젊어서 나아 그런가 골반도 돌아왔어요!!
    옷이 막막 쑥쑥 들어가요~!!
    옷사고싶은데 수유때매 못사지만요.....

    근데 밑에서 바람이 나와요 아놔ㅜ,ㅜ
    방구구멍이 바뀐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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