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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어린이집 보낼때 관심을가져야할것들 알려주세요^^
대기가 길게 늘어선 시립어린이집에 당첨이 되어서 보내기로 마음먹었어요..
전업이고 36개월까지는 엄마품에 자라는게 좋다고 많이 말씀하시지만
육아때문에 우울증으로 치료도 받았고(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가끔씩 너무 힘들어요),
저질체력으로 각종 병명으로 항생제를 달고 살고 있고
장기적으로 직업을 가져야하는데 시립어린이집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마음 먹었어요...(정말 몇달을 고민했어요..)
그런데 막상보내려고 하니 걱정되서 잠이 안오네요...
아직 기저귀도 못떼었고,
자기 필요한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하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성격이라 정말 걱정이예요..
이맘때 어린이집에 보낼때 어떤것에 신경써야할까요?
아이를 잘 살피면 선생님이 어떻게 해주시는지 안다고 하는데 정말 가능할까요?
어린이집보내기 1달전에 한약먹이라는 분도 있고
옆집엄마는 할큄당해도 말안해준다고 몸에 상처있는지도 잘 봐야한다고 하는데..
정서적인면은 아이의 어떤점을 주의깊게 보면 좋을까요?
이번달에 있는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뭘 물어봐야 하는지...
경험많은 선배님들 알려주세요~^^
1. ㅇㅇ
'10.2.2 8:20 PM (211.32.xxx.140)20개월이면 놀이방이나 영아전담 어린이집에 보내셔야겠네요. 어떤 선생님이냐 그리고 엄마가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여아보다는 남아가 기저귀 떼기는 편하다고는 하시더군요.
2. 애어멈
'10.2.2 8:24 PM (112.148.xxx.59)전 애들 둘 키우고 있고..그 쪽 분야 관련해서 일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 대부분 보면..처음 1-2일은 얼떨떨하니 적응하는거 같아 보이는데 3일째부터 맹렬히 울 거여요. 그러다 한 1주일 지나면 좀 덜 울다가 다시 1주일 혹은 2주일 지나면 또 울고..한 6개월 정도까지는 정서적으로 완전히 적응을 잘 못해요. 마음 약한 어머니들은 등원 한달 후에 그만두기도 하고, 서너달 지나 그만두기도 하고 그러시는데..그만 두고 집에 있다가 금방 다시 다른 원이나 그 원에 다시 다니게 하는 것은 절대 하지 마시구요..(아이에게 상처가 커요)
또 단체 생활이니까 긁혀 오기도 하고, 혼자 기분 좋아 뛰어놀다 넘어지기도 하고..그 또래 아이들 사회성 당연히 부족해서 같이 놀다 싸우기도 많이해요. 또 여러 아이들이 있다 보니 감기 많이 걸리고요... 그럼 에미된 마음에 정말 속상한데 그렇다고 너무 속상한거 표 내지 마시고 아이 다독거려주시고..선생님과 원을 믿어주시면 그만큼 선생님들도 아이와 부모님께 신뢰를 느낄거여요.
아이한테 자꾸 "재미있었어?" 이런거 묻지 마시고요..아이는 재미있는 사건보다 충격적인 사건(친구랑 싸웠다. 친구가 때렸다. 선생님이 야단쳤다 뭐 이런거)을 더 잘 기억해서 그런거 말해주면 또 에미된 맘에 맘이 짠하고..그만 보내야지 싶고..갈등되거든요.
저야 직장생활 하니까 정말 원과 선생님들을 믿고 여러 위기들(!)을 견디었지만요..
선생님들과 자주, 잠깐이라도 얘기 나눠 보시면 믿을만한 원인지, 선생님들인지 파악이 되니까 짧게라도 대화 나누시구요..전 차 운행 안하는 어린이집이 불편하긴 한데..제가 직접 데릴러 가니까 선생님들하고 얼굴도 매일 보게 되고 아주 짧게라도 얘기 나눌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또 원장선생님 인성도 절대 무시 못하니까 원장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도 좀 보시구요..3. 음
'10.2.2 8:24 PM (221.151.xxx.32)일단 보내시기로 했으면 아이에 대해 일찍 보내서 미안하다는 죄책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어요. 제가 두 아이를 키워본 결과,
엄마로써 제일 필요한 거는 그냥 일단 믿고 보내려는 마음가짐인것 같아요.
100% 만족할 수 있는 기관은 없어요. 보낸 후 한달정도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아이가 힘들거라는 것 감안하시구요. 아이가 두돌전인데 한약이나 홍삼같은거 먹이는건 조심스러운 일 같아요. 그냥 밥 잘 챙겨먹이시고 비타민 같은거 먹이심이... 한약 먹은 아이들도 유치원 초반에는 감기 달고 살아요. 이건 5,6,7살 때 보낸 아이들도 초반에는 마찬가진 듯 해요.
시립 어린이집이면 검증도 된 곳이고 선생님들도 경험많은 곳일텐데 너무 걱정마세요.4. 워리맘
'10.2.2 9:37 PM (110.10.xxx.32)신뢰가 가장 중요하군요... 생각보다 적응기간이 길것이라 예상하고 잘 대처해야겠어요..
저도 차량운행 안해서 매일 선생님 얼굴 볼수 있으니까 더 좋은거겠죠..
또 지금부터 비타민도 먹이려구요...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은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잘수 있겠어요^^5. ....
'10.2.3 1:36 AM (222.98.xxx.189)첫애 36개월에 처음 보냈는데 처음 한달을 그냥 다니더니 딱 한달이 지난 날부터 아침마다 차 탈때마다 소리 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면서 우는데...참 미치겠더군요.
애가 크기는 또래보다 머리하나 더 크면서 야무지질 못해서 그래서 더더욱 다른 친구들도 사귀어 보라고 보냈거든요. 연년생 동생이 있어서 제가 너무 지치기도 하고요.
원장 선생님이 참 인상이 좋고 믿음직해서 선생님 믿고 보냈어요.
아침에 울고 가도 어린이집에서는 잘 논다고 하고요. 집에 와서 퇴행이나 불안증세를 보이는것도 아니고요.
두달을 내리 울더니 딱 두달 지나서 안 울고 지금 그 어린이집 4년째 가고 있어요.ㅎㅎㅎ 내년에 학교 갑니다.ㅎㅎ
선생님들이 믿음직 하시면 믿고 맡겨보세요. 엄마들 감이 얼마나 좋은지 선생님들이랑 몇마디 안 나눠봐도 다들 아시더라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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